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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옥션, 박스 & 루소와 함께 '홍콩 시계 경매: XX' 주요 출품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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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이브닝 세션, 19세기 타임피스 및 까르띠에 시계 컬렉션 출품
5월 24일~25일 데이 세션, 파텍 필립 및 인디펜던트 워치메이커 걸작 대거 출품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필립스옥션은 박스 & 루소(Bacs & Russo)와 함께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구룡 문화지구 아시아 본사에서 홍콩 시계 경매 XX를 개최한다. 이번 경매에는 시계 제작의 정수와 역사적 의미를 갖춘 총 258점의 타임피스가 출품될 예정이다.

주요 하이라이트로는 빨간색 핸즈가 특징인 특별 제작 파텍 필립(Patek Philippe) Ref. 5970P, 인디펜던트 워치메이커를 대표하는 프랑수아 폴 주른(F.P. Journe)의 Tourbillon Souverain과 Chronomètre à Résonance Black Label이 출품된다. 빈티지 롤렉스 컬렉터의 이목을 끌 시계로는 아랍에미리트 고유 문양이 새겨진 롤렉스(Rolex) Cosmograph ref. 6263 UAE를 선보인다. 또한, 중국 시장을 위해 제작된 19세기의 박물관급 시계 와 역사적인 까르띠에 시계 16점이 5월 23일 진행되는 이브닝 세션에서 선보여, 역사적으로 중요한 작품을 수집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필립스옥션]

플린트락 권총을 본뜬 향수 분사 기능이 있는 시계는 역사적으로 매우 희귀하며 고풍스러운 디자인으로 오랜 시간 주목받아왔다. 이번에 출품된 옐로우 골드 피스톨은 섬세한 에나멜 디테일과 진주, 다이아몬드로 장식되어 있으며, 수동 태엽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이 시계는 물리니에 & 보떼 & 씨에(Moulinié, Bautte & Cie)에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남아 있는 피스는 전 세계에 단 12점에 불과하다. 이 중 일부는 파텍 필립 박물관과 이스탄불 톱카프 궁전 박물관과 같이 권위 있는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19세기 중국 시장을 위해 제작된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1890년대에 제작된 그랑 앤 쁘띠 소네르 포켓 워치로, 지난 30년 동안 개인 컬렉션에서 보관된 드문 걸작이다. 엘 브라르 앤 씨에(L. Vrard & Cie)에서 제작하고 피 아메데 샹포(P. Amédeé Champod)가 장식한 이 시계는 사냥 장면이 섬세하게 그려진 사냥 모티프에 154개의 진주가 장식된 파우더 블루 에나멜 케이스가 특징이다. 『La Montre Chinoise1)』에 기록된 시계로, 19세기 후반 중국의 저명한 컬렉터에 의해 주문 제작되었다.

[사진=필립스옥션]

한편, 까르띠에(Cartier)의 아르데코 시계도 이번 이브닝 세일에 출품된다. 이는 동양 문화의 영향을 받은 디자인과 까르띠에 특유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박물관급 수준의 본 미스터리 클락은 높이 215mm로, 중국 신화 속 용과 비희를 형상화한 산호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팔각형 다이얼은 자개 베젤과 검은 에나멜로 표현된 구름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다이아몬드 세팅된 시계 바늘은 용의 날개를 연상시키는 형태다. 또한 시계 내부 구조가 보이지 않는 까르띠에의 미스터리 클락은 바늘이 떠 있는 듯한 착시 효과를 연출한다. 이 시계는 약 30년 만에 공개되며, 한 세대에 한 번 나올 만한 귀중한 아르데코 작품으로 평가된다.

또 다른 작품으로는 1925년경 제작된 까르띠에의 탁상시계가 출품된다. 동양적 상징성과 아르데코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이 시계는 미얀마산 붉은 호박, 흑색 에나멜, 조각된 옥 등 희귀한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다이얼에는 원숭이 문양이 새겨져 있다. 붉은 호박으로 만든 팔찌에는 상서로운 의미를 지닌 키메라가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다. 더불어 로즈 컷 다이아몬드로 제작된 시침과 분침, 금으로 된 로마 숫자 인덱스, 오리지널 까르띠에 박스가 함께 구성되어 있다. 이 작품은 장수, 행운, 보호의 의미를 담은 상징적 시계로, 예술성과 희소 가치를 동시에 지닌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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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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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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