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인사청문회] 국세청장 후보자, 전관예우·중립성 우려…임광현 "탈당하겠다"(종합)

기사입력 : 2025년07월15일 18:24

최종수정 : 2025년07월15일 18: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5일 기재위,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야당 "전관예우·정치적 중립성 우려" 제기
임광현 후보자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
"AI 활용 탈세 적발…연간 2.2조원 절감"
AI 예산·인력 부족 지적…대폭 보강돼야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15일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전관예우'와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한 임 후보자는 '세무법인 재취업 금지'와, '민주당 탈당'을 언급하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국세행정을)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현직 국회의원 출신 첫 국세청장? 임 후보자 "탈당하겠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정책검증과 함께 전관예우, 정치적 중립성 우려가 제기됐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만약 청문회를 통과해서 국세청장이 되면 당적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임 후보자는 "행정부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의 의무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탈당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15 pangbin@newspim.com

박 의원은 "정치인 출신 최초의 국회의원, 당적을 가진 최초의 국세청장 후보자"라면서 "그래서 많은 위원님들이 염려하신 것이 정치적 중립성"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임 후보자는 "철저히 중심을 지키겠다"고 거듭 답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도 "오늘 질의는 전관예우 문제와, 정치적 중립성·독립성 문제 두 가지로 집중되고 있다"면서 "후보자가 그 의지와 각오를 다지고 또 다지는 기회를 통해서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해소시켜야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출신 국세청장도 처음이지만, 검찰청장과 경찰청장, 국정원장을 포함해서 4대 사정기관을 통틀어서 처음"이라면서 "정파성을 띤 국세청장이 혹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의구심을 갖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임 후보자는 "그런 우려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유념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서 국세행정을 공정하게 투명하게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AI 탈세 적발 시스템 도입"…연간 2.2조 절감 효과

임 후보자는 조사국장 출신의 전문가답게 정책적인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한 탈세 적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축적된 수많은 세무조사 사례를 AI에 학습시킴으로써 재무제표와 같은 기본 자료만 입력해도 탈루 혐의점이 자동으로 추출되는 수준으로 탈세 적발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AI를 활용한 탈세 적발 시스템에 기대가 크다"면서 "외국 시스템에 의존하는 게 아니고 우리 시스템을 개발해서 세무행정을 고도화하겠다고 하는 의지를 높이 산다"고 격려했다.

임 후보자는 "지금 계획을 세우고 있는 단계이고, 계획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갖춰져 있다"면서 "예산만 확보되면 빠른 속도로 진행해 보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15 pangbin@newspim.com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세수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는데, 세입만 얘기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임 후보자는 "AI 시스템을 도입해서 신고 때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는데 주 수혜 계층은 대기업보다는 세무대리인의 조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생각된다"고 답했다.

그는 "세수효과는 크게 두 측면으로 볼 수 있는데, 신고 때 본의 아니게 놓치는 분들이 있는데 처음부터 정확하게 신고하게 해주기 때문에 성실신고 효과로 세수 증가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하나는 탈세하는 사람들이나 또 체납을 고의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탈세 적발률을 높여서 세무조사를 통해 추징하는 세액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세청 AI 예산·인력 부족…새정부 대폭 보강돼야

국세청의 AI 관련 예산과 인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가 계산해 본 바로는 최근 5년간 AI 사업으로 구분될 수 있는 예산이 2억5000만원 정도밖에 안 된다"면서 "AI 관련 인재도 10명 정도 남은 것으로 안다"고 지적했다.

이에 임 후보자는 "좀 안타까운 이야기인데 공직의 보수가 전산분야 보수와 너무나 격차가 심해서 인재들이 왔다가 떠난다"고 전했다.

이어 "AI도 진정한 의미의 생성형 AI가 아니고 그냥 입력된 자료를 구현하는 정도를 AI로 표현을 했었던 것 같다"면서 "이번에 제가 하고 싶은 것은 진정한 AI를 도입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15 pangbin@newspim.com

임 후보자는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AI, 가상화폐 등 신기술의 등장으로 세정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그간 인력 중심으로 운영해 온 전자세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와 과감한 개혁을 실시해 국세행정의 모든 영역에서 'AI 대전환'을 이루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성형 AI를 활용해 전(全) 국민에게 무료 세무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무대리인의 도움 없이도 최적의 절세방안을 스스로 찾아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납부 편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제시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