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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부산 방문…"불평등한 세상 바꿔나가겠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30일 11:56

최종수정 : 2025년05월30일 11:56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부산을 방문했다.

권영국 후보는 30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권교체를 넘어 사회대개혁, 불평등을 넘어 함께 사는 사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일터와 삶터 곳곳에서 지지자들과 시민들과 만나고 오늘 부산에 찾아왔다"며 "불법계엄을 저지르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동조 세력은 확실히 청산돼야 한다. 그러나 정권 교체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30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의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5.05.30

그러면서 "정권교체 만으로 노동자·민중의 삶과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의 삶이 개선되지 않는다"라며 "며칠 전에는 대선 후보의 입으로 언어 성폭력이 TV토론 방송을 타는 사태가 벌어졌다. 광장 시민과 평등 약속을 우습게 보는 대선이 돼버렸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노동자 민중과 사회적 약자 및 소주자의 삶을 이야기하고, 광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후보는 저 뿐"이라며 "노동당, 녹생당, 정의당 진보3당과 민주총의 주요 산별노고가 함께 만들어 온 광장의 열망을 품은 후보이기도 하다"고 자평했다.

또 "한국 사회가 위기라고 말한다. 특히 부산도 위기"라며 "부산은 작년에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인구소멸위험 단계에 들어섰고, 고용률도 17개 시·도 중 최하위권"이라고 진단했다.

권 후보는 "중소 제조업 및 영세자영업 역시 경기침체에 시달리며 폐업이 계속 늘고 있다"면서 "보수양당은 핵폭주 정책을 가속화하며 부산을 핵무덤으로 만드는 '고준위특별법'을 통과시키기도 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저는 민생을 살리겠다. 좋은 일자리 마련과 자영업자 부채탕감, 인프라 확충이라는 내생적 발전으로 지역경제를 살려내겠다"며 "노후핵발전소 조기폐쇄를 통해 지역에 쌓이고 있는 고준위핵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재생에너지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후보는 "책임을 다하긴 커녕 도리어 앞장서서 비정규직 고용을 이용해먹는 이 불평등하고 잔인한 세상을 제가 대통령이 돼 반드시 바꿔내겠다"라며 "광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정권교체를 넘어 사회대개혁으로', '불평등을 넘어 차별 없는 나라로' 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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