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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연내 3번째 규모 홍콩 IPO 기대주, 中 조미료 대장주 '해천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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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이중상장 임박, 연내 3번째 규모 IPO 기대
중국 조미료 업계 '판매·생산량 1위'의 선두기업
실적·기술·점유율 등 경쟁력, 고배당 매력 진단
국내 성장 지속+홍콩상장으로 글로벌화 가속화

이 기사는 6월 10일 오후 3시2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연내 3번째 규모 홍콩 IPO 기대주① 中 조미료 대장주 '해천미업'>에서 이어짐.

◆ AI·디지털 최첨단 기술 도입, '고품질 생산' 확대

해천미업(海天味業 603288.SH)은 인공지능(AI) 시대와 디지털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며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8억4000만 위안을 연구개발(R&D) 비용으로 투입했는데, 이는 연간 영업수익의 3.12%를 차지하는 것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수준이다. 발효 핵심 기술, 균주 선발, 양조 핵심 장비, 정밀 검사 기술 등 핵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기술적 성과를 이뤄내며, 글로벌 수준의 제조 기술을 증강해 나가고 있다.

실례로 해천미업은 양조 공정 중의 원재료 검사 단계에 AI 얼굴 인식 기술을 도입해 핵심 원재료인 콩의 형태, 물리∙화학 및 안전지표를 정밀하게 식별, 고품질의 콩을 선별하고 있다. 

여기에 인위적 요인이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회사는 혁신적인 '스마트 노즈(Smart Nose)' 센서 시스템을 도입해 장인의 후각적 경험을 대체하고, 제품의 풍미를 높은 정밀도로 제어할 수 있게 했다.

해천미업 5G 공장은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선정하는 '2024년 전국 5G 공장 리스트'에도 포함됐다. 아울러 2025년 1월 해천가오밍(海天高明) 공장은 글로벌 양조 조미료 업계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라이트하우스 네트워크(Lighthouse Network)' 공장으로 선정됐다. 라이트하우스 네트워크 공장은 '디지털화 제조+글로벌화 4.0'을 추구하는 최첨단 선진 공장을 의미한다.

[사진 = 해천미업 공식 홈페이지] 해천미업이 생산하는 제품 이미지.

◆ 주가 부진 속 고배당 매력 부각, 최초 중간배당 시행   

6월 9일 최신 종가(42.12위안) 기준으로 올해 들어 해천미업의 주가는 6.5% 정도 하락한 상태다. 2020년 말 고점을 찍은 후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해통국제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해천미업의 향후 주가 회복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 하에서 목표가를 50.4위안으로 책정했다. 조미료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의 지속적인 개선 가능성이 주가를 지탱할 것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

해천미업의 고배당 정책은 투자가치를 높이는 매력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연간보고서 발표를 통해 해천미업은 주당 0.86위안의 현금 배당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총 현금 배당 규모는 47억7300만 위안(세전)에 달한다. 2024년 순이익 63억4400만 위안을 기준으로 추산할 때 지난해 배당성향(배당지급률, 주당 배당금/당기순이익)은 75.24%에 달해 2014년 상장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25년 중간 배당 일정도 공개했다. 이는 2014년 상장 이래 처음으로 시행하는 중간배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당기 귀속 순이익과 누적 미분배 수익이 플러스를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회사의 현금 유동성과 자본 지출, 영업 자금 수요와의 매칭 상황을 고려해 중간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다. 중간 배당 한도는 당기 귀속 순이익의 40%를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기준으로 해천미업은 상장 후 10년간 누적 12회 배당을 실시했다. 누적 순이익 535억4100만 위안, 누적 현금 배당금 311억9100만 위안을 달성했고, 평균 배당률은 58%에 달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6.10 pxx17@newspim.com

◆ '中 조미료 시장'의 안정적 성장 전망 속 수혜

현지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국내 조미료 시장의 안정적 성장세에 향후 수요와 가격 모든 측면에서 상승여력이 있다고 진단한다. 그 가운데 선두적 입지를 지닌 해천미업의 경쟁력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생활 필수품으로서의 조미료 산업은 전형적인 '소상품, 대시장'의 특징을 갖고 있으며 중국 국내 시장 규모는 지속 확장되고 있다.

2014~2023년 중국 조미료 시장 규모는 2595억 위안에서 5923억 위안으로 증가했고, 연평균 성장률은 9.6%에 달한다.

특히, 조미료 품목 중에서도 가장 점유율이 높은 간장 시장은 장기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소비 회복력이 약해 외식업계의 간장 수요가 일정 수준 타격을 입긴 했으나, 간장은 사용 빈도가 높은 필수품으로 중국 시장 내에서 탄탄한 소비층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기반이 크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 & Sullivan)에 따르면, 2023년 간장은 중국 기초 조미료 시장에서 약 27.8%의 판매 비중을 차지했고, 전체 조미료 중에서는 약 21.0%를 차지해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8~2023년 중국 간장 시장의 연간 성장률은 3.2%를 기록했고, 2023~2028년 성장률은 4.6%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 홍콩상장, '글로벌 브랜드'로 업그레이드 발판

지난 2023년부터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해천미업에 있어 홍콩증시 상장은 국제화 전략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빠르게 높여줄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 조미료 수요가 왕성한 해외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해천미업은 이번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글로벌화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제품 개발 및 첨단 기술 연구개발, 공정 개선, 생산능력 확장, 신기술 도입, 공급망의 디지털화,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구축, 판매 네트워크 채널 확대, 시장 침투력 제고, 해외 공급망 구축 확대를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그 중 해외 공급망 구축과 관련해 해천미업은 현지 시장에 더 잘 부합하고 현지 자원을 활용하며,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2025년에는 동남아시아, 2028년에는 유럽에서 현지화 공급망과 생산기지를 확장하고, 원자재 및 포장재 조달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해천미업은 이미 2023년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뛰어들었다. 해천국제투자유한공사(海天國際投資有限公), 톈치국제혁신유한공사(天麒國際創新有限公司)를 설립해 국제 사업을 전개하고 식품 연구개발에 집중했다. 2024년에는 전액 출자 자회사 해천국제무역유한공사(海天國際貿易有限公司)를 설립해 국제 무역을 전개했으며, 같은 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전액 출자 자회사를 설립해 양념 제품 생산에 집중했다.

푸젠 중화권 책략 브랜드 포지셔닝 컨설팅(福建華策品牌定位咨詢)의 잔쥔하오(詹軍豪) 창업자는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국내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다만, 해외 진출 과정에서 국내외 식품 안전 기준 차이, 목표 시장의 법률·규정, 식문화 및 소비 습관에 대한 심층 조사, 리스크 관리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세계화 과정에서 유연하게 대응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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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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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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