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10시 기준 전남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232만 8108명이 투표에 참여해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5.24%로 집계됐다. 이는 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된 이후 동시간대 기준 역대 최고치다.
![]() |
투표하는 유권자. [사진=뉴스핌 DB] |
특히 전남의 사전투표율은 10.87%로 전국 평균의 두 배를 넘는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전북(9.81%), 광주(8.83%) 등 호남권 역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대구(3.23%), 부산(4.24%), 경북(4.42%) 등 영남권은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전남 지역은 투표 시작 전부터 투표소마다 긴 대기줄이 이어졌고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몰리며 지역민의 높은 정치적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사전투표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전남의 높은 사전투표율은 지난 20대 대선에서도 확인된 바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도 지역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