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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룡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브런슨 사령관 "우주에서 군사분계선(MDL) 감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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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험프리스, 향후 동북아 해병대 전진기지로 역할 변경 가능성
"MDL 북한군 감시자산 연말 퇴역… 최신예 정찰자산으로 대체"
미 우주군, '지상이동표적추적(GMTI)' 임무 개발 성공…한반도 투입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지난 8일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Camp Humphreys)를 찾았다. 기지 중앙에는 데시데리오 육군비행장(Desiderio Army Airfield)이 자리 잡고 있었다. 활주로 길이 2,178m로, 전략수송기 C-17 글로브마스터의 이착륙이 가능한 수준이다.

1962년 헬리콥터 사고로 순직한 벤저민 험프리스 육군 항공 준위의 이름을 따 '캠프 험프리스'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1919년 일본 제국 육군비행장으로 건설된 기지의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5배에 가까운 14.77㎢(약 447만 평), 단일 기지로는 세계 최대의 해외 미군기지다.

정문 게이트를 통과하기 위해 요원들이 까다로운 검문을 하는 동안, 주한미군의 제35방공여단 소속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포대가 북쪽을 향하고 있는 게 눈에 띄었다. 지난 4월 중동으로 패트리엇 1개 포대를 중동으로 순환배치 했다는데, 게이트 앞에 배치된 8기가 눈에 띄었다. 주한미군 패트리엇은 8개 포대로 구성돼 총 64기가 한반도에 배치돼 있었다. 군 관계자는 "향후 주한미군의 요청으로 한국군 '천궁-II' 요격미사일 부대가 기지 방어를 위해 배치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2019년 4월 개관한 캠프 험프리스 본청인 '유엔군 겸 주한미군 사령부 본부'. [사진=오동룡] 2025.08.13 gomsi@newspim.com

◆캠프 험프리스도 '변신' 가능성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1월 7일 국빈 방문의 첫 일정으로 경기 평택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찾았을 때, 문재인 대통령은 캠프 험프리스에 먼저 도착해 '파격 영접'으로 양국 간 우의를 도모한 적이 있다. 종합병원과 방송국,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영화관과 올림픽 규격 수영장을 갖춘 체육관과 쇼핑몰 등을 갖춘 사실상 '미니 도시'다. 기자가 2006년 주일 미 공군 요코타 기지를 찾았을 때, 미군 수영장 시설을 보고 부러워하던 일이 새삼 떠올랐다.

캠프 험프리스는 종국엔 미군 육군이 사용하지 않고 핵심 기동부대인 미 해병대가 전개하는 기지로 변모할 가능성이 크다.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는 미 해병 제3원정군(사단급)이 순환·전개해 '먹고 자는' 기지로 바뀔 것이란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포항시 남구에 주둔 중인 캠프 무적(Camp Mujuk)은 규모가 작아 기지 이전의 필요가 있다"며 "트럼프 2기 2년 차가 지나면 미 펜타곤 차원에서 포항기지를 확대·개편해 캠프 험프리스로 이전하고, 유사시 오키나와 해병대 원정군이 전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캠프 험프리스는 2019년 4월 29일 본청인 '유엔군 겸 주한미군 사령부 본부'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평택 시대'의 막을 열었다. 캠프 험프리스는 6·25전쟁 영웅들의 이름을 딴 곳이 여러 곳이다. 연병장은 6·25전쟁 당시 명예훈장을 받은 찰스 헤이워드 바커 일병의 이름을 딴 '바커 필드'로 명명했고, 본부건물 내 강당과 회의실 등도 6·25전쟁 영웅인 백선엽 장군과 한국계 미군 장교인 김영옥 대령, 도산 안창호의 장녀로 미 해군에 입대한 첫 아시아계 여성인 안수산 예비역 대위의 이름으로 명명했다. 이번 간담회는 주한미군사령부가 백선엽 장군 탄생 101주년을 맞아 명명한 '백선엽 강당(오디토리엄)'에서 열렸다.

제이비어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8일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사령부에서 한국 국방부 기자단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주한미군사령부 제공] 2025.08.13 gomsi@newspim.com

◆아내는 최초의 흑인 여성 육군 판사 = 주한미군사령관이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에 국방부 출입기자단을 초청해 현안 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이비어 브런슨(육군 대장) 사령관은 국방부 출입기자들과 만나자 쾌활한 목소리로 "제 주변에서 발생하는 일들이 통제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없는 부분도 있는데, 결혼생활과 비슷한 것 같다"며 "미국 정부를 대변하지 않는 군 지휘관이라 특정 분야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것들이 있지만, 될 수 있으면 사실 그대로 솔직하게 답변드리겠다"라며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지난해 9월 11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추천해 대장 진급과 함께 주한미군사령관에 임명됐다. 브런슨 장군이 임명되면 빈센트 브룩스 전 사령관에 이어 두 번째 흑인 주한미군사령관이다. 부임 전 근무지는 워싱턴에 있는 루이스-매코드 합동기지 1군단 사령관이었다. 미 육군에 따르면, 1군단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4만여 명의 육군을 지휘하는 사령부 역할을 담당한다.

브런슨 사령관은 베트남전 참전자인 앨버트 브런슨(예비역 원사)의 장남이다. 그는 버지니아주 햄프턴대에서 정치학 학사로 졸업한 뒤 1990년 보병 장교로 임관했다. 군 생활 35년 중 6년을 이라크, 아프카니스탄 등지에서 군사작전에 참여했다. 그의 쌍둥이 동생 라하비에 브런슨과 타비 브런슨 역시 군인이며, 아내 커스틴 브런슨 예비역 대령은 최초의 흑인 여성 육군 판사다.

브런슨 사령관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를 비롯한 '한미 동맹 현대화'의 배경으로 '한국전쟁 이후 75년간 달라진 동북아시아의 안보 환경'을 들었다.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등 인근 국가들의 위협이 커지고 있는 만큼, 주한미군을 대북 억지에만 사용하지 않고 인도·태평양 지역 전반에 걸쳐 대응할 수 있게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들렸다.

한국이 북한 위협을 막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주한미군을 '붙박이 군대'에서 벗어나게 해 역내에서 자유롭게 대만 양안 사태에 대응하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이 과정에서 나타나게 될 주한미군의 변화에 대해선 '숫자'보다는 '역량'에 무게를 두었다. 브런슨 사령관은 "동북아 변화에 대응해 주한미군 병력 규모가 줄더라도 첨단전력 보강 등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 8일 경기 평택 캠프험프리스 미군 기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주한미군사령부 제공] 2025.08.13 gomsi@newspim.com

브런슨 사령관은 "5세대 전투기(F-35) 1대가 4세대 전투기(KF-16) 2대를 대체할 수도 있다"며, 지난 4월 이스라엘 방공망을 지원하기 위해 중동으로 옮긴 주한미군 패트리엇 포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미 해병대의 F-35B, 미 공군의 F-35A, 미 해군의 F-35C가 훈련 참가 등을 목적으로 편대 단위로 한반도 상공에서 훈련했다는 예를 들기도 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에 배치된 미 해병대의 F-35B 전투기의 경우, 중국 발진의 새 거점 기지로 주목받고 있는 광주기지에 1년 이상 지상에 주기하며 사실상 '순환배치'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기지는 1967년 기지 완공에 이어 1968년 기지 방어를 위한 나이키 허큘리스 미사일 포대가 배치됐었다.

한편, 주한미군 관계자는 '숫자보다 역량이 중요하다'는 브런슨 사령관의 언급이 주한미군 병력 감축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는 것에 대해 "최우선 과제는 숫자가 아니라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힌 것이며, 주한미군 감축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며 확대 해석을 차단했다.

평택에서 작전을 수행 중인 미 육군 통신감청 정찰기 RC-12X 가드레일. [사진=노드롭그루먼] 2025.08.13 gomsi@newspim.com

◆군사분계선 감시 터보프롭 정찰기 퇴역 = 기자가 "휴전선을 감시·정찰하는 주한 미 육군 정찰전력 RC-12X '가드레일' EO-5C '크레이지 호크' 등 터보프롭 정찰기가 연말까지 퇴역한다는 미 언론 보도가 나왔다"며 "사실이라면 우리 휴전선 부근에 대한 감시정찰 전력 공백이 클 것 같은데, 주한미군은 대체 전력을 생각하나"라며 지난 8월 7일자 단독보도 내용([단독] 휴전선 감시 주한미군 정찰기들, 연말까지 철수한다)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브런슨 사령관은 기자에게 "이 질문에 대해 단순히 '나를 믿는가(Do you trust me)'라고 말하고 싶다"며 "지금 현재의 자산들은 옛날 자산들을 다 합쳐도 (뛰어난 성능으로 인해) 더 나은 감시정찰 능력을 갖추고 있고, 한국 측 자산 역시 같은 능력을 갖춘 자산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지상, 공중, 우주의 ISR(정보·감시·정찰) 자산들이 있는데, 우리가 비대칭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영역이 우주 영역"이라며 "우주에서 MDL(군사분계선)을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국의 국가급 정보수집기관에 지원을 받고 대한민국의 국가지리정보국(NGA)에 해당하는 기관과 협력해 더 나은 가시성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따라서 (기자가 질문에 언급한) 그 정찰 자산체계들은 대체될 것이고, 그 자산들이 퇴역한다고 해서 우려스러운 것은 없다"고 했다.

그는 또 "한반도에서는 공중에서 더 멀리 볼 수 있는 유일무이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한국에 공중 감시정찰 자산을 더 들여오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동맹인 한국군과 공조를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영역은 우주"라며 "정보수집 및 ISR(정보·감시·정찰) 측면에서 우주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나가도록 하고 싶다"고 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한반도의 변화하는 위협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능력을 고민하고 있다"며 "가령 다영역 작전부대(MDTF)나 특히 그 예하의 다영역 효과대대(MDEB), 5세대 전투기 등을 한반도에 배치하는 방안을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다영역 작전부대는 미 육군이 중국,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지상·공중·해상·우주·사이버 등 모든 영역에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창설한 여단급 부대로, 미국은 이미 필리핀 등에 배치해 중국 견제에 활용하고 있다.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기지에 미국 해병대 제121 전투비행대대 F-35B 스텔스 전투기가 착륙하는 모습. 이와쿠니 기지의 F-35B가 광주 기지로 전개하면서 광주 기지가 주한미군의 핵심 기지로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미 태평양함대 사령부] 2025.08.13 gomsi@newspim.com

◆미 우주군, GMTI 임무 준비에 박차 = 브런슨 사령관의 확인처럼, 실제로 주한미군 감축이 우려되는 와중에도 미군 첨단전력의 한반도 배치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공군 최신예 정찰기 '아테네-R'이 올해 초 한반도에 '일시적'으로 배치됐고, F-35 계열 스텔스 전투기가 '훈련 참가' 목적 등으로 한반도에 전개됐으며, 첨단 무인기 MQ-9A(리퍼)가 군산 공군기지에 '순환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 공군기지에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MQ-9A가 배치되면 대북 감시는 물론 서해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 감시 임무에도 투입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늘의 암살자'라고 불리는 MQ-9A는 공격 능력과 정찰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다. 민항기를 개조한 정찰기인 아테네-R은 올해 2월에 한국에 도착해 운용평가를 거쳤다. 주한미군은 이 정찰기를 주한미군이 운용하던 기존 ISR(정보·감시·정찰) 자산과 대체할 것으로 판단됐으나, 아직 판단을 유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미 공군은 E-3 AWACS(조기경보통제기)의 노후화와 대체기(E-7) 도입 계획 취소 가능성으로 인해 이들 항공기가 수행해 온 임무를 '우주'로 이전하는 중대한 전환기에 있다"며 "미 우주군이 지상 이동 표적을 탐지하는 '지상 이동 표적 추적(GMTI, Ground Moving Target Indicator)' 임무를 우주에서 수행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현재 지상 이동 표적 추적(GMTI)엔 성공했고, 더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공중 이동 표적 추적(AMTI, Air Moving Target Indicator)' 임무를 우주에서 수행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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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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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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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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