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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0일 만에 2위→5위... KIA 철벽 '필승조'가 '방화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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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불펜진 평균자책점은 8.64로 추락…전체 9위
마무리 정해영 비롯해 조상우, 성영탁, 최지민 동반 부진
3대3 트레이드로 NC의 불펜자원 김시훈, 한재승 영입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당장 3주 전 한화와 선두 싸움을 다퉜던 KIA가 이제는 5강 싸움 탈락을 걱정해야 한다. 믿었던 불펜진이 무너진 KIA는 빠른 해결책 모색이 필수적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시즌 시작 전 압도적인 우승 후보로 꼽았던 KIA는 주축 선수인 김도영, 나성범, 이의리, 곽도규, 김선빈, 황동하 등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며 하위권까지 떨어졌었다.

KIA의 불펜 투수 조상우. [사진 = KIA]

그럼에도 KIA의 이범호 감독은 롯데와 마찬가지로 오선우, 고종욱, 김호령, 김석환, 성영탁, 박민 등 퓨처스리그(2군)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을 1군에 적극 활용했다. KIA는 '잇몸 야구'로 6월 한 달 동안 15승 2무 7패를 수확했고, 지난 5일에는 선두 한화에 3경기 차 뒤진 2위까지 올라섰었다.

하지만 KIA는 전반기 마지막 한화와의 3연전에서 내리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양현종과 제임스 네일이 등판했음에도 시리즈를 스윕당한 것은 큰 충격이었다. 특히 지난 10일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의 끝내기 패배는 필승조 붕괴의 시발점이었다.

당시 8회초까지 2-0으로 앞서고 있었던 KIA는 8회말 조상우를 투입시킨다. 조상우는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0.2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마무리 투수 정해영에게 넘겨줬다. 정해영은 채은성을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무마시킨 뒤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루이스 리베라토에게 동점 볼넷, 문현빈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팀의 2-3 역전패를 지켜봤다.

KIA의 불펜 투수 조상우. [사진 = KIA]

이후 KIA는 후반기 NC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지만 LG-롯데로 이어지는 죽음의 6연전에서 내리 6연패를 하게 된다. 6연전 전만 해도 LG와 2.5경기, 롯데와 0.5경기 차였다. 6연전 승리를 발판 삼아 다시 선두 자리를 노리는 게 KIA의 계획이었다. 그러나 6전 전패 이후 선두 한화와 10.5경기, LG와 7.5경기, 롯데와 5.5경기 차로 크게 벌어졌다. 4위 kt와도 2.5경기 차다. 삼성, SSG와 공동 5위인 KIA는 8위 NC에게 맹추격을 당하고 있다.

타선은 제 역할을 다했다. 지난 24일 경기를 제외하고 3점 이상을 뽑아냈다. 5점 이상을 뽑아낸 경기도 2경기나 됐다. 문제는 불펜의 방화였다. 매 경기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필승조들이 제대로 휴식을 취할 수 없었다. 그 결과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7회를 책임지는 전상현을 제외하고 필승조 누구 하나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8회를 책임지는 조상우는 6연패 기간 동안 총 4번 등판해 2.1이닝 동안 8안타 1볼넷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최지민 1.1이닝 2실점, 성영탁도 2.1이닝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고 마무리 정해영은 1.1이닝 4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이지 못했다. 6연패 기간 KIA는 6회 이후에만 30실점을 허용했다.

정해영. [사진=KIA]

KIA의 이번 시즌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3.85로 6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은 5.22로 9위에 위치해있다. 후반기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은 8.64(9위)로 더 심각하다. 즉 선발진이 이닝을 막으면서 버텨줘도 경기 후반 불펜진이 막지 못해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9회 이후 역전패 횟수는 KIA가 3회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횟수를 자랑하고 있다.

실제로 KIA도 이런 불펜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지난 28일 초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KIA는 외야수 최원준·이우성, 내야수 홍종표를 NC에 보낸 뒤 불펜투수 김시훈·한재승, 내야수 정현창을 받는 3대3 트레이드를 실행했다. KIA는 외부에서 불펜을 수혈해 급한 불을 끄겠다는 심산이다.

김시훈은 과거 NC의 필승조 일원으로 두 자릿수 홀드를 두 시즌 연속으로 기록한 경험이 있고, 한재승도 지난 시즌 50경기 넘게 출전하며 3.97의 평균자책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둘 다 최근 1군 등판 기록이 6월이며, 올 시즌 성적도 썩 좋지는 않다. 제구 불안과 구속 저하라는 우려도 존재한다. KIA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전력 보강보다는 가능성에 베팅한 '복권' 성격이 짙은 트레이드다.

정해영. [사진=KIA]

KIA 심재학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는 불펜 전력 보강과 미래 내야 유망주 확보라는 목표 아래 이뤄졌다"라며 "김시훈은 과거 필승조로 활약한 경험이 있고, 한재승 역시 구위와 스피드를 갖춘 불펜 자원이다. 정현창은 향후 중심 내야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주 KIA는 상승세의 두산과 1위 한화를 상대해야 한다. 이마저도 모두 패할 경우, 현재의 6연패가 12연패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올 시즌 가을야구는 사실상 물 건너갈 수 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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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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