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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월드컵 8강 대진 완성... PSG vs 뮌헨전 사실상 결승

기사입력 : 2025년07월02일 14:17

최종수정 : 2025년07월02일 14:29

유럽 5개·남미 2개팀 진출속 '돌풍' 알힐랄 아시아 유일
PSG vs 뮌헨전 이강인-김민재 '코리안 더비' 성사 관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들의 월드컵'이 16강을 마치고 본격적인 8강 토너먼트 대진을 확정했다. 유럽팀이 5개, 남미팀 2개에 아시아팀 1개이 진출했다. 8강은 5일 플루미넨시(브라질) vs 알힐랄(사우디), 파우메이라스(브라질) vs 첼시(잉글랜드)전이 열리고 6일 파리생제르맹(프랑스) vs 바이에른 뮌헨(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전이 진행된다.

◆ 다크호스 알힐랄, 브라질 명문도 깰까
첫 경기는 플루미넨시와 알힐랄의 맞대결. 전통의 브라질 챔피언 플루미넨시는 리버풀과 치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남미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중원에선 안드레 최전방엔 헤르만 카노가 건재하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은 단연 '돌풍' 알힐랄이다.

[올랜도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기자 = 알힐랄 선수들이 1일(한국시간)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2025.07.01 thswlgh50@newspim.com

강력한 우승후보 맨시티를 4-3으로 잡고 8강에 올라 팀분위기는 그야말로 최고조다. 말콤과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등 유럽파 출신들이 포진해 있는 이 팀은 기술과 체력이 균형 잡혀 있다. 브라질 팀을 상대로 결코 밀리지 않을 스쿼드다. 현지 전문가는 5.5대4.5로 플루미넨시 우위를 점친다.

◆ 첼시 부활의 신호탄이냐 남미의 저항이냐
파우메이라스와 첼시의 대결은 유럽 vs 남미의 구도에서 가장 클래식한 빅매치다. 파우메이라스는 조직력과 탄탄한 수비라인으로 16강에서 AC밀란을 꺾고 올라왔다. 10대 유망주 에스테파노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샬럿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첼시 은쿤쿠(가운데)가 29일 클럽월드컵 벤피카와의 16강전 연장 후반 결승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6.29 psoq1337@newspim.com

 EPL 명문 첼시는 이번 대회에서 견고하다. 무드리크와 잭슨이 측면과 중앙을 휘저으며 잉글랜드 챔피언다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올 시즌 부진했던 리그 성적을 이 대회에서 만회하겠다는 각오가 느껴진다. 체력과 경험에서 앞서는 첼시가 6대4로 우세다.

◆ 사실상 결승 PSG vs 뮌헨... 코리안 더비 성사될까
8강전 중 가장 큰 관심을 끄는 PSG와 바이에른 뮌헨전은 사실상 결승전이다. 한국팬에겐 이강인과 김민재의 코리안 더비 성사 여부가 가장 관심이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자주 격돌해온 두 팀은 이번에도 격렬한 한판을 예고하고 있다.

[패서디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16일 FIFA 클럽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넣고 있다. 2025.6.16 psoq1337@newspim.com
[마이애미 가든스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30일(한국시간)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전 플라멩구와 경기서 팀의 4번째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5.06.30 thswlgh50@newspim.com

PSG 아센시오, 비티냐, 우가르테 등도 호흡을 맞추며 전방 압박과 빠른 전환 공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뮌헨은 케인과 무시알라가 중심이 된 공격진이 매우 강력하다. 다만 수비라인의 속도 저하가 변수다. PSG가 수비의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1골 차 박빙의 승부가 될 전망이다. 승산은 5대5 백중세.

◆ 레알 마드리드 vs 도르트문트 '벨링엄 더비'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의 격돌은 또 다른 클래식 매치다. 이적생 주드 벨링엄이 친정팀 도르트문트을 상대로 선발 출격이 예상되는 '벨링엄 더비'다. 레알은 2024년 챔스 우승 멤버가 대부분 유지된 가운데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가 날카로운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여기에 급성 위장염으로 조별리그 세 경기에 결장했던 킬리안 음바페가 2일 16강전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컨디션 회복을 알렸다.

[마이애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음바페가 1일 클럽월드컵 유벤투스와의 16강전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고 있다. 2025.7.1 psoq1337@newspim.com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4위의 조직력을 앞세워 16강에서 맨유를 꺾고 올라왔다. 그러나 레알의 스쿼드 뎁스와 경험은 레알의 압도적 우세를 뒷받침한다. 7대3으로 레알의 승리를 전망한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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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이어 전세대출 문턱 높인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에 은행권 또한 전세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가계대출 감축 취지에 발맞춘 조치이지만 서민 실수요자의 주거 사다리가 점점 짧아질 수 있다는 비판도 덩달아 커지는 모습이다.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 변동 추이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대출 안 내준단 은행에… 집주인·세입자 모두 '망연자실' 8일 금융권은 이번 주부터 전국 단위로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 제한을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6일부터 10월까지 임대인 소유권 이전이나 보유 주택 처분을 조건으로 한 전세대출을 막기로 했다. 집주인이 기존에 갖고 있던 근저당을 말소하는 대신 나오는 전세대출도 마찬가지다. 본래 수도권을 대상으로만 금지했으나 이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하나은행은 이달 5일부터 9월 실행 예정인 전세대출의 신규 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다. NH농협은행도 비슷한 상황이다. IBK기업은행은 이보다 하루 빠른 이달 4일부터 대출 모집인을 통한 전세대출 추가 접수를 전면 중단했다. 정부는 지난 6월 27일 수도권·규제지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같은 달 28일부터 수도권 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 이하로 제한하고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 대출을 전면 금지했다. 세입자가 전세자금대출을 받는 날 해당 주택 소유권을 이전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도 불가하다. 이와 함께 하반기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기존의 절반으로 줄였다.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 가계대출 증가액 목표치를 7조2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축소했다.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액은 4조1386억원으로 전월(6조7536억원)보다 38.7% 줄었다. 갭투자를 차단하겠다는 명목이지만 당장 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세 입주를 앞둔 이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수중에 돈이 없는데 은행 대출 문까지 막히면서 입주를 못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대출이 많이 껴있는 집이나 주택 여러 채를 소유한 임대인의 집에 들어가려면 대출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전세 매물도 감소세다. 전세계약 만료를 앞둔 집주인도 대출이 안 나와 보증금 반환이 어려워지자 세입자를 받는 대신 직접 입주를 선택하는 일이 늘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3467건으로 전년 동기(2만6512건) 대비 11.5% 감소했다.  거래량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9546건으로 전월(1만2120건) 대비 21% 줄었다. 수요는 많은데 매물은 줄어들면서 가격은 상승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은 평균 5억6333만원으로 한 달 사이 333만원 올랐다. 전년 동기(5억 3167만 원)와 비교하면 6.0% 뛰었다. ◆ "돈도 매물도 없다" 갈 곳 없는 세입자, 월세로 눈 돌려 6.27 대출규제에 정책대출 감축 내용도 포함되며 전셋값 상승 압력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지원되던 청년·신혼부부·신생아 버팀목 전세대출의 한도도 줄었다. 상품에 따라 상한선이 최소 4000만원에서 많게는 6000만원까지 내려오면서, 이를 통해 보증금을 마련하려던 예비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2년 전보다 전세가가 하락해 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집주인 입장에선 이번 규제가 전세 보증금 반환 리스크를 더욱 가중시키는 또 다른 변수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터 전문위원 "정책대출이 줄어들면 장기 저리 대출 수단이 사라지면서 주거 사다리 형성이 더 어려워진다"며 "청년, 신혼부부 등 초기 자산 형성이 되지 않은 계층과 주택 구입이 더 멀어지며 임대시장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주택 실수요자는 전셋값이 오르고 자금줄은 막힌 이중고 속에서 집을 구하긴 해야 하니 반전세나 월세 등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발생한 아파트 신규 임대차 계약 중 월세 비중은 42.2%(5555건 중 2345건)으로 전년 동기(41.5%)보다 0.7%p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정기획위원회가 전세대출과 정책모기지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알려지며 우려가 더욱 커졌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의 부작용을 해결할 추가 대책이 적절히 마련돼야 한다며 입을 모은다.  김인만 김인만경제연구소 소장은 "집값 급등의 원인이 되는 수급 불균형 문제 해결이나 세금 관련 규제 등을 통해 주택시장을 안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질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덕례 주택연구실장은 "이전 정부 경험에 비춰볼 때 이번 대출 규제 효과는 3∼6개월에 불과할 우려가 있다"며 "빠르고 강력한 공급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눌려 있던 매매 수요가 저금리와 경기 활성화 분위기를 타고 다시 살아나면서 4분기 중 집값이 다시 급등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08-0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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