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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안산시, 생애주기별 출산·양육 지원 정책 본격 가동

기사입력 : 2025년05월05일 13:48

최종수정 : 2025년05월05일 13:48

임신 준비 부부에 최대 13만 원 검사비 지원...건강한 출산 돕는다
예비부부부터 육아 가정까지 맞춤형 복지...'안산 아이(i)러브유' 정책 주목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저출생과 인구 유출 위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경기 안산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출산·양육 지원 정책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안산 아이(I)러브유_임신 준비 부부에 최대 13만 원 검사비 지원 홍보물. [사진=안산시]

'결혼·임신·출산·육아' 전 과정을 아우르는 안산시의 종합 지원정책 브랜드 '안산 아이(i)러브유'는 시민 개개인(I)을 존중하고, 아이(Child)를 소중히 키우겠다는 시의 의지를 담고 있다.

시는 단순한 출산 장려를 넘어 예비부부부터 신혼부부, 임산부, 출산 가정까지 생애 전 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복지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예비부부·신혼부부 건강검진 지원..."건강한 임신을 위한 첫걸음"

안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예비부부나 신혼부부는 관할 보건소에서 혈액검사 9종을 포함한 사전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청첩장, 예식장 계약서 등으로 신혼 여부를 증빙하면 신청 가능하며, 검사 결과는 'e-보건소'에서 확인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필수 가임력 검사비 지원사업도 확대돼 49세 이하 임신 준비자라면 성별,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성은 AMH(난소기능) 검사 및 초음파, 남성은 정자정밀형태검사까지 포함되며 최대 3회까지 지원 가능하다.

특히 안산시는 상록구 3개소, 단원구 9개소 등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접근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임산부 위한 집중 지원..."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도록"

임신 12주 이내 보건소 등록 임산부는 ▲모성 검사(산전검사 항목)▲엽산·철분제 등 필수 영양제 무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12주 이전에는 엽산제 최대 3개월분, 16주 이후부터 분만 전까지는 철분제 최대 5개월분이 지원된다.

또한 모유수유 교실과 출산준비 교실을 통해 산모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육아 환경 조성도 지원한다.

모유수유 교육은 온라인(ZOOM) 강의와 대면 맞춤형 교육을 병행하며, 단유를 준비하는 수유부를 위한 유방관리법과 마사지 교육도 신설됐다.

출산준비 교실은 분만법, 구강관리, 꽃꽂이, DIY 활동 등 실용성과 정서 안정 효과를 고려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모든 교육은 안산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시민 중심의 생애주기 맞춤형 정책...현장 반응 "실질적이고 유용해"

보건소에서 임산부 검사를 받은 30대 A씨는 "병원에서 유료로 해야 할 검사를 무료로 받아 좋았고, 영양제도 제때 공급받아 건강관리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보건의료 관계자들 역시 "단순 출산율 제고가 아닌 시민의 생애 설계와 건강까지 아우르는 종합 정책"이라며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최진숙 상록수보건소장은 "안산시는 앞으로도 예비부부에서 출산 후 육아까지 시민의 삶 전반을 지원하는 체계적 정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안산시는 공식 누리집 '아이(i)러브유' 플랫폼을 통해 ▲임신 전 준비▲출산 지원▲육아 복지 등 시기별 지원 정책을 통합 안내하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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