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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IT 빅3 엇갈린 성적표, 하반기 전략은?

기사입력 : 2025년08월14일 16:02

최종수정 : 2025년08월14일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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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수익성 개선 속 호실적…NHN은 영업이익 감소
AI·커머스·핀테크, 성장 가속…하반기 승부수는 'AI' 혁신
하반기 주주 가치 제고와 신사업 투자도 병행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내 주요 IT 기업인 네이버, 카카오, NHN이 올해 2분기 상반된 성적표를 받았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높이며 호실적을 거둔 반면, NHN은 핵심 사업의 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3사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사는 AI 기술을 핵심 사업에 접목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 주주 가치를 증대하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14일 증권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 카카오, NHN은 올해 하반기에도 엇갈린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작년 상반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NHN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카카오·NHN 로고. [사진=네이버·카카오·NHN]

네이버의 하반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6조 2,324억 원, 영업이익 1조 1,954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매출은 11.27%,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의 하반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4조 1,691억 원, 영업이익 3,5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하반기 대비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70.83% 늘어난 수준이다.

NHN의 하반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조 3,285억 원, 영업이익 593억 원, 순이익 303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매출이 6.0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수치다.

◆ 네이버, 2분기 'AI·커머스' 동반 성장으로 견조한 실적 달성

네이버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조 9,151억 원, 영업이익 5,21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7%, 10.3%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4,9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8%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7.9%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서치 플랫폼 매출은 1조 3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으며, AI 기반 서비스와 피드 확대가 광고 매출을 8.7% 성장시켰다. 커머스 매출은 8,6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늘어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앱 안착, 멤버십 강화, N배송 경쟁력 확대가 주효했다.

핀테크 매출은 4,1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고, 네이버 페이 결제액은 20.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늘었다. 콘텐츠 매출은 4,7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으며, 웹툰 반등과 카메라 앱 유료 구독 확대가 기여했다.

하반기 네이버는 AI 기술을 핵심 사업에 접목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화 기회를 넓히며, 커머스와 핀테크 성장 가속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AI 기반 서비스와 피드 확대로 사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광고 지면 최적화와 타게팅 고도화를 통해 광고 매출 확대를 꾀한다. AI 브리핑 커버리지를 연내 20%까지 늘리고 맞춤형 검색 결과를 제공해 트래픽과 피드형 광고 수익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앱 안착과 멤버십, N배송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가며, 하반기에는 컬리 앱마트를 출시해 신선식품·생필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새벽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스마트 스토어 거래액 성장과 수수료 인상 효과로 중개·판매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또한, 연내 페이스 사인 등 결제 단말기를 출시해 온·오프라인 금융 연결성을 강화한다. 아울러 태국 소버린 LLM, 모로코 AI 데이터 센터 구축, 사우디 로보틱스 사업, 일본 '클로바 케어콜' 등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스페인 C2C 기업 왈라팝 인수를 통해 글로벌 C2C 사업과 커머스 AI 데이터 확보를 추진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클라우드는 데이터 센터 구축, GPU 운용,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그리고 이를 서비스에 직접 적용한 경험까지 보유한 국내 유일 사업자"라며 국내외 소버린 AI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 "네이버가 보유한 독자적인 데이터 역량과 하이퍼클로바X 개발 경험은 글로벌 빅테크와의 제휴와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병행하는 데 큰 강점"이라며 "사우디, 동남아 등 AI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국가들의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 카카오, 매출 둔화 속 수익성 '역대 최대'...하반기 '전 국민 AI 시대' 실현

카카오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조 283억 원, 영업이익은 1,85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39% 늘어난 수준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1,6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2%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플랫폼 매출은 1조 5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으며, 톡비즈 매출이 5,421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 증가했고,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톡비즈 커머스 매출은 2,21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증가했고, 통합 거래액은 2조 5,00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 늘었다. 모빌리티·페이 매출은 4,3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콘텐츠 매출은 9,73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 감소했으나, 뮤직과 스토리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다.

카카오는 하반기에 '발견 탭(가칭)' 신설과 AI 혁신을 중심으로 카카오톡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이용자 참여를 확대하고 광고·커머스 등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오픈AI와 공동 개발 중인 '카나나' 앱의 CBT를 거쳐 카카오톡 내에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 '전 국민 AI 시대'를 열 방침이다. 또한, 톡비즈 성장 재가속을 위해 광고·커머스 부문을 강화하고, 커머스 사업 역시 자기 구매 확대, 명절 선물 큐레이션, 맞춤형 상품 추천 고도화로 발견형 커머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트래픽 성장이 자연스럽게 수익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카카오톡 개편 이후 첫 번째 탭(친구)과 세 번째 탭(숏폼 비디오)에 PV형 광고 모델을 도입해 이용자 콘텐츠 탐색과 광고 지면 확장을 동시에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카카오톡의 트래픽 규모에 비해 광고 시장 내 점유율은 아직 낮은 수준으로, 이는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뜻"이라며 "이번 개편을 통해 새로운 광고주 예산 확보가 가능할 것이고, 하반기에는 전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도 AI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 NHN, 2분기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 감소…하반기 게임·결제·클라우드 사업 강화

NHN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6,049억 원, 영업이익 21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9% 늘고,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수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6%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게임 매출은 1,1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으며, '한게임포커클래식' 신규 콘텐츠와 '컴파스' 콜라보 이벤트가 성장에 기여했다. 결제 매출은 3,0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늘었고, 기술 매출은 1,0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으며, 기타 부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NHN은 하반기에 한게임 25주년을 맞아 웹보드게임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브컬처 수집형 RPG 신작 '어비스디아'를 8월 일본 시장에 출시한 뒤 글로벌로 확장할 계획이다.

NHN 판교 사옥 전경. [사진=NHN]

또한 오픈 베타 피드백을 반영한 '다키스트데이즈'를 연내 정식 출시하고, '프로젝트 STAR'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준비 중이다. 결제 부문에서는 페이코 사업 체질 개선과 핵심 서비스 집중으로 손익을 개선하고, NHN KCP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NHN 클라우드는 과기정통부 'GPU 확보·구축·운용 지원 사업' 최다 수행사로 선정된 가운데, 내년 1분기까지 엔비디아 B200 GPU 7,000장 이상을 확보·구축할 예정이다.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해 3개년 계획에 따라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하며 주주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과 함께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새롭게 발표한 3개년 주주 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며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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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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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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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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