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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트럼프에게서 살 건 LNG? 셰니어 매수론 '만장일치'

기사입력 : 2025년04월25일 07:36

최종수정 : 2025년04월25일 07:36

적극적인 생산능력 확충, 일정 앞당겨지기도
월가 전원 매수론, 1년 목표가 +14% 상정
주가 과거 대비 소폭 프리미엄, "수용할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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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게서 살 건 LNG? 셰니어 매수론 '만장일치'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일찍이 각 기관에서는 미국의 LNG 수출 확대와 아시아나 유럽의 추가 수요 증가를 예상한 터였다. 앞서 LSEG는 미국의 연간 공급능력이 2028년 2억톤으로 현재의 2배가 될 것으로 봤다. 작년 미국 LNG 수출 물량의 55%는 유럽이, 34%를 아시아가 흡수했다. 컬럼비아대학교 글로벌에너지정책센터 선임 연구원이인 아이라 조셉은 "미국 업체들은 LNG 수요 증가에 대비해 왔다"며 "올해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했다.

4. 생산능력 적극 확충

셰니어는 적극적으로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있다. 올해 1월 트럼프 행정부가 작년 조 바이든 전 행정부에서 내려진 신규 수출분 허가의 잠정 중단 조치를 뒤집고 수출을 독려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해 점유율 추가 획득의 길이 열렸고 각국에서의 미국산 수요가 확대될 것을 시야에 둔 조치다. 셰니어는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4600만톤에서 9000만톤으로 2배가량 끌어올리는 목표(목표달성 시점은 제시되지 않음)를 가지고 있다.

생산능력 확충 계획은 신속하게 전개되고 있다. 올해는 완공 일정이 크게 앞당겨진 코퍼스크리스티 스테이지3 덕에 연말까지 최대 200만톤의 LNG가 추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퍼스크리스티 스테이지3는 기존 코퍼스크리스티지 단지의 증설 프로젝트를 의미하는 것으로 원래 올해 9월경 완공이 예상됐으나 작년 12월 첫 생산 뒤 올해 2월 선적 작업이 이뤄졌다. 셰니어의 LNG 생산단지는 사빈패스와 코퍼스크리스티 2곳이다.

월가에서는 천연가스 수요가 인공지능(AI) 기술 보급과 전력화 추세에 힘입어 장기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는 가운데 셰니어의 실적 역시 발맞춰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코이핀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약 203억달러와 11.89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9%,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은 각각 14%와 10%의 증가율이 상정됐다.

다만 2027년은 매출액이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천연가스 선물시장에서 현재 2027년 인도분 가격이 대체로 2026년 대비 낮게 형성돼 있어 애널리스트들이 관련 동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뿐 아니라 각 생산국에서 신규 가스전 개발이나 기존 가스전의 시추 확대가 이뤄져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도 셰니어의 이익은 장기계약 덕분에 방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5. 전원 매수론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셰니어에 대해 만장일치 매수론이 형성돼 있다. 팁랭크스에서 투자의견 분포를 보면 최근 석 달 사이 담당 애널리스트 12명 전원이 매수 의견을 냈다. 12개월 뒤 실현을 상정한 목표가의 평균값은 259.42달러로 현재가 228.09달러 대비 14%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G스퀘어드프라이빗웰스의 빅토리아 그린 최고투자책임자는 "그들은 장기계약을 맺고 계속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며 "이 주식을 정말 좋아한다"고 했다.

현재 셰니어의 밸류에이션은 과거 평균치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기업가치를 애널리스트들의 향후 12개월 EBITDA 추정치(포워드) 컨센서스로 나눈 값인 EV/EBITDA는 현재 11.4배로 과거 5년 평균치 10배를 소폭 웃돈다. 셰니어의 성장성과 실적의 가시성, 그리고 업계에서의 입지를 볼 떄 이 정도의 프리미엄은 수용할 만하다는 의견이 뒤따른다.

모간스탠리의 데빈 맥더모트의 북미 에너지담당 전략 책임자는 "글로벌 가스 시장의 지속적인 수급 불균형은 셰니어에 유리한 매크로 환경"이라며 "장기계약으로 뒷받침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구조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액화용량의 약 95%가 2030년까지 고정가격(고정 액화 수수료) 판매 계약으로 확보돼 있어 LNG 가격 변동과 큰 관계없이 안정적인 현금흐름 유지가 예상된다"고 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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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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