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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기관장 제1덕목 '리더십·비전'…신영석 보건사회연구원장 새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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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연, 기후 위기 영향 보고서 발간
연구자들 "내용 몰라"…책임 떠넘겨
신 원장, 연구자·홍보실 탓하기 바빠
보사연, 정책 근거 마련…책임감 중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리더십과 비전 제시'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는 기관의 장이 중요한 이유 1순위로 '리더십'과 '비전'을 꼽았다. 

중앙부처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 중에서도 리더십과 비전이 확실한 기관장들이 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등이 그러하다. 이들 기관장은 사회 문제에 대한 해법을 물었을 때 자판기처럼 큰 그림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신도경 경제부 기자

반면 지난 2월 취임한 신영석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 원장은 이들과 좀 차이가 있다. 보사연은 지난해 기후위기로 인한 영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산업 등 경제 부문에 치중된 문제를 지적하고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냈다. 그러나 해당 연구를 실시한 연구원들은 보고서 내용에 대해 모른다며 다른 연구원들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신 원장도 다를 바 없었다. 보고서 내용뿐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과 연구 방향성에 대해 본인이 답할 내용이 아니라며 회피했다. 기후위기를 연구해야 할 기관의 장이 정책 현황, 필요한 연구 과제에 대한 고민이 없다는 것처럼 보여진다.

더욱이 본인이 연구한 내용이 아니라도 최소한 기관의 장이라면 문제를 알아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의지가 필요하다. 신 원장은 책임 회피는 물론, 연구원과 홍보실을 탓하기 바빴다.  

비전없는 원장 아래 제대로 된 정책 근거가 마련할 수 있을까. 신 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 결정에 있어 보사연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는 보사연 연구를 근거로 정책을 만든다. 정책을 만드는 중앙 부처보다 앞서 연구 방향성과 정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야 한다는 뜻이다.

홍보실은 기후위기의 경우 선행 연구가 부족해 원장이나 연구원들의 답변이 어려웠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내부 관계자는 신 원장이 영혼 없이 자리만 보전한다고 평했다.

리더십과 비전 제시. 신 원장은 챗GPT가 제안한 기관장의 덕목을 다시 한번 새겨볼 필요가 있다. 이를 상기해 의미 있는 연구로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해야 한다. 기관의 영향력은 원장의 소신과 책임에 달려 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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