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전자가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에어컨 에너지 절약 캠페인 '씽큐(ThinQ) 26℃ 챌린지'를 진행한다.

21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여름철 적정 냉방 온도인 26도로 에어컨 희망 온도를 설정하도록 유도해 고객이 손쉽게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게 한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이 캠페인에는 5만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약 105만킬로와트시(KWh)의 전기를 절감한 효과를 냈다. 이는 도시지역 4인 가구 3400여 곳이 한 달간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LG전자가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이달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에어컨 희망 온도를 여름철 적정 냉방 온도인 26도로 설정하도록 장려하는 'ThinQ 26℃ 챌린지'를 진행한다. [사진=LG전자]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LG 씽큐 앱에 휘센 에어컨을 등록하고 챌린지에 신청한 뒤, 에어컨을 희망 온도 26도 이상으로 최소 10시간 사용하면 된다. 캠페인 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다.

LG전자와 한국에너지공단은 미션을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LG 그램 노트북, 퓨리케어 하이드로타워, 스탠바이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전기요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전기료 절감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실내 온도가 30도 이상일 땐 '아이스쿨파워' 기능으로 빠르게 냉방한 뒤, 25~26도에 도달하면 약한 바람이나 간접 바람으로 전환하는 것이 요령이다.

절전 모드를 사용하면 아이스쿨파워 대비 최대 76%, 일반 강풍 대비 최대 37%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레이더센서가 장착된 제품은 사람이 없을 때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바뀌거나 전원이 꺼진다.

휘센 에어컨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냉방을 구현한다. AI 기능이 있는 제품은 'AI바람'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바람 세기와 온도를 조절한다. 레이더센서가 있는 제품은 사람의 움직임을 따라 바람 방향도 바꾼다.

LG 씽큐 앱의 '절전 플래너'는 목표 전력 사용량을 설정하면 기간에 맞춰 에어컨 작동을 자동 조절하고, 사용량 초과 시 알림을 제공한다.

정속형 제품의 경우에는 전원을 자주 껐다 켰다 하기보다는 풍량을 낮추거나 희망 온도를 올리는 방식이 에너지 절약에 더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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