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이란 6차 핵 협상 취소..."확전 피할 외교 협상 기회 사라져"

기사입력 : 2025년06월15일 03:04

최종수정 : 2025년06월15일 03:05

중재국 오만 "15일 핵 협상 열리지 않는다" 공식 발표
트럼프는 이란에 핵 협상 타협하지 않으면 엄청난 피해 경고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15일(현지 시간)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과 이란의 6차 핵 협상이 취소됐다.

중재국인 오만의 바드르 알부사이디 외무 장관은 14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일요일로 예정됐던 미·이란 핵 협상은 열리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란 핵 협상을 담당한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회담은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며,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 사태 속에 핵 개발을 둘러싼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외교적 협상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되었다.

미국 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로이터 통신에 "일요일 회담이 취소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협상 재개에 열려 있으며, 이란 측이 조속히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공습 직후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이란은 아직 이스라엘과의 추가 충돌을 막을 시간이 있다"며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핵 무기 개발을 저지한다는 명분 하에 나탄즈 등 이란 핵 시설과 핵 과학자, 이란군 수뇌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이란은 다음 날 미사일 수백 발을 발사하며 전면 보복에 나섰고, 이스라엘도 재반격을 위한 공습에 나서면서 양측의 전면적인 무력 충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미-이란 간 핵 협상이 취소됨에 따라 이란과 이스라엘의 확전을 피하기 위한 외교적 협상도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