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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성 자아낸 중국 휴머노이드...격투기, 빨래 개기, 서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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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수커지의 G1, 자연스러운 격투동작에 박수 갈채
즈위안의 링시 X2, 대형 언어 모델로 SAIL상 수상
가사 도우미부터 수술 로봇까지...미래 보는 듯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지난 7월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2025 세계 인공지능 대회(WAIC)'가 진행됐다. 이 대회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개발한 휴머노이드가 대거 전시됐다. 중국의 휴머노이드는 아직 본격적으로 상용화되지 않았다. 기술적으로 부족하고 가격도 비싸다. 하지만 기술 진보가 지속될 것이고, 대량 생산이 되면 가격 역시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다.

이 대회에서 중국 기업들이 선보인 휴머노이드들은 놀랍고 새로웠으며, 인류의 미래상을 엿보기에 충분했다. 이에 대회에 선보인 대표적인 휴머노이드를 소개해 본다.

세계 인공지능 대회는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됐다. 인공지능 대회는 7만㎡의 거대한 면적에 8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3000여 개의 첨단 제품들이 전시됐다. 이 중 가장 화제를 모았던 제품은 대표적인 중국의 휴머노이드 기업인 위수커지(宇樹科技,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G1이었다.

위수커지가 개발한 휴머노이드들이 격투기 시연을 보이고 있다. [사진=더우인 캡처]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격투기

위수커지는 전시 부스에 격투기 경기장을 설치했다. G1은 격투기 헬멧과 권투 장갑을 착용하고 격투기 경기를 시연했다. 현장은 관중들로 가득 찼고, 각자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며 신기한 장면들을 기록으로 남기기 바빴다. 휴머노이드가 유연하게 훅을 날리거나 발차기하면 관중들의 탄성이 절로 터져 나왔다.

신장 1m 32cm에 무게 35kg의 G1은 복싱 연속 동작을 시연하며 실감 나는 경기를 펼쳤다. 타격을 당한 후 주춤거리다가 이내 잰걸음으로 균형을 유지하는 모습은 압권이었다. 휴머노이드의 동작은 전반적으로 자연스러웠으며, 실제 치열한 경기를 보여줬다.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초록 색깔 파이팅" "지금이 기회야" "초록 색깔이 더 강하다"는 등의 응원을 했다.

G1은 위수커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휴머노이드로, 당시 대당 가격은 1만 6000달러로 책정됐었다. 현재는 연구 및 교육용, 전시용, 퍼포먼스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위수커지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이 어린이를 태우고 이동하고 있다. [뉴스핌=신화사특약]

위수커지의 부스에는 'B2'라는 이름의 4족 로봇이 하중을 버티는 장면을 시연했다. 이 로봇은 최대 120kg의 하중을 버틸 수 있다. 무거운 물체를 실은 채로 이동할 수 있으며, 어린아이를 태우고 움직이는 등의 모습을 시연했다.

B2는 최대 6m/s로 주행할 수 있으며, 이는 4족 로봇 중에서는 상당히 빠른 속도다. 계단과 경사면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다. 산업용 점검, 화재 구조, 물류 운송 등 다양한 환경에 사용될 수 있다.

즈위안이 개발한 휴머노이드가 어린이와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보드게임을 하고 있다. [뉴스핌=신화사특약]

◆LG전자가 투자한 애지봇의 반려 휴머노이드

위수커지와 함께 대표적인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으로 꼽히는 즈위안(智元, 애지봇)은 반려형, 서비스형, 퍼포먼스형 등 다양한 콘셉트의 휴머노이드를 공개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즈위안은 우리나라의 LG전자와 미래에셋이 투자해 국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반려형 로봇은 아이들과 게임을 하며 대화를 나눴다. 아이들과의 대화에서는 배려를 하고, 경청하며, 유머를 곁들였다.

즈위안이 선보인 링시(靈犀) X2는 즈위안이 자체 개발한 대형 언어 모델인 치위안(啓元)을 장착했다. 치위안은 능숙한 대화 능력을 보여줬다. 치위안은 이번 인공지능 대회에서 최고상인 SAIL상을 수상했다.

특히 즈위안의 설립자인 펑즈후이(彭志輝)가 직접 현장에 나와 링시 X2와 대화를 시연했다. 대화는 자연스러웠고 링시 X2는 재치 있는 대답을 해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즈위안이 개발한 휴머노이드가 붓을 들고 서예를 해 보이고 있다. 또 한켠에서는 휴머노이드가 깃발을 흔들고, 북을 치고 있다. [뉴스핌=신화사특약]

즈위안의 서비스형 로봇은 관객들에게 음료를 전달하는 동작을 선보였고, 퍼포먼스형 로봇은 서예를 하고, 악기 연주를 시연했다.

즈위안의 서예 로봇은 직접 붓을 들고 정확한 위치에 상당히 수준이 높은 서예를 선보였다.

메이카만더가 개발한 가사 도우미 로봇이 옷을 개는 동작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뉴스핌=신화사특약]

◆가사도우미에 극장 직원까지

베이징의 휴머노이드 벤처기업인 메이카만더(梅卡曼德, 메크마인드 로보틱스)는 가사 도우미 로봇을 선보였다. 이 로봇은 세탁물을 접어서 개는 동작을 선보였고, 식탁 위에 놓여 있는 접시와 컵을 정돈해 눈길을 끌었다.

3D 고정밀 카메라, 정교한 머신 비전을 통해 손가락을 활용해 정밀한 동작을 구현해 냈다. 세탁물을 개는 장면에서 관중들이 탄성을 자아냈다.

칭랑커지가 개발한 휴머노이드가 팝콘을 제조해 용기에 담는 작업을 해보이고 있다. [뉴스핌=신화사특약]

2010년 상하이에서 설립된 중국의 칭랑커지(擎朗科技, 키논 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서비스 로봇 XMAN-F1을 선보였다. 칭랑커지는 배송 로봇, 청소 로봇, 호텔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형 로봇을 출시해 성공을 거둔 업체다. 상업용 로봇 출하량 세계 1위 업체이기도 하다.

XMAN-F1은 팝콘을 조리해 고객에게 제공했으며, 콜라 등 음료를 컵에 담아 전달했다. 고객의 지시에 따라 얼음을 넣기도 하고, 뚜껑을 닫아 보이기도 했다. 칭랑커지는 휴머노이드가 영화관 직원의 단순 반복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직원의 업무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휴머노이드는 의료 장비를 전달하고, 병원 물류 로봇과 함께 약품 검사를 해냈다.

윈바이성커지가 출품한 수술용 로봇이 달걀 껍질을 까는 동작을 시연하고 있다. [뉴스핌=신화사특약]

◆메추리알의 껍질을 까내는 정밀도

중국의 AI 기반 수술 로봇을 제작하는 업체인 윈바이성커지(雲百生科技)는 대회에 수술용 로봇을 전시했다. 로봇은 메추리알과 계란을 깨지 않고 껍질만 정밀하게 벗겨내는 시연을 보여 큰 이목을 끌었다.

수술용 정밀 로봇은 의료 현장의 고난도 수술이나 실험 업무를 자동화하거나 보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안과, 신경외과 등 정밀한 수술에서 미세 조직을 처리하는 것과 비슷한 동작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현장의 전문가들은 "수술 로봇이 수술을 완료하는 시간은 인간 의사보다 길기는 하지만, 데이터가 축적되고 알고리즘이 최적화된다면 수술 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이 같은 기술이 보급된다면 외과 의사 부족 문제를 효과적으로 완화하고 의료 자원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 특화 슈퍼컴퓨터인 슈퍼팟 '아틀라스 900 A3'를 세계인공지능대회에 전시했다. [뉴스핌=신화사특약]

◆화웨이의 AI 슈퍼컴퓨터

중국의 대표적인 IT 기업인 화웨이(華爲)는 AI에 특화된 슈퍼컴퓨터인 슈퍼 팟(SuperPod)을 최초로 공개해 화제를 낳았다. 화웨이가 공개한 슈퍼 팟은 '아틀라스 900 A3'라는 이름이며, '클라우드매트릭스 384'로도 불린다. 슈퍼 팟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384개의 성텅(어센드, 昇騰) 910C 반도체를 연결했다. 어센드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해 중국 내에서 생산한 AI 반도체다. 대역폭이 넓고 지연 시간이 적으며, 클러스터 내 컴퓨팅과 스토리지 간의 원활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진다.

슈퍼 팟은 수많은 GPU를 고속으로 연결해 컴퓨팅 파워를 높인 슈퍼컴퓨팅 클러스터다. 기존의 슈퍼컴퓨터는 CPU를 사용한다면, 슈퍼 팟은 수백 개에서 수천 개에 달하는 GPU를 사용한다. 슈퍼컴퓨터는 과학 연산에 특화되어 있다면, 슈퍼 팟은 AI 연산에 강점을 가진다.

중국의 IT 기업인 제웨싱천이 개발한 미래형 스마트 콕핏이 장착된 모형 차량에서 관람객들이 스마트 콕핏을 체험해 보고 있다. [뉴스핌=신화사특약]

2023년 설립된 스타트업인 제웨싱천(階躍星辰, 스텝펀AI)는 미래형 AI 스마트 콕핏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에이전트 OS'라는 이름의 자동차용 AI 시스템이다. 탑승자의 말투, 표정, 음성 톤 등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감정 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맞춰 대화를 유도한다. 대화 중에 사용자의 표정, 눈빛, 움직임 등을 분석해 감정을 완화시키는 대화를 한다. 음악을 추천할 수도 있다.

해당 솔루션은 단순한 차량 내 음성 비서 수준을 넘어서, 인간형 AI 에이전트를 지향한다. 미래 스마트카, 로보택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직접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 업체의 설립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부사장을 역임했던 장다신(姜大昕)이다.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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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 '아이폰 듀오'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접이식) 아이폰인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가격은 256GB 기준 1999달러(약 267만6000원)로 책정됐다.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비싸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아이폰 듀오를 선보였다. 가격은 256GB 기준 1999달러다. 512GB, 1TB, 2TB 저장용량도 나온다. 색상은 스타 화이트와 나이트 스카이 두 가지로, 사전 주문은 10월 16일, 판매는 같은 달 23일 시작한다.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70여 개국이 대상이며, 나머지 28개국은 10월 30일부터 판매한다. 이번 발표는 존 터너스 최고경영자(CEO) 체제의 첫 신제품 공개다. 2017년 아이폰X에서 물리 홈버튼을 없앤 이후 애플 주력 제품에 가해진 가장 큰 변화이기도 하다. 아이폰은 직전 회계연도에 209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애플 전체 매출의 절반을 조금 넘겼다. 터너스 CEO는 "아이폰 듀오는 초대 아이폰 이후 아이폰에 가해진 가장 혁신적인 변화"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설계했을 때 무엇이 가능한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애플이 9일(현지시간) 공개한 폴더블 아이폰 듀오.[사진=애플] 2026.09.10 mj72284@newspim.com 아이폰 듀오는 펼치면 7.6인치 내부 화면이 나타난다. 아이폰18프로맥스보다 50% 크다. 애플은 펼친 상태에서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이라고 설명했다. 접으면 여권과 비슷한 크기가 되고, 5.4인치 외부 화면이 18프로 화면 면적의 90%를 제공한다. 두 화면의 화면비를 같게 맞춰 접고 펼칠 때 콘텐츠가 이어지도록 했다. 눈부심을 줄이는 나노 텍스처 처리로 접힌 자국도 덜 보이게 했다. 내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본체는 5등급 티타늄으로 만들었고 힌지는 100개가 넘는 부품으로 구성했다. 전면 세라믹 실드 2는 이전 세대보다 긁힘 저항이 3배 강하며, 방수와 방진 등급은 IP68이다. 접히는 화면 아래위로 강화유리를 배치하고 층이 책장처럼 미끄러지도록 전용 접착제를 써서 구부러질 때 받는 힘을 분산시켰다. 칩은 아이폰18프로와 같은 A20 프로다. 애플은 자체 설계한 증기 챔버를 더해 아이폰17프로보다 지속 성능이 최대 35% 높다고 강조했다. 배터리는 양쪽에 하나씩 배치해 하나처럼 작동하도록 했으며, 영상 재생 시간은 내부 화면 기준 최대 31시간, 외부 화면 기준 최대 44시간이다. 물리 유심 없이 eSIM만 지원한다. 카메라는 4800만 화소 퓨전 메인과 4800만 화소 퓨전 울트라 와이드를 넣었다. 접히는 구조를 활용한 기능도 추가했다. 외부 화면에 실시간 미리보기를 띄워 촬영 대상이 자세를 확인할 수 있는 듀오 프리뷰, 피사체가 자세를 잡으면 자동으로 촬영하는 스마트 테이크 등이다. 운영체제(OS)는 아이폰 듀오에 맞춘 iOS 27이다. 두 개의 앱을 나란히 띄우는 분할 화면 기능이 아이폰에 처음 들어갔다. 넷플릭스와 줌, 슬랙 등은 이미 접이식 화면에 맞춘 기능을 적용했다. 새 시리(Siri) AI는 14일 iOS 27과 함께 영어 베타로 공개되며, 한국어는 10월에 지원한다. 가격 부담에도 시장 전망은 공급 부족 쪽에 무게가 실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2019년부터 폴더블폰을 판매해 왔지만 기술 애호가 중심의 틈새시장에 머물러 왔다. 그럼에도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IDC) 등은 애플이 생산하는 물량이 모두 팔릴 것으로 보고, 내년 말까지 이 시장에서 40%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아이폰18프로와 18프로맥스도 내놨다. 시작 가격은 각각 1199달러와 1299달러로 전작보다 100달러씩 올랐다. 사전 주문은 12일, 판매는 18일부터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 글레이셔에 신규 색상인 버건디를 더한 네 가지다. 프로 모델의 핵심은 카메라다. 4800만 화소 퓨전 메인 카메라에 아이폰 최초로 가변 조리개를 넣었다. 레이저로 자른 여섯 개의 날개가 조리개를 조절해 어두운 곳에서는 f/1.48까지 열고, 단체 사진에서는 f/4까지 좁혀 뒷줄까지 초점을 맞춘다. 조리개와 셔터 속도, 화이트밸런스를 직접 조작하는 프로 컨트롤도 추가됐다. 사진의 진위를 증명하는 '애플 레퍼런스 이미지'도 도입했다. 촬영 순간 센서가 기록한 데이터에 서명을 남겨 수정 불가능한 원본을 따로 만들고, 사진 앱에서 편집본과 나란히 비교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AI로 생성하거나 편집한 이미지를 식별하는 신스ID(SynthID) 표준도 연내 지원한다. 다만 이 기능은 규제 문제로 중국에서는 출시 시점에 제공되지 않으며, 유럽연합(EU)에서는 촬영 기능이 빠진다. 애플은 이날 에어팟5와 애플워치 시리즈12도 함께 내놨다. 에어팟5는 129달러로 오픈형 구조에 노이즈 캔슬링을 넣었고, 애플워치 시리즈12는 새 건강 센서로 심박수와 회복도를 측정한다. 두 제품 모두 18일 판매를 시작한다. mj72284@newspim.com 2026-09-10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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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에이전트 '뮤즈' 호평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메타 플랫폼스(종목코드: META) 주가가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 초반 657.86달러까지 오르며 전일 종가 613.48달러 대비 한때 7.23% 급등했다. 전날 저녁 공개한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Muse)'에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된 결과다. 메타 플랫폼스 로고 조형물 [사진=블룸버그] ◆ AI 투자, 드디어 수익화 시동 메타는 8일 저녁 '뮤즈'를 계층형 소비자 구독 상품으로 선보이며, 그동안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AI 인프라 투자를 소비자 매출로 연결할 구체적인 로드맵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그간 시장에서는 메타의 설비투자가 실질적인 매출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던 만큼, 이번 발표는 그 답변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이번 주가 상승은 AI 관련주 전반에 대한 매수세라기보다 메타 개별 종목에 대한 재평가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즈호증권은 뮤즈가 완성도 높은 기능성과 무료 제공 방식을 앞세워 사용자 유치에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키뱅크 역시 목표주가 780달러를 유지하며, 시장이 메타의 AI 시장 내 입지와 제품 주기를 여전히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30조 달러 시장을 노리는 메타의 무기 애널리스트들이 메타를 주목하는 배경에는 방대한 소비자 접점이 자리한다. 모간스탠리는 전자상거래·여행·디지털 광고·일상 물류 등을 아우르는 소비자용 AI 에이전트 시장 규모를 약 30조 달러로 추산했으며, 이 시장에서의 성패는 유통망과 소비자 데이터 접근성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등 이용자 기반을 이미 확보한 메타가 이 부문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별도의 선결제 비용 없이 제공되는 점, 전용 보안 가상머신 '뮤즈 시큐어 VM' 등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도 초기 사용자 확보에 도움이 될 요소로 꼽힌다. ◆ 신중론도 여전 다만 이번 출시만으로 주가의 지속적인 재평가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신중한 시각도 공존한다. 과거 페이스북 쇼핑이나 메타버스 사업이 초기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실제 사용자 확보와 참여도에 대한 증거를 먼저 확인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키뱅크는 사용자 참여도를 성공의 1차 척도로 보고 수익화는 시간을 두고 뒤따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모간스탠리 역시 뮤즈를 아직 기업가치에 반영되지 않은 장기 수익 상승 요인으로 지목하면서도 확실한 이용 행태 데이터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 알파벳에도 번지는 긴장감 이번 출시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GOOG)에도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쇼핑·여행·일정 관리 등 전통적으로 검색에서 시작되던 소비자 활동이 AI 에이전트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모간스탠리는 뮤즈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검색 시장에 새로운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며, 알파벳이 제미나이 개발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kimhyun01@newspim.com 2026-09-1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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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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