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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나경원 세력 흡수한 '용광로' 김문수…'빅텐트' 전략 통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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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등 현역 의원 12명, 김문수 후보 지지선언
유상범·김대식 등 홍준표 캠프 핵심 인사도 합류
전직 국회의원 209명도 김문수 지지 성명 발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후보 캠프로 '당심'이 결집하는 분위기다. 지난 8인에서 4인, 이제는 2인까지 좁혀지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각기 다른 후보들을 지지했던 '금뱃지'들이 김 후보 주위로 몰리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 선언에는 나 의원을 포함해 현역 의원 12명이 함께 했다. 한기호, 이종배, 송언석, 이만희, 강승규, 박상웅, 서천호, 임종득, 이종욱, 김민전, 박성훈 등이다. 원외당협위원장 24인도 지지의사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청년을 위한 3대 부동산 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나 의원은 "대선승리를 위한 대통합의 빅텐트를 적극적으로 실현해, 자유와 법치를 지키기 위한 모든 세력을 하나로 녹여낼 수 있는 용광로와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제전쟁의 위기 앞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표피적인 구호나 인기가 아닌, 실력과 경험, 그리고 대한민국에 대한 깊은 애정과 헌신"이라며 "김문수 후보님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서 최선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핵심 인사들도 이날 김 후보 캠프를 찾아 지지를 선언했다. 유상범, 김대식, 백종헌, 김위상, 김선동 등 전·현직 국회의원들은 이날 대하빌딩에 마련된 김 후보 캠프를 방문해 지지를 약속했다.

유 의원은 "어제 홍준표 후보가 경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후 핵심본부장들이 모여 회의를 했다"며 "김문수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의견을 취합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께서 단일화 빅텐트를 주창하시고, 그것이 오늘 보수후보의 유일한 승리의 방정식이라는 것은 모두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을 지지했던 국민의힘 최대 외곽조직인 '새로운미래를준비하는모임(새미준)' 이영수 중앙회장, 이인제 전 의원도 김 후보 지지로 마음을 돌렸다. 성윤환 전 의원 등 전직 국회의원 209명도 김 후보에 대한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경선이 진행되면서 현역 의원과 당협위원장 등 '당심'이 쏠리는 이같은 흐름은 결국 김 후보가 출마 선언 때부터 일관되게 내걸었던 '단일화' 가치에 대한 호응으로 해석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결국 보수와 중도, 진보 등 모든 진영을 아우를 수 있는 통합형 지도자를 바라는 마음이 김 후보로 향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 후보가 토론회 과정에서 다른 경선 후보들을 비방하거나, 척을 지지 않는 등 정치적 포용력을 보여준 점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결국 김문수 후보가 전날 (2차 경선 결과에서)압도적 1위를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가 보여준 화합의 리더십이 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righ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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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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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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