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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美 국채 금리 하락세 지속…BLS 국장 해임·연준 재편 예고에 금리 인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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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노동통계국장 해임…연준 이사 교체 시동
달러, 기술적 반등에도 하락 압력 여전…정책 리스크 부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금리가 4일(현지시간)에도 소폭 하락하며 전 거래일 급락에 따른 변동성을 이어갔다. 7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큰 폭 밑돈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 노동통계국(BLS) 국장을 전격 해임하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 교체를 시사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급속히 확산된 영향이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1.8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02%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4.196%까지 내려가며 7월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일 고용지표 발표 직후에는 하루 만에 14bp 급락했는데, 이는 지난 4월 3일 이후 최대 낙폭이었다.

30년물 금리도 1.2bp 하락한 4.795%, 단기물인 2년물은 3.69%로 내려가며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금요일 하루 동안 24.7bp 하락했던 2년물 금리는 시장의 빠른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5.08.04 koinwon@newspim.com

브린모어트러스트의 짐 반스 채권 본부장은 "지난주 고용지표 발표 이후 채권시장은 하루 만에 급변했고, 오늘은 그 충격을 되새기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며, "5월·6월 고용도 대폭 하향 수정돼 3개월간의 노동시장 전반 흐름이 전과 완전히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최소 25bp 인하할 확률은 87.8%에 달했으며, 이는 고용지표 발표 전 50% 미만이었던 것과 비교된다.

트럼프, 노동통계국장 해임…연준 이사 교체 시동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일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에리카 맥엔타퍼 노동통계국(BLS) 국장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주 고용보고서는 조작됐다"면서 "대선 직전에 발표됐던 수치들처럼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탁월한 인물을 후임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연준 이사 아드리아나 쿠글러도 사임을 발표하며, 트럼프가 연준 이사를 추가로 지명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시장에서는 트럼프가 연준 내 비둘기파(금리 인하 선호) 중심의 새 지도부를 꾸릴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세이지 어드바이저리의 토머스 우라노 공동 수석 투자 책임자(CIO)는 "연준 내 최대 4명의 비둘기파 인사가 동시에 등장할 수 있다"며, "이사회 중심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고 진단했다.

 

◆ 달러, 기술적 반등에도 하락 압력 여전…"정책 리스크 부담 커졌다"

미국 고용지표 쇼크, 연준 인사 공백, BLS 수장 해임 등 일련의 사태로 달러는 지난 주말 2% 넘게 급락했지만, 이날은 일부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회복세가 오래 가지 않을 수 있다며, 미국 경제의 균열과 정책 불확실성이 달러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0.06% 오른 98.72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유로화 대비 달러는 0.1% 상승한 1.1576달러, 스위스프랑 대비로는 0.5% 오른 0.8081달러에 거래됐으며, 엔화 대비로는 0.3% 상승한 146.945엔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달러가 다시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코페이의 칼 샤모타 수석 전략가는 "달러는 7월에 반등했지만, 지난 주말 발생한 사건들로 통계기관의 독립성과 연준의 중립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고용 지표 둔화와 더불어 정책 불확실성이 달러에 하방 압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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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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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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