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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미중 관세전쟁에 디플레 우려까지...금리 인하 기대감에 사흘째 상승

기사입력 : 2025년04월10일 16:33

최종수정 : 2025년04월10일 16:33

상하이종합지수 3223.64(+36.83, +1.16%)
선전성분지수 9754.64(+214.75, +2.25%)
촹예반지수 1900.53(+42.17, +2.27%)
커촹반50지수 991.22(+10.65, +1.0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7일 대폭락했던 중국 증시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연속 반등했다. 미·중 관세 전쟁에 디플레이션 우려가 겹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증시가 상승을 이어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16% 상승한 3223.64, 선전성분지수는 2.25% 상승한 9754.64, 창업반지수는 2.27% 상승한 1900.53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 중국에 34%의 상호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지난 4일 미국에 34%의 보복 관세 조치를 발표했다. 미국은 9일 중국에 50% 관세를 추가한다고 발표했고, 이에 반응해 중국 역시 미국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그리고 미국은 10일 중국에 21%의 추가 관세를 더했다.

미국은 2월과 3월 중국에 각각 10%씩 부과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더해 34%, 50%, 21%의 상호 관세가 부과되면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의 대중국 관세는 125%에 달하게 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3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이후 중국의 월간 CPI는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해왔으나 지난 2월에는 0.7% 하락했다. 이어 3월에도 물가가 하락하면서, 중국은 2개월 연속 물가 하락을 나타냈다.

CPI는 현재 내수 경제 상태를 나타내는 주요 동행 지표다. CPI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내수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0일 추이

이날 특징주로는 수입 물류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화광위안하이(華光源海), 싼양마(三羊馬), 페이리다(飛力達) 등 10여 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상무부는 9일 '미·중 경제 무역 관계에 대한 중국 측 입장' 백서를 발표했다. 백서에서 중국은 수입 잠재력을 계속 발굴해 중국 시장을 세계 공유 시장으로 만들고, 글로벌 경제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이 수입 확대 방침을 발표하면서 관련 주가 상승했다.

유통주도 상승했다. 궈팡지퇀(國芳集團), 어우야지퇀(歐亞集團), 왕푸징(王府井)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 세무총국은 '해외 여행객의 구매물품 세금 즉시 환급 서비스 실시 공고'를 발표했다. 중국을 찾는 해외 여행객들이 중국 내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구매와 동시에 세금 환급을 받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해외 여행객들의 쇼핑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관련 주가 상승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2092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2066위안) 대비 0.0026위안 올린 것이며, 위안화 가치로는 0.04% 하락한 것이다.

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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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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