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伊 초콜릿 회사 페레로, 130년 역사의 美 시리얼 업체 켈로그 인수한다

기사입력 : 2025년07월11일 00:41

최종수정 : 2025년07월11일 00: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초콜릿 브랜드 페레로 로쉐를 보유한 이탈리아 페레로가 미국의 시리얼 업체 WK 켈로그(WK Kellogg)를 31억 달러(약 4조2600억원)에 인수한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레로는 인수조건으로 주당 23달러를 제시했는데 이는 지난 30일간의 평균 주가에 비해 40%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이다. 

페레로 로쉐 초콜릿. [사진=로이터 뉴스핌]

FT는 "전 세계 식품 산업이 몸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려는 소비자들의 식생활 변화에 직면하면서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켈로그 역사는 약 130년에 달한다. 창업자인 윌 키스 켈로그가 1894년 콘플레이크를 개발한 뒤,  1906년 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영양과 함께 간편하게 아침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며 미국인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켈로그는 지난 2023년 사업을 시리얼 제조사 'WK 켈로그'와 스낵 제조사 '켈라노바'로 분리했다. WK 켈로그는 켈로그 콘플레이크, 라이스 크리스피, 프루트 루프 등을 생산했다.

하지만 WK 켈로그는 분사 이후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3월 기준 순부채는 5억6900만달러에 달했다. 미국 미시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이날 "올해  2분기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9% 감소한 6억 1000만~6억 1500만 달러 사이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1946년 이탈리아 제과업자 피에트로 페레로에 의해 설립된 페레로는 페레로 로쉐, 누텔라 스프레드, 킨더 등 30개가 넘는 브랜드를 거느린 세계 3대 초콜릿 과자 업체로 성장했다. 

전 세계 17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이 회사는 여전히 가족 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는 창업자의 손자인 조반니 페레로 회장이 운영하고 있다. 

페레로 회장은 "최근 몇 년 동안 페레로는 북미 지역에서의 입지를 확장해 왔다"며 "전 세계에 퍼져있는 우리의 유명한 브랜드와 미국에 뿌리를 둔 지역의 보석(WK 켈로그)이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의 (인수) 소식은 그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FT는 "작년 8월까지 12개월 동안 184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한 페레로는 최근 북미 시장의 확장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2017년에는 초콜릿 제조업체 패니메이를, 2018년에는 네슬레(Nestle)의 제과 사업을, 2022년에는 아이스크림 제조업체 웰 엔터프라이즈(Well Enterprises)를 인수했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