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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노잼도시'?...이젠 젖과 꿀이 흐르는 '달콤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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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인기몰이 따라 전국 1위 디저트도시 '우뚝'
여행전문 기관 여행지 추천서 대전 5개 구 싹쓸이
대전시 관광전략 주효...亞 최고 가성비 지역 등극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가 '대한민국 대표 디저트 도시'로 자리매김해 빵과 미식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한때 '노잼도시'로 외면받는 곳에서 관광·외식 분야 전국 최고의 지역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모르면 ㅇㅇ'으로 불리는 지역 대표 빵집 '성심당'을 필두로 각 구별로 개성 있는 디저트 맛집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이뤄진 변화다. 전문가들은 빵과 디저트가 도시 이미지와 관광산업 트렌드를 바꿔낸 대표적 성공사례로 평가하며, 대전시민 역시 빵의 도시, 디저트의 도시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이 높다.

'유명 음식점(디저트류)' 여행자원 추천율. [사진=컨슈머인사이트] 2025.08.01 gyun507@newspim.com

■ 기초지자체 디저트 부문 전국 1위...5개 구가 상위권

이 같은 위상은 관광 전문 조사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달 발표한 '국내 여행지 추천 조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조사에 따르면 대전 5개 자치구가 모두 디저트류 부문에서 20위권 내에 들었다. 특히 중구는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59%의 추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성심당 본점이 바로 중구에 위치한 영향이다.

성심당의 인기는 중구 뿐만이 아니다. 지점이 있는 서구는 3위, 유성구가 4위를 차지했으며, 동구도 7위를 차지하는 등 성심당 인기몰이가 대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성심당 지점이 없는 대덕구도 16위를 차지했는데, 빵집이 아닌 빵을 찾아온 이들이 디저트를 선택한 이유라는 분석이다.

중구의 한 시민은 "예전에는 대전에 볼 게 뭐가 있냐며 시큰둥 했는데, 요즘은 성심당 이름만 대도 대전은 빵집 투어가 딱이라며 나서는 친구들이 많다"며 "우리 지역에 전국적인 유명 명소가 있는 게 자랑스럽다"고 반겼다.

29일 부산대학교 축제 현장을 찾은 '대전빵차'. [사진=대전시] 2025.05.29 nn0416@newspim.com

■ 관광, 숙박, 소비 '트리플 상승'...'맛집 도시' 효과 톡톡

컨슈머인사이트는 대전시의 관광 진흥 전략의 성공 사례라고 분석했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대전은 한때 '노잼도시'로 인식돼 관광 만족도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지난 1~2년 사이 지역 디저트 명소를 활용한 대전시의 관광 진흥 전략이 큰 효과를 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역 음식점 하나가 대도시 전체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성심당과 이를 테마로 한 관광전략이 관광산업 만족도를 높인 성공사례"라고 밝혔다.

실제로 대전을 찾은 관광객도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컨슈머인사이트의 '여행지 점유율 상승폭' 조사에서 지난 5월 대전의 상승폭은 1%포인트로, 서울 근교 경기(0.7%포인트), 인천(0.3%포인트)보다 월등히 높았다.

온라인 여행기업 '놀유니버스' 분석에 따르면 지난 5월 황금연휴(1~6일) 동안 대전의 숙박 예약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0% 증가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한국관광공사 통계도 지난해 대전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846만 명을 기록,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전 0시 축제'에 설치된 꿈돌이와 꿈순이. [사진=대전관광공사]

■ '가성비 여행지' 아시아 9위...'노잼' 아닌 '즐잼' 자부심 ↑

대전의 디저트 명성은 해외에서도 조명을 받고 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2025 아시아 최고 가성비 여행지' 순위에서 대전을 유일하게 선정했다.

아고다에 따르면 대전의 1박 평균 숙박 비용은 12만6294원으로, 일본 나고야·대만 가오슝 등과 비교했을 때 부족하지 않다는 입증이다. 그만큼 대전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나 태국 핫야이 등 동남아 대표 관광도시들 사이에서 경쟁력이 있음을 인정받은 셈이다.

이에 대전시는 최근 관광품질 개선과 도시 브랜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 맛집 및 디저트 체험 코스 개발, SNS 홍보, 국내외 여행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디저트 도시로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대전을 '맛의 도시'로 인정하는 분위기"라며 "실제 관광과 숙박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는 등 앞으로도 대전시만의 매력을 살리는 관광정책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전시민(유성구)은 "몇 년 전만 해도 타지 친구들을 대전 어디 데려가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지금은 당당하게 빵집이나 디저트 카페를 추천해줄 수 있다. 대전의 변화가 기분 좋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민(동구)은 "디저트 가게에서 친구들과 모임을 가지며 지역의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느낌이라 뿌듯하고, 대전이 활기찬 도시로 계속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성심당 등 인기 빵집의 성공을 시작으로, 대전은 이제 '노잼 도시'가 아닌 '달달 도시' '빵과 미식의 도시'로서 새로운 위상을 갖추고 있다.

2025년 여름, 시민과 관광객 모두 시원한 휴가와 함께 '빵과 디저트의 도시' 대전시에서 맛과 멋 그리고 미식의 즐거움에 빠져보는 것도 시원한 여름나기에 탁월한 방법이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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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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