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달성…21년 연속 성장

기사입력 : 2025년04월08일 16:33

최종수정 : 2025년04월08일 16:33

BCG의 AI 전략…슈바이처 CEO 4년 연임 확정
135억 달러 매출 기록, BCG의 지속 가능 성장
AI 매출 비중 20%…지속 성장 동력 확보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크리스토프 슈바이처(Christoph Schweizer) 최고경영자(CEO)의 4년 연속 연임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재선임은 전 세계 2,000명 이상의 매니징 디렉터 및 파트너의 직접 투표를 통해 결정됐으며, 오는 10월 1일부터 새로운 임기가 시작된다.

슈바이처 CEO의 이번 연임은 BCG의 역대 최대 실적과 함께 결정돼 더욱 의미가 크다. BCG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135억 달러(한화 약 19조 6,047억 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 21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번 실적은 전 지역과 모든 산업 분야에서 고르게 이뤄낸 결과이며, BCG 글로벌 임직원 수는 2024년 말 기준 3만 3,000명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슈바이처는 2021년 CEO로 취임한 이후 매년 컨설팅 조직을 확장하며 BCG의 성장을 주도해왔다.

[사진=보스턴컨설팅그룹(BCG)]

슈바이처 CEO는 "역동적인 시기에 다시 한번 BCG를 이끌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 기업들이 거시 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직면한 가운데 모든 산업에서 인공지능(AI)의 영향력이 분명해지고 있다. BCG는 선도 기업들이 AI 도입을 통해 실질적인 재무 성과와 비용 및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전략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BCG의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 3,000명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는 'BCG X'는 BCG의 AI 및 디지털 기술 구축과 설계 전담 조직으로 AI와 비즈니스 솔루션 통합에 집중하고 있다.

BCG는 AI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지속 성장의 핵심 동력을 확보했으며, 특히 AI 관련 컨설팅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며,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BCG는 앤트로픽(Anthropic),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오픈AI(OpenAI), 세일즈포스(Salesforce), IBM, SAP 등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들과 협업을 이어오며, AI 트랜스포메이션에서 선도적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슈바이처 CEO는 "고객들은 AI 탐색 단계에서 빠르게 전사적 도입 단계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성, 속도, 성장 측면에서 새로운 수준의 성과를 실현하고 있다"며, "BCG는 선제적이며 10년 이상 지속 투자를 통해 확보한 인재, 기술, 파트너십 전반에 걸친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역량을 경쟁 우위로 삼아 가격, 마케팅, 고객 서비스는 물론 R&D,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 등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영역에서도 AI 중심의 고객 변화를 적극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BCG는 로레알(L'Oréal), BMW, IBM, 뉴욕라이프(New York Life)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함께 AI 기반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BCG는 급변하는 세계 경제의 변동성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하여, 고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지정학 센터(Center for Geopolitics)를 새롭게 설립했다. BCG 지정학 센터는 각 기능별 전문 그룹과 긴밀히 협력하여 시나리오 분석, 공급망 최적화, 리스크 완화 전략 수립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BCG는 전략적 비용 관리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일회성 비용 절감을 넘어 전사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탄탄한 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컨설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BCG는 경제 상황과 정책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될 2025년 하반기에는 인수합병(M&A)과 인수 후 통합(PMI) 관련 컨설팅 수요 증가도 예상하고 있다.

슈바이처 CEO는 "BCG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고객에게 혁신적이며 선도적인 역량을 제공하기 위해, 언제나 한 발 앞선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례 없는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 고객과 함께 방향을 모색하는 BCG를 계속 이끌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ohz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