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일본 건강식품 전문기업 ㈜NHC와 관내 기업인 장생도라지가 500만 달러 규모 수출 업무협약(MOU)을 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18년 일본 도쿄 식품개발전에서 인연을 맺은 양사가 7년간 꾸준한 협력 끝에 맺은 결실이다. 장생도라지는 2019년부터 액상 스틱형 제품을 중심으로 일본 시장에 수출을 시작해 2025년 누적 수출 600만 달러를 올렸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가운데)이 6일 시청에서 일본 건강식품 전문업체 ㈜NHC 스즈키 사다오 대표와 장생도라지 이영춘 대표와 체결한 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08.06

MOU 체결은 그동안의 성과를 기념하는 동시에 내년 출시할 신제품 일본 진출을 앞두고 수출 확대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관계 강화에 중점을 뒀다.

시는 두 회사의 교류 활성화와 진주시 브랜드 홍보를 위한 행정 지원을 약속하며 지역 수출 성과 제고와 글로벌 도시 브랜드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협약식 현장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이 참석해 일본 내 진주시 제품 인지도 제고에 기여한 ㈜NHC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 시장은 "오랜 기간 진주시 제품을 일본 전역에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진주시와 다양한 지역기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장생도라지 이영춘 대표는 "품질 중심 경영과 고객 만족 및 연구개발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이번 성과의 밑거름"이라며 "성공적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해온 ㈜NHC와 진주시 관계자들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NHC는 일본 나고야시에 본사를 두고 5개 계열사와 18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식품, 의약품, 통신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2024년 기준 연 매출 3900억 원으로 일본 건강식품 유통시장에서 높은 경쟁력과 인지도를 자랑하는 대표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진주시 수출 성장과 도시 브랜드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지역차원의 의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일본 시장을 비롯한 해외 판로 개척에 탄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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