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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유로존 2분기 GDP 예상 밖 0.1% 성장에 강보합… 포르쉐 등 트럼프 관세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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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대체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0.1%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2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포르쉐와 애스턴 마틴, 아디다스 등 유럽의 일부 주요 기업들은 트럼프 관세때문에 미국 수출가를 인상했고,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실제로 타격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0.12포인트(0.02%) 내린 550.24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44.85포인트(0.19%) 오른 2만4262.22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62포인트(0.01%) 상승한 9136.94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60포인트(0.06%) 뛴 7861.96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403.42포인트(0.98%) 전진한 4만1637.73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32.90포인트(0.23%) 오른 1만4380.60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럽연합(EU)의 공식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이날 유로존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1% 성장했다고 밝혔다. 1분기 성장률 0.6%에 비해선 낮아졌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 0.0%보다 높았다.

유로존 내 경제 규모 1, 3위인 독일과 이탈리아가 -0.1% 역성장을 기록했으나 스페인과 프랑스가 0.7%, 0.3%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포르투갈은 0.6%로 전분기에 비해 무려 1.0%포인트가 높아졌다. 

독일 경제에 대한 우려는 계속됐다. 독일 데카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울리히 카터는 "올해 관세 폭발의 여파가 점차 가라앉으면 독일의 경제적 모멘텀이 여전히 약하다는 것이 분명해질 것"이라며 "특히 많은 이웃 유럽 국가들과 비교할 때 더욱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기업들은 미국으로 가는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는 바람에 실적이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독일의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는 이번달에 미국 수출가를 2.3~3.6% 올렸다고 말했다. 포르쉐는 지난주에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1% 폭락한 1억5400만 유로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15% 관세를 감안할 때 올해 매출이 370억~380억 유로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수익률도 이전 예측치 6.5~8.5%에서 5~7%로 낮춘다고 밝혔다. 포르쉐 주가는 1.6% 하락했다. 

영국의 고급 자동차 제조업체 애스턴 마틴도 같은 이유로 주가가 약 10% 급락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날 미국의 관세가 2분기에 "극도로 파괴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지난 6월부터 미국 수출가를 단계적으로 약 3%까지 올렸다고 밝혔다.

독일이 메르세데스-벤츠는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이익이 약 4억2000만 달러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3.4% 하락했다. 

독일의 스포츠 의류 업체인 아디다스는 미국 관세 때문에 하반기 비용이 약 2억 유로 늘어날 전망이고, 미국 내 제품 가격을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11% 빠졌다. 

이런 기류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과 EU의 15% 관세 합의로 무역 전쟁을 피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스페인 최대 손해보험사인 마프레(Mapfre)의 프랑스 자산운용 자회사 총괄 매니저인 알베르토 마텔란은 "놀라운 점은 유럽 기업들이 새로운 환경에 아주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관세는 어차피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세계적 변화에 유럽 기업이 빨리 적응하게 해준 계기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무역 갈등에 비교적 덜 민감한 은행주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2010년대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위스 은행 UBS는 2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발표하면서 1.1% 상승했다.

화학주는 1.7% 하락하며 부진했는데 이는 네덜란드 특수 화학업체 IMCD가 분기 실적 발표 후 12.5% 급락하며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이탈리아 명품 업체 프라다는 올 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7억4000만 유로, 영업이익은 6억1900만 유로를 기록했지만 둘 다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와 함께 1.47% 하락했다. 다만 미우미우(Miu Miu) 브랜드는 상반기 매출이 49%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청기 제조업체인 앰플리폰(Amplifon)은 연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2분기 이익 감소를 발표한 후 25.4% 급락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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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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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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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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