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경기도 지자체들, 코로나19 고위험군 예방접종률 50% 미만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19 검출륜 상승... 접종 권고 강화
홍콩 등 아시아 확산세...국내 유입 차단 필요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중심...90일 경과 시 추가 접종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평택시, 용인특례시, 파주시, 의정부시, 화성시, 시흥시 등 경기도 지자체들이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접종 기간을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하고, 미접종자들의 조속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25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해보면, 이번 조치는 접종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여전히 백신을 맞지 않은 상황에서 여름철 유행 가능성과 해외 재확산 사례를 고려한 것이다.

의정부시 보건소,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기간 6월 30일까지 연장[사진=의정부시]

방역당국은 특히 5월 중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백신 접종 후 면역 형성에 약 4주가 소요된다는 점에서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방역당국이 고위험군 중심의 예방접종 참여를 강조하고 있다.

외국 출장을 다녀온 경기도민 A씨는 "출장을 다녀온 이후 고열에 시달려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며 "해외 출장 시 반드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과 마스크 등을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과 각 시에 따르면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층(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이다. 지난해 10월 11일 이후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면역 감소 가능성을 고려해 90일이 경과한 경우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사례별로, 평택시는 4월 말 기준 고위험군 접종률은 47.4%로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당초 4월 30일까지로 예정됐던 접종 기간을 6월 말까지로 연장하고, 어르신들의 접종 편의를 위한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여름철에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확인돼 지금이라도 백신을 접종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의료기관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용인시 역시 고위험군 대상 예방접종 기간을 6월 말까지 연장했다. 시는 4월 말 기준 접종률이 47.7%로 전국 평균(47.4%)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의료진 상담을 통해 90일 이상 경과한 고위험군은 추가 접종이 가능하며, 여름철 유행 대비를 위해 빠른 접종 참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파주시 또한 코로나19 해외 재확산세에 주목하며 예방접종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홍콩, 중국 본토, 싱가포르 등 아시아 전역에서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홍콩의 경우 5월 초 확진율이 13.66%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중국 본토 양성률은 16.2%로 한 달 전보다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싱가포르 역시 4월 말 기준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28%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재유행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고위험군은 시기를 놓치지 말고 접종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2025년 제20주차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부터 17일까지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8.6%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주차(19주차) 2.8%에 비해 5.8%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14주차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입원 환자 수는 같은 기간 100명으로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17주차부터 19주차까지는 각각 127명, 115명, 146명으로 보고된 바 있다. 그러나 중증 환자 및 사망자는 27명으로 직전 주(18명) 대비 약 50% 가까이 증가해 의료 체계 내 취약계층의 위험도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질병청 관계자는 "현재의 유행은 JN.1 계열 바이러스가 중심"이라며 "기존 예방백신의 효력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만큼, 특히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해외 상황도 예의주시되고 있다. 최근 홍콩에서는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일주일 만에 977명으로 증가했으며, 바이러스 양성률도 13.8%까지 치솟았다. 국내 확산세가 가파르진 않지만, 아시아권 재확산이 국내 유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질병청은 이에 따라 백신 접종 기한을 6월 30일까지 연장하고,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 접종 참여를 적극 권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계절성 유행 감염병으로 이행하고 있는 만큼, 독감 등과 함께 주기적인 고위험군 접종 체계를 일상화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가 이번 시즌에도 적극적인 접종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