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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시행 첫 달…돼지갈비 등 외식품목 '일제 상승'

기사입력 : 2025년08월05일 09:45

최종수정 : 2025년08월05일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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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외식물가 상승률 8.4%…38개 품목 증가
돼지갈비 2.3%·삼겹살 2.0%·소고기 1.6% 상승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된 이후 외식 물가가 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공식 집계하는 39개 외식품목 중 38개 품목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큰 폭은 아니지만,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외식 등 물가를 일부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52(2020=100)로 1년 전보다 2.1%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전월(2.2%) 대비 0.1%포인트(p) 하락했지만, 두 달 연속 2%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외식·가공식품 물가가 소비자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3.2% 오르며 전체 물가상승률을 0.45%p 끌어올렸다.

외식 물가 상승은 지난달 시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병선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지난 6월 쇠고기와 돼지갈비 외식 물가가 각각 1.2%, 1.8%이었는데 지난달에는 각각 1.6%, 2.3%로 증가했다"며 "소비쿠폰이 영향을 주기에는 미미하지만, 상승폭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외식물가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을 웃돈 건 지난 2021년 6월 이후 50개월째 이어지는 추세다.

지난달 외삭물가 상승을 견인한 품목은 도시락으로 1년 전보다 8.4% 상승했다. 생선회, 자장면, 짬뽕 물가도 각각 6.3%, 6.1%, 5.5% 높은 수준의 오름세를 보였다.

서민들이 즐겨 찾는 햄버거(4.7%), 돈가스(4.4%), 떡볶이(4.4%), 라면(4.1%), 김밥(4.1%), 커피(4.1%) 등 물가도 상승했다. 직장인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구내식당 식사비는 2.1% 상승했다.

기여도 순으로 정리하면 생선회, 커피, 치킨, 구내식당 식사비 등이 주요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품목별 기여도는 생선회 0.06%, 커피 0.035%, 치킨 0.029%, 구내식당 식사비 0.027% 등이다.

한편 통계청이 집계하는 외식 세부품목 39개 중 38개 품목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피자의 경우에만 1년 전보다 0.3% 하락했다. 39개 품목 중 절반이 넘는 21개 품목은 외식 평균 물가 상승률(3.2%)을 웃돌았다.

박 과장은 "2020년 코로나19 시기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적이 있는데, 당시 소고기 외식이 전년 동월 대비 10.9% 상승하는 등 수요가 많았다"며 "올해 소비쿠폰은 지난달 하순쯤 지급됐기 때문에 영향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쿠폰 시행을 앞두고 외식 업체들이 가격을 올린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소비쿠폰이 두 번에 걸쳐 지급되기 때문에 당분간 외식물가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류판매점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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