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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홍준표, 한동훈 '협공'…"5대 메가폴리스 비현실적 공약"

기사입력 : 2025년04월26일 20:42

최종수정 : 2025년04월30일 09:36

김문수 "집 한 채 짓는데도 최소 2년" …홍준표"허황된 공약"
한동훈 반박 "신도시 짓겠단 의미 아냐"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문수·홍준표 국민의힘 6·3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는 26일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의 공약인 '2년 내 5대 메가폴리스 조성'에 대해 "허황된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경선 4강 토론회에서 한 후보에게 "서울과 똑같은 훌륭한 도시를 2년 만에 5개를 만들어내겠다는 게 어떻게 가능하냐"고 포문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기념 촬영을 위해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후보. 2025.04.26 photo@newspim.com

이어 김 후보는 "5대 메가폴리스를 2년 만에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저는 광교·판교·고덕·다산 신도시 등 많이 만들어봤지만 집 한 채 짓는 데도 최소 2년은 걸린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한발 더 나아가 "정말 2년 안에 5개 메가폴리스를 만들어낸다면 제가 당장 사퇴하고 한 후보를 업고 다니겠다"고 한 후보를 몰아세웠다.

홍 후보도 김 후보를 거들며 한 후보를 공격했다. 홍 후보는 "허황된 공약"이라며 "제대로 하려면 신도시 하나 하는 데 10년은 더 걸린다"고 꼬집었다.

홍 후보는 이어 "기존 도시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데에도 최소 10년은 걸린다"며 "공약 보고 이게 행정을 알고 공약을 하는 건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앞서 수도권 집중 문제 해결 방안으로 전국 '5대 메가폴리스' 전략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바이오, 에너지, 미래 차, 반도체 등 국가전략 5대 산업이 각각 중심이 되는 도시를 조성한다는 취지다.

두 후보에게 공격을 받자 한 후보는 즉각 반박했다. 한 후보는 "제 공약을 오해했다"며 "5대 메가폴리스는 허허 벌판에 신도시를 새로 짓겠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이어 "지금 없는 도시에서 새로 아파트를 짓겠다는 취지가 전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하며 "지금 있는 대도시를 지정해서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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