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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임시정부 수립일 맞아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 중 21명 공개

기사입력 : 2025년04월11일 10:49

최종수정 : 2025년04월11일 10:49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는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일을 맞아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으로 추진하는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 중 21명을 선정·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 선정 사업은 경기도와 광복회 경기도지부가 함께 추진하며, 경기도 지역 독립유공자 1,500여 명 중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80인의 업적을 알리기 위해 추진된다.

조성환. [사진=경기도]
여준. [사진=경기도]
연미당. [사진=경기도]
엄항섭. [사진=경기도]

도는 지난 삼일절 기념식에서 80인 가운데 첫 번째 인물로 조소앙 선생을 발표한 바 있다. 공개된 독립운동가는 인물별 웹툰 및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제작하는 등 홍보해 업적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21인 가운데는 임시정부 관련 인사가 다수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조성환 지사는 대한제국 육군무관학교 출신으로 안창호와 신민회에서 활동했으며, 중국 베이징으로 망명해 신규식과 함께 동제사를 조직하고 대동단결선언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군무부장으로 활동하며 한국 광복군 창설의 주역이 됐다. 여주시 대신면에 위치한 조성환 지사의 생가인 '여주 보통리 고택'이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

여준 지사는 용인 출신 독립운동가로 1906년 이상설과 함께 북간도 용정에 서전서숙을 설립해 교육을 통한 구국운동을 전개했다. 이후 만주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 교장으로 독립군 양성에도 힘썼으며, 1918년 대한독립선언서를 발표한 39인 중 1인이기도 하다.

엄항섭 지사는 여주 출생으로 김구의 최측근으로 활약하며 대한민국임시정부에 투신한 독립운동가다. 3.1운동 참여 후 중국으로 망명해 해방 전까지 한국광복군 창설과 유지에 공적을 세웠으며 미군 OSS(전략사무국)와 연합으로 국내진공작전을 추진했다.

연미당 지사는 엄항섭 지사와 부부로, 일제강점기 중국에서 상해여자청년동맹, 한국애국부인회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계의 공동 항일연합전선 구축 운동을 주도했다. 윤봉길 의사 의거에 사용된 도시락폭탄을 싼 보자기를 제작했다.

이밖에도 ▲항일투쟁의 선봉에 선 유림 최익현 ▲황해·경기도 일원의 의병장으로 활약한 강기동 ▲개성 3.1만세 운동을 주도한 권애라 ▲용인·충주 지역 의병투쟁에 헌신한 남상목 ▲한국 민족주의 역사학의 종장 김교헌 ▲이토 히로부미를 응징한 안양의 의인 원태우 ▲경기의병장 임옥여 ▲신민부의 최고지도자 김혁 ▲조선총독부에 폭탄을 투척한 김익상 ▲고종의 양위 반대운동을 전개한 홍재설 ▲성남 율동 독립만세운동의 지도자 한백봉 ▲의열투쟁가이자 통일운동 기수로 활동한 원심창 ▲일제 강점기 마지막 무장항일독립운동인 부민관 폭파사건을 주도한 조문기 ▲수원 기생 만세운동을 주도한 김향화 ▲최연소 독립운동가 소은숙·소은명 자매 ▲농촌계몽활동과 교육에 헌신한 최용신이 있다.

한편 도는 계속해서 올 한 해 동안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을 주요 독립운동 관련 기념일에 차례로 공개할 예정으로 다음은 6월 1일 의병의 날에 맞춰 추가로 21명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된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에 관한 정보는 경기도청 누리집과 광복회 경기도지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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