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재즈와 국악의 만남, 퓨전 앨범 눈길

기사입력 : 2025년07월09일 08:50

최종수정 : 2025년07월09일 08:5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프렐류드 X 예결, 국악 프로젝트 앨범 발매
미국 재즈와 한국 서도소리의 절묘한 하모니
아쟁 이중주 '뮤이스트'의 앨범 '오래된 것, 새로운 것'
'강강술래'·'아리랑' 등 현대적 감각으로 풀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국내 대표 재즈 밴드 프렐류드(Prelude)와 서도 소리꾼 예결이 협업한 프로젝트 앨범 'JZNR Vol.1'이 정식 발매되었다. 민요와 재즈의 즉흥성을 결합한 이번 앨범은 발매 직후 멜론 국악 차트 2위에 오르며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여성 아쟁 이중주단 '뮤이스트(Mueast)'도 디지털 음반 '오래된 것, 새로운 것(Something Old, Something New)'을 내놓았다. 국악을 재즈와 팝, 록과 뒤섞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재즈밴드 프렐류드. 2025.07.09 oks34@newspim.com

'JZNR Vol.1'은 프렐류드의 재즈(Jazz)와 서도 산타령의 첫 곡 '놀량(놀다의 의미)'을 합친 프로젝트명 'JNZR' 아래,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 정신을 담고 있다. 프렐류드는 이번 5년 만의 신작을 통해 예결과의 음악적 인연을 본격적인 음반으로 확장하며, 국악과 재즈의 새로운 접점을 개척한다.

예결은 이번 앨범에서 단순한 창자가 아닌 즉흥 악기처럼 보컬을 구사하며 음악의 전개에 능동적으로 개입한다. 민요 특유의 억양과 리듬을 유지하면서도, 반복과 변형을 가미한 재즈 사운드 위에 독창적인 음색을 더한다. 타이틀곡 '는실타령'을 비롯해 '몽금포타령', '투전풀이', '연평도난봉가' 등 대표적인 서도 및 경기 민요들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단순히 전통 선율을 재즈에 얹는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작사와 송라이팅을 통해 현대적인 감수성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전통 민요의 고유한 생명력은 유지하되, 대중이 보다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재해석되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서도소리꾼 예결. 2025.07.09 oks34@newspim.com

프렐류드는 버클리음대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4인조 밴드로, 2003년 결성 이후 11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한국 재즈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예결은 2018년 데뷔 후 다수의 공연과 방송을 통해 서도민요의 현대적 재해석을 시도하며 주목받고 있는 젊은 소리꾼이다.

여성 아쟁 이중주단 '뮤이스트(Mueast)'가 디지털 음반 '오래된 것, 새로운 것(Something Old, Something New)'을 내놓았다. 지난 2022년 첫 음반 'A New Road' 발매 이후 두 번째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아쟁 연주자 김보은과 조누리의 뮤이스트. 2025.07.09 oks34@newspim.com

뮤이스트는 지난 2021년 여성 아쟁 연주자 김보은과 조누리가 결성한 듀오다. Mueast는 Music(음악)과 East(동쪽)를 조합한 단어로 '동방의 새로운 음악'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 이름에 담긴 의미에 충실하고자 뮤이스트는 결성 이후 줄곧 국악은 물론 팝, 록, 일렉트로닉,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아쟁의 선율에 담아 새롭게 해석하고 이를 개성 넘치는 연주로 녹여내는 작업에 매진해 오고 있다.

이번 디지털 음반에는 총 4곡이 수록되어 있다. 첫 번째 수록곡 '얼레리 꼴레리'는 어릴 적 친구들을 놀릴 때 "얼레리 꼴레리" 하며 불렀던 노래의 멜로디를 아쟁만의 음색으로 재미있게 풀어내고자 했다. 디스코 리듬과 멋진 합을 이루어 몽환적인 분위기로 풀어내는 아쟁 이중주는 전통과 현대를 잇고자 애쓰는 '뮤이스트'만이 소화해 낼 수 있는 색다른 음악 풍경을 담고 있다. 두 번째 곡이자 이번 음반의 타이틀 곡인 '뮤이스트 강강술래'는 민속놀이 '강강술래'를 모티브로 창작되었다. 느긋하면서도 구성진 가락으로 시작하여 점점 빨라지며 활기차게 뛰어 도는 '강강술래'의 모습을 아쟁이 갖고 있는 특별한 음색으로 표현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뮤이스트의 앨범 재킷. 2025.07.09 oks34@newspim.com

세 번째 '동살풀이'는 한국 음악 중 예부터 나쁜 기운을 풀어낼 때나 흥겹게 어울릴 때 자주 쓰였던 동살풀이 가락을 소재로 8비트의 경쾌한 리듬과 헤비메탈 사운드를 가미한 창작곡이다. 네 번째 '뮤이스트 아리랑'은 대중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경기 아리랑을 소재로 원곡의 주선율은 유지하면서 아리랑의 정서를 서사적으로 풀어내는 동시에, 아쟁의 악기 특성인 음색의 웅장함을 선사한다.

뮤이스트의 김보은은 "이번 음반에도 첫 음반처럼 전통음악의 토대 위에 현대음악의 기둥을 세우는, 이른바 '오래된 것'에서 '새로운 것'을 모색하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을 담았다"라며 "전통음악을 아쟁이라는 전통악기를 통해 웅장하면서도 발랄한 현대적 콘셉트로 재해석했다"라고 설명했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