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대웅제약, 나보타·펙수클루 앞세워 中 공략…연내 허가 주목

기사입력 : 2025년07월14일 13:34

최종수정 : 2025년07월14일 13: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두 제품 모두 중국 품목허가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대웅제약이 주력 제품인 나보타와 펙수클루를 앞세워 중국 진출에 도전한다. 연내 품목 허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회사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지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연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와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의 중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보타 제품 이미지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지난 2021년 12월 중국 약품관리국(NMPA)에 나보타 시판 허가(BLA)를 신청했으며 지난해 말 규제기관의 실사가 마무리된 상태다.

앞서 미국 진출에 성공한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는 미국 내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과 캐나다, 브라질 등 전 세계로 뻗어나가며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확대 중이다. 현재 진출 국가는 80여곳에 달한다. 올 1분기 나보타는 45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 중 수출 매출은 373억원으로 80%를 넘었다.

증권가는 2분기 나보타 매출을 680억원대로 전망하고 있다. 수출 국가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매출이 성장하면서 올해 연매출 2000억원 돌파 가능성도 제기된다.

나보타는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중국 시장 안착도 순조로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은 미국과 유럽과 함께 글로벌 3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엔 마켓에 따르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2030년 4조7000억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생산 능력도 강화하고 있다. 기존 1·2공장 외에 3공장을 신설 중이다. 3공장의 생산 능력은 연간 약 1300만 바이알 규모로 빠른 시장 공급과 점유율 확대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중국 규제기관의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대웅제약은 4년여 전인 2021년 나보타의 중국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현재 중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보툴리눔 톡신은 휴젤의 '레티보'가 있다. 휴젤은 2019년 4월 중국 NMPA에 레티보 시판허가를 신청했으며,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인 2020년 10월 100단위 허가를 획득했고, 2021년 2월 50단위 허가도 추가로 승인받았다.

대웅제약은 또 다른 주력제품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의 중국 시장 진입도 노리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3년 중국 NMPA에 펙수클루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중국에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펙수클루는 P-CAB 계열 약물로,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대비 빠른 증상 개선 효과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출시 3년 차인 지난해 국내와 해외에서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거뒀으며 지난 3월 기준 총 30개국에 진출한 상태다. 2027년 100개국 진출이 목표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중국 진출 준비를 위해 중국 제약사 상해하이니의 모회사인 양쯔강의약그룹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쯔강의약그룹은 중국 내 의약품 유통망과 네트워크가 탄탄한 현지 회사로 허가 이후 빠른 시장 진입과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명선 DB증권 연구원은 "올해 대웅제약에 남아있는 이벤트는 펙수클루와 나보타의 중국 판매 승인이라고 할 수 있다"며 "아직까지 중국 인허가는 순항 중으로 파악되며, 3분기 승인시 급여 협상 기간 없이 신속한 판매가 가능한 만큼 연내 초도 공급 물량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대웅제약 관계자는 "나보타와 펙수클루의 중국 진출 준비 현황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수 없다"며 "증권가 등의 전망을 참고해달라"고 답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사위, 尹 서울구치소 CCTV 열람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와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구치소 폐쇄회로(CC)TV를 열람하기 위해 현장검증에 나섰다.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1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2025.09.01 jeongwon1026@newspim.com 김용민 의원은 "국민의힘은 오늘 현장검증이 '망신주기용'이자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검증 절차에는 참여하지 않고 뒤에서 정치적 언사만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 불참에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오늘 검증해야 할 사안은 대한민국 형사사법시스템에서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구치소에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할 것"이라며 현장검증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현희 의원도 "CCTV를 열람하는 것은 윤석열에 대한 망신주기 목적이 아니다. 중대 범죄자의 체포영장 거부라는 법치주의 파괴 행태와 구치소 측의 특혜는 없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다"며 "법치주의를 바로세우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과정의 일환인 현장검증에 국민의힘이 자리를 비운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치를 무시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등 수사방해를 일삼고 있다"며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특혜 및 수사방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수용규칙 위반 등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구치소 측에 8월 한달 간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횟수와 구치소 내 변호인 접견방 개수, 변호인 접견 규정 일체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관련 자료와 윤 전 대통령의 총 접견 시간 및 인원 등 통계 자료를 요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9-01 11:08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1회 산세타령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자료= 인공지능 AI 이미지] 판소리 춘향가에는 '산세타령'이라는 눈대목(가장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이 있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이몽룡의 사람됨을 각 지방 산세에 비유하며 설명하는 대목이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여보게 춘향이! 낭군을 얻으려면 뚜렷한 서울 양반 낭군을 얻지. 아, 어찌 시골 무지랭이를 얻으려는가?" 했다. 이에 춘향이가 "미친 녀석! 낭군도 시골 서울이 다르단 말이냐?"하며, 방자 말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이불 개듯 개어 방자 귀에 쑤셔 넣었다. 방자는 "하믄 다르지야. 인걸은 지령이라. 사람이 하는 것은, 산세 따라 나는 법이여. 내가 우리 도련님 성품을 이를 테니 잘 들어 보소. 경상도 산세는 산이 웅장 허기로 사람이 나면 정직하고. 전라도 산세는 산이 촉(비옥함)하기로 사람이 나면 재주가 있고. 충청도 산세는 산이 순순하기로 사람이 나면 인정이 있고. 경기도 올라, 한양 터 보면 천운봉이 높고 백운대 섰다. 삼각산 세 가지 북주가 되고 인왕산이 주산이요, 종남산이 안산인디 동작이 수구를 막았기로, 사람이 나면 선할 때 선하고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이라." 서울 남산 아래, 선할 때 선하지만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인 땅. 그곳이 지금의 용산기지다. 이몽룡이 장원급제하고 남원골 춘향이를 만나러 간 길도 남대문-용산고-용산기지 23번 게이트-한강나루-남태령-과천 길이다. 용산은 용산구 효창공원 일대와 원효로 서쪽 일대 구릉지대를 말한다. 한강을 따라 서쪽으로 흐르는 구릉이 마치 용이 꿈틀대는 모습이어서 용산이라 불렀다. 대통령실이 들어선 국방부, 합참 지역의 구릉은 둔지산(屯之山)이다. 조선시대 때 직업군인 집단 거주 마을이 있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는 일본군 병참기지로, 병자호란 때는 청나라군 후방지휘소였다. 임오군란 때는 흥선 대원군이 용산기지 캠프 코이너에서 청나라로 납치돼 갔다. 용산고 앞에서 청나라군과 조선군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1894년 7월 청일전쟁이 터졌다. 일본군 소장 오시마가 이끄는 8000여 명의 일본군이 용산기지에 주둔했다. 조선총독부, 조선주차군사령부가 용산기지에 터를 잡았다. 부대 정문은 용산역 맞은편 아모레 퍼시픽 건물과 용산우체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200m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문이다. 어김없는 별악지상(別惡之象) 땅이었다. 1950년 6월 25일 01:00 용산기지 내 육군본부 상황실에 전화벨이 울렸다. 당직 장교 작전국 대위 조병운이 수화기를 들었다. "충성! 옹진반도 제17연대입니다. 현재 시간 국사봉 북쪽 능선으로 병력 미상의 북한군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03:0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문산 제1사단입니다. 북한군이 구화리에서 도하용 주정(舟艇)을 운반하고 있습니다" 03:3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의정부 제7사단입니다. 적 포탄이 전 진지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창밖에는 태풍 엘시가 비를 뿌리고 있었다. 육군본부 정보국 당직 장교 중위 김종필은 정보국장 장도영 대령에게 "전 전선에서 북한군이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전군에 비상을 내려야 합니다. 국장님께서 빨리 상황실로 오셔야겠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용산기지가 또다시 별악지상(別惡之象)의 땅이 되고 있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1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