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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위원장, 국민의힘 쇄신책 '파격적' 방법론 주목

기사입력 : 2025년06월12일 14:32

최종수정 : 2025년06월12일 14:32

"당 인적구성 등 지배구조 대대적 수술 불가피" 직설적 제안
"영남권만으론 불가"...충청·수도권 출신 지도부 세워야 천명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내부갈등 등 흔들리고 있는 당에 대한 '이유있는 쇄신책'을 제시해 주목된다.

이상민 위원장은 12일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현재처럼 영남권을 기반으로 할 경우 완전한 쇄신은 어렵다"면서 "충청과 수도권 출신 인사로 지도부를 세워야 한다"고 천명했다. 사실상 당 전체에 대한 파격적 제안이라고 할 수 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페이스북 화면 캡쳐. 2025.06.12 gyun507@newspim.com

이상민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영남자민련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를 위해 당 지배구조나 인적 구성, 대표 등 당직 배치, 공천 등에 대대적 재건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법론으로 영남 외 지역으로의 외연확장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억지로라도 충청 호남 수도권 등 영남권 이외 지역민심에 예민하게 짜맞춰야 한다"며 그간 당이 영남지역에만 치중해온 점을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당 대표나 원내대표, 사무총장 등 주요 지도부 구성을 최대한 충청 수도권 등 출신을 채워야 한다"며 내부 구조적인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사진=뉴스핌 DB]

특히 "재선 이상 정치인은 영남이 아닌 타 지역으로 출마토록 강제해야 한다"고 주장해 주목을 받았다.

이상민 위원장은 "영남권과 서울 강남권에서의 재선 이상은 무조건 충청, 수도권 등 지역으로 의무 출마토록 강제성을 부여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영남권 기성 정치인의 희생이 요구되지만 당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다"며 당위성을 부여했다.

이어 "당의 뿌리이면서 (이를 통해) 최대 수혜(를 받은) 지역이던 영남권에서 희생과 헌신을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사실상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실현될 경우 신진 정치인의 대거 유입과 당 내 혁신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위원장은 "이재명 정권의 막강하게 집중된 권력과 일방적 폭주에 (대비하려면)절박한 심정으로 제대로, 유능하게 견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당이 진정으로 환골탈태해 국민적 신뢰와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에서는 "중앙당 차원에서도 대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하지만 아직도 기존 세력이 실세로 있는 상황에서 이 위원장의 파격적인 쇄신책이 통할지는 사실상 미지수다"고 언급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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