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中 AI 기업 딥시크, 동남아 우회로 통해 美 첨단칩 불법 사용"

기사입력 : 2025년06월24일 16:57

최종수정 : 2025년06월24일 16: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동남아시아 지역의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미국이 금수물품으로 지정한 미국산 첨단 반도체를 입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23일 미국의 한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을 대표하는 AI 기업 딥시크의 급속한 부상은 미국의 기술에 의존한 것으로 사실과 달리 과장됐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이 공고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의 한 관리는 로이터에 "우리는 딥시크가 중국의 군부와 정보기관을 지원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하고 "딥시크가 사용자 정보와 통계를 중국의 감시 기구와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3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의 구글은 딥시크의 AI 모델을 고객에 제공하고 있다.

이 관리는 또 "중국 인민해방군과 기타 중국 방산업체의 조달 기록에 딥시크가 150회 이상 언급됐다"면서 "딥시크는 인민해방군 연구기관에 기술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의 첨단 칩 수출 통제를 회피하기 위해 우회 수단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딥시크는 미국 엔비디아의 첨단칩 H100 칩을 대량으로 사용하다가 2022년 미국이 수출을 통제하자 동남아의 페이퍼 컴퍼니를 이용해 동남아 소재 데이터 센터에 접근해 미국산 칩을 원격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는 미국의 수출 금지 후에도 엔비디아 H100 칩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 대변인은 "우리는 딥시크가 합법적으로 H100 칩이 아닌 H800칩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딥시크와 중국 정부 사이의 연계와 관련한 미국 정부의 판단이 향후 미중간 무역 전쟁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기업은 정부가 요청하면 고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법으로 의무화돼 있다. 이는 딥시크를 이용하는 수천만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 정부 역시 중국 군산복합체에 연계됐다고 판단하는 기업에 재재조치를 취하고 있다. 미국의 의원들은 딥시크가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국영통신회사 차이나 모바일의 "백엔드(backend) 인프라"를 통해 중국에 넘기고 있다고 보고 있다.

미 하원 미·중 전략경쟁 특별위원회는 4월 공개한 보고서에서 딥시크가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공산당에 은밀히 유출하고, 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 인프라를 활용해 데이터를 전송했다고 밝혔다. 차이나모바일은 중국 인민해방군과 관련이 있다고 미 국방부가 지정한 기업이다.

미국 정부는 아직 딥시크를 무역 금수 제재명단(블랙리스트 기업)에 등재하지 않고 있다. 말레이시아 무역부는 지난 주 말레이시아 내 중국기업이 대용량 모델 훈련에 엔비디아칩을 장착한 서버를 사용한 것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