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2025 대선공약] 이재명·김문수 부동산 정책 모두 '규제 완화'

기사입력 : 2025년05월08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5월08일 07:00

李, 수도권 정비사업 활성화,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金, 대학가 용적률·건폐율 완화, 오피스텔 중과대상 제외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경제의 바로미터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K-수도권' 비젼 발표…정비사업 활성화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후보자는 'K-수도권' 비전을 발표하며 수도권 중심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서울·경기도에서 정비사업을 활성화해 부동산 부양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임기 내 25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것이 이 후보가 그린 그림이다.

[진안=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전북 진안군 새참거리 인근에서 즉흥 연설을 하기 앞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5.07 mironj19@newspim.com

서울 노후 도심은 용적률을 높이고 분담금은 낮추는 등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다. 분당, 일산, 산본, 중동, 평촌 등 1기 신도시는 인프라 전면 재정비를 약속했다. 수원과 용인, 안산과 인천 연수·구월 등 노후 계획도시 정비도 지원한다.

전월세 지원 공약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후보는 전세자금 이차보전은 확대하고, 월세부담을 덜기 위해 월세세액공제 대상자의 소득기준은 상향, 대상주택 범위는 대폭 확대하겠다고 공언했다. 청년 주거지원을 위해서는 '청년 맞춤형 공공분양', '상생형 공공기숙사' 등을 제시했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4기 신도시 개발도 공약했다. 다만 4기 신도시는 대통령 5년 임기 내 완료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 이 후보는 지난 2월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부동산 정책은 손댈 때마다 문제가 된다"며 "가급적 손대지 않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금 관련 역시 규제 완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후보는 1주택자 중심 세제 완화 공약과 종합부동산세 폐지 등을 추가로 공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문수 '청년 3대 부동산 정책' 발표…용적률·건폐율 완화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자는 부동산 정책 역시 '청년'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청년을 위한 3대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며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급 확대를 공약했다.

[의정부=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4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제일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악수하고 있다. 2025.05.04 leehs@newspim.com

김 후보 역시 규제 완화를 중심으로 한 공급 확대가 공약의 중심이다. '대학가 반값월세존'은 수도권 주요 대학가 인근 원룸촌을 '반값월세존'으로 지정한 뒤 용적률·건폐율을 완화하고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사회구조의 변화에 발맞춰 1인형 아파트 및 오피스텔 공급 확대도 약속했다. 1인 가구에 적합한 구조와 설비를 갖춘 공공주택을 10% 이상 건설 후 특별공급하는 방법이다.

오피스텔을 세제상 중과대상 주택수에서 제외하고, 10년 미만 보유 후 처분시 양도세 80% 중과, 10년 이상 보유 후 처분시 매년 5%씩 세액공제율을 적용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들도 제시했다.'

생활분리 세대공존형 주택 보급도 주목받고 있다. 공공택지의 25%는 부부세대와 양가 부모세대를 위해 돌봄시설이 있는 생활분리 세대공존형 주택으로 건설한 후 특별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용도변경이나 용적률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해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유도할 예정이다.

righ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