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서울이코노믹포럼] 주호영 국회부의장 "양극단 정치가 국민 분열, '포용적 국가운영' 필요"

기사입력 : 2025년04월08일 10:44

최종수정 : 2025년04월08일 15:23

주 부의장,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축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김영은 인턴기자 =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8일 "포용적 국가 운영에 대해 많은 정치인이 되새기고 방향을 잡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이날 오전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 축사를 통해 "양극단의 정치가 국민 통합을 이끌기는커녕 분열을 조장해 자괴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부의장은 "뉴스핌 창간 22주년, 서울이코노믹포럼 제13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뉴스핌이 그동안 꼭 필요하고 시의적절한 주제로 포럼을 열어왔지만 이번이야말로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 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려고 만든 자리 같다"고 했다.

그는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복합적 위기가 다가오고 있고, 대한민국이 그동안 이룬 성장을 까먹을 정도의 위기에 있지만 이를 타개할 방법은 보이지 않아서 매우 안타깝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 통합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전세계 많은 국가 중 갈등 지수 2위인 나라"라며 "그 지수가 10년 전 조사에 따르면 1년 예산과 맞먹을 정도의 문제라고 한다"고 했다.

아울러 "갈등지수만 잘 조정되면 경제성장률이 몇 퍼센트 올라갈 수 있다"며 "문제점을 고쳐야 대한민국이 성장한다. 지역, 남북, 세대, 성별, 국책사업 갈등이 이루 말할 수 없는 낭비와 나라의 발전을 좀먹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부의장은 "그런 점에서 국민 통합이 필요하고, 포용적 국가 운영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이 주제는 정말 중요하고 우리 많은 정치하는 사람들이 되새기고 방향을 잡아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극단화된 정치가 국민 통합을 이끌기는커녕 분열을 조장해서 자괴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 부의장은 "부존자원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가 세계 10위 대국 된 건 기술과 수출 덕분"이라며 "기술 패권이 안보까지도 좌지우지하고 경제의 성패를 좌우하는 이 시대에 어느 나라보다도 우리 대한민국은 초격차 기술 가지고서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국민 통합과 초격차 기술 이 두 가지가 지금 우리 시대에 가장 필요한 화두이고, 이를 주제로 오늘 좋은 포럼을 개최해주신 민병복 뉴스핌 회장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이 토론이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들이 하신 말씀인 만큼 많은 정치인들과 국민들이 함께 공유하고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 하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회 부의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leehs@newspim.com

<이하는 주 부의장의 축사 전문>

뉴스핌 창간 22주년, 그리고 서울이코노믹포럼 제13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뉴스핌이 그동안 꼭 필요하고 시의적절한 주제로 포럼을 열어왔습니다만 이번에야말로 Make Korea Rising Again이라는 제목 아래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 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 같습니다.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복합적 위기가 다가오고 있고, 대한민국이 그동안 이룬 성장을 까먹을 정도의 위기에 있습니다만 이를 타개할 방법은 보이지 않아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대한민국이 당면한 여러 과제가 있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이 국민 통합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전 세계 많은 국가 중에서 갈등 지수가 2위인 나라, 그 갈등 지수가 한 10년 전의 조사에 의하면 1년의 예산과 맞먹을 정도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나라라고 합니다.

갈등 지수만 잘 조정이 되면 경제 성장률이 몇 퍼센트 올라갈 수 있다는, 그런 문제점을 고치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다시 성장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역 갈등, 남북 갈등, 세대 갈등, 성별 갈등, 국책 사업 갈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낭비와 갈등이 나라의 발전을 좀먹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국민 통합이 필요하고 포용적 국가 운영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이 주제는 정말 중요하고 우리 많은 정치하는 사람들이 되새기고 방향을 잡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극단화된 정치가 국민 통합을 이끌기는커녕 오히려 앞서서 조장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큰 자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부존자원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가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을 이룬 것은 기술과 수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기술 패권이 안보까지도 좌지우지하고 경제의 성패를 좌우하는 이 시대에 어느 나라보다도 우리 대한민국은 초격차 기술 가지고서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통합과 초격차 기술 이 두 가지가 지금 우리 시대에 가장 필요한 화두이고, 이를 주제로 오늘 좋은 포럼을 개최해주신 민병복 뉴스핌 회장님께 감사를 드리고, 오늘 이 토론이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들이 하신 말씀인 만큼 많은 정치인들과 국민들이 함께 공유하고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 하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준비해 주신 여러분들께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참가하신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자 구속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염혜수 판사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 60대 선거사무원이 1일 구속됐다. 사진은 지난 5월 29일 한 유권자가 사전투표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A씨는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 한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약 5시간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했는데 동일인이 두 번 투표하는 모습을 본 참관인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이던 A씨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제248조는 성명을 사칭하거나 신분 증명서를 위조·변조해 사용하거나 기타 사위의 방법으로 투표하거나 하게 하거나 투표를 하려고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특히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이 사위투표 행위를 하거나 하게 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A씨를 공직선거법상 사위투표 혐의로 고발하고 사전투표 절차를 방해할 목적으로 배우자와 공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A씨 배우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법원에 출석하며 '대리 투표가 불법인 것을 몰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답했다. shl22@newspim.com 2025-06-01 19:37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