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남도 상권활성화사업' 선정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나주 영산포 홍어거리 일원에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60억 원이 투입돼 K-푸드 기반의 글로컬상권이 조성된다.
나주시는 전라남도 공모를 통해 '2025년 전라남도 상권활성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에서 국가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사업으로 전환된 뒤 도 공모와 부처 협의를 거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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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청 전경. [사진=나주시] 2025.04.02 ej7648@newspim.com |
시는 영산포 자율상권 기반 구축과 경쟁력 강화 전략을 높게 평가받아 선정됐으며 사업 주제는 '영산강 15일의 기적, 홍어의 꿈–대한민국 최대의 K-FOOD 글로컬 상권'이다.
확보한 예산으로 시는 상권 브랜드·특화상품 개발, 온오프라인 홍보, 영산포 K-푸드 특화거리 조성 등 총 22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로컬관광 연계 축제와 문화 이벤트 등도 포함됐다.
공모 준비를 위해 지난해 8월 자율상권활성화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협동조합 설립 및 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4월 자율상권 구역 지정을 마쳤다. 사업은 영산포자율상권조합과 상권전문관리자가 협업하는 체계로 운영되며 현장 중심 활성화 전략에 집중한다.
앞서 나주시는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10억 원)을 마무리하며 홍어거리 일대 쉼터와 안내 표지판 등 인프라도 정비했다. 2026년부터는 남도음식거리 명품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원도심과 남평읍 주요 상권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병행해 지역경제 회복과 상생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윤병태 시장은 "이번 선정으로 영산포만의 특색 있는 상권 형성과 지역 소상인 자생력 강화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역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