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문화재단은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신진 공예작가 전시 '도심 속 공예, 틈에서 피어나다'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LG유플러스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오는 29일부터 6월 8일까지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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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공예 틈에서 피어나다' 포스터. [사진=서울문화재단] |
재단과 LG유플러스가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올해 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에 입주예술가로 활동하는 25명의 청년예술인이 참여한다. 도자, 섬유, 아크릴, 금속, 가죽, 아트퍼니처 등 다양한 장르의 공예 작품 68점을 무료로 만날 수 있으며, 전시와 연계해 판매까지 이어지는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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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Built WithinVase1, 2(도자). [사진=서울문화재단] |
이번 전시는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공예 예술가들에게 강남역 한복판에 위치한 공간에서 전시·판매를 시도해본다는 점에서 청년 예술가에게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의 기반이 되어분다. 동시에 관객에게는 전시를 단순히 관람하는 것 이상으로, 작품이 내 생활속 일부가 될 수 있도록 작품 구매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함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주는 '예술과 상품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도'는 '공예의 일상화와 대중화'의 가능성을 탐지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공예는 우리 삶과 밀접한 '일상의 예술'인 만큼 신진 공예작가들이 시민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민간 기업과의 협업을 더 적극적으로 유치해 예술가 창작 기반을 넓히는 다양한 실험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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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경_타원 스머징 홀더(금속). [사진=서울문화재단] |
전시 장소인 일상비일상의틈byU+는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강남지역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애플의 아이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2', K-POP분야 세븐틴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사 팝업스토어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