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 삼익악기 엠팟홀 '명가의 초대' 무대
시대를 빛낸 최고의 명곡, 멀티 악기로 만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아이리시 휘슬'이라는 악기는 잘 몰라도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인 'My heart will go on'의 전주에 흐르는 낭랑하면서도 아련한 피리 소리는 기억할 것이다. '권병호'라는 연주자의 이름은 잘 모르지만 SG워너비의 노래 '라라라'의 전주를 들으며 이렇게 화려하고 경쾌한 하모니카 소리가 있을까 하며 열광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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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20~30여가지의 악기를 연주하는 멀티 연주자 권병호. [사진 = 스윗뮤짓] 2025.04.11 oks34@newspim.com |
연주자 권병호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타이타닉'의 바로 그 악기 아이리시 휘슬을 가장 잘 부는 연주자, 백만 불짜리 전주로 꼽히는 '라라라'의 하모니카 연주와 나얼의 '바람 기억', 그리고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 등 무수한 대중가요에 다양한 악기 연주를 불어넣어 이른바 '명곡'의 반열에 올려준 최고의 연주자가 권병호다.
'대체 불가'란 말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멀티 악기 연주자 권병호. 그는 하모니카, 아코디언, 플루트, 피리, 아이리시 휘슬 등 무려 20~30여 가지의 악기를 소화해낸다. 그는 또한 노이만, 호너, 보스, 롤랜드, 슈어 등 세계 명품 악기 브랜드의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조용필, BTS, 임영웅 등 무수한 가수들의 노래 7,000여 곡에 연주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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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권병호 콘서트 포스터. [사진 = 스윗뮤직] 2025.04.11 oks34@newspim.com |
그동안 국내에 발표되는 거의 모든 노래에 녹음 연주자로, 또한 많은 가수들의 공연 세션으로 참여했던 그가 마침내 단독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4월 18일(금) 저녁 7시 30분, 삼익악기 엠팟홀(서울 강남구 학동역)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할 곡들은 누구나 다 아는 시대의 명곡들이다. '가시나무'나 '서른 즈음에', '내 사랑 내 곁에' 같은 가요 명곡들을 선보인다. 또 '시네마 천국', '원스', '인어공주'와 같은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OST 그리고 권병호가 만든 창작곡도 총망라된다. 물론 그가 애용하는 여러 가지 악기들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권병호와 함께 국내 음악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또 한 명의 멀티 악기 연주자 조윤정이 참여하고, 뛰어난 연주력의 기타리스트 문승찬과 키보디스트 박종득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에게 추첨을 통해 삼익악기에서 증정하는 통기타와 우쿨렐레를 선물한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