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중국·베트남, '미국 관세 반대' 언급 없는 공동성명 발표

기사입력 : 2025년04월16일 14:49

최종수정 : 2025년04월16일 14:4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베트남 방문을 마친 후 양국 정부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공동 성명에서는 '미국 관세'가 언급되지 않았다.

16일 중국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이 1박 2일 일정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마친 뒤 중국과 베트남은 별도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공동 성명은 모두 11개 항으로 이루어졌다. 공동 성명을 통해 양국은 시 주석의 이번 베트남 방문이 성공적이었음을 밝혔다. 또한 시 주석이 또 럼 베트남공산당 총서기를 비롯해 베트남 국가지도자들의 중국 방문을 초청했으며, 베트남 지도자들은 기쁘게 초청을 수락했다고도 발표했다.

공동 성명은 ▲양국 간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고 ▲각자의 사회주의 발전 노선을 상호 지지하며 ▲양국의 신뢰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고 ▲실질적인 안보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광범위한 경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민간 교류를 확대하며 ▲다자간 전략적 협력을 전개하고 ▲분쟁을 적절히 관리해 나가며 ▲이번 시 주석의 방문 기간 체결한 협정을 효과적으로 이행해 나가기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미국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우회적인 표현으로 언급됐다.

공동 성명은 글로벌 거버넌스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패권주의와 강압적인 정치를 함께 반대하며, 모든 형태의 일방주의에도 반대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다양한 행동에 대해서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동 성명에는 "양국은 무역 투자 제한 조치를 주목하고 있으며,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는 규칙을 기반으로 하는 개방적이고 투명하고 포용적이고 비차별적인 다자간 무역 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미국의 관세에 공동으로 반대한다'는 의미의 서술은 공동 성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시 주석은 지난 14일 또 럼 베트남공산당 총서기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전략적 능력을 강화하고, 일방적인 패권 행위에 함께 반대해서, 글로벌 자유무역 시스템과 공급망 안정을 지켜 나가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또 럼 서기장은 미국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채 "베트남은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다변주의를 견지하며 국제 무역 규칙을 지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또 럼 베트남공산당 서기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