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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12만4,500달러 돌파…'이더리움→비트코인' 자금 재순환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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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기업이 주도하는 '구조적 매수'
증시 랠리·완화 기대감에 위험자산 '훈풍'
이더리움→비트코인 자금 재순환 가능성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4일(현지시간) 장중 12만4,5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7월 기록한 종전 고점(12만 3,153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올해 들어서만 20% 넘게 상승했다.

앞서 7월 14일과 이번 주 월요일에도 각각 12만3,000달러, 12만2,300달러까지 올랐지만 강한 매도세에 밀려 장중 12만달러 아래로 되돌린 바 있다. 이더리움(ETH) 역시 이날 장중 4,788달러까지 올라 2021년 말 고점(4,865달러)에 근접했다.

한국시간 오후 8시 45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3% 오른 12만852달러, 이더리움은 0.54% 상승한 4,712.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기업이 주도하는 '구조적 매수'

이번 랠리는 단기 투기세력보다는 기관과 기업의 장기 매수세가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DYOR의 벤 컬런드 최고경영자(CEO)는 "ETF를 통한 기관 참여와 기업·국가 단위 매입이 과거와 다른 강력한 추세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디어 그룹,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등 대기업이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했고, 마이클 세일러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처럼 부채나 주식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으로 BTC를 사들이는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을 구사하는 기업도 늘었다.

현재 전 세계 165개 상장사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더리움 등 다른 토큰 매입에도 나서고 있다. 미국 샤프링크 게이밍은 이번 주 4억달러를 조달해 ETH를 매수, 약 30억달러 규모를 보유하게 됐다.

증시 랠리·완화 기대감에 위험자산 '훈풍'

S&P500과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증시 강세와 완화된 물가 지표,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위험자산 전반을 끌어올리고 있다.

러셀 인베스트먼트의 앤드루 피스 최고 투자전략가는 "비트코인은 나스닥의 '고성능 버전'처럼 움직이며 시장의 위험 선호도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라고 말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024년 11월 트럼프 당선 직후 2조5,000억달러에서 현재 4조1,800억달러로 급증했다.

싱가포르의 10X 리서치는 "신용 스프레드 축소와 대출 증가세 전환 등 장기 랠리를 위한 조건이 마련되고 있다"며 "연준이 금리 인하로 방향을 틀면 고위험·고수익 자산으로 자금 이동이 빨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 인하 가능성을 90% 이상 반영하고 있으나, 더 큰 폭의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 기관 매도 전략에 변동성 '뚝'… 11만8천달러에 두터운 매수 방어선

기관 투자자들의 '콜 오버라이팅'(보유 현물 위에 콜옵션 매도) 전략이 최근 비트코인 변동성 축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는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담보로 콜옵션을 팔아 옵션 프리미엄을 챙기는 방식으로, 상승폭은 제한되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모나크 에셋 매니지먼트의 샘 게어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주말 기준 비트코인 내재 변동성이 10%대로 떨어졌는데, 이는 매우 드문 일"이라며 "시장이 성숙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또한 온체인 분석 결과, 188만 개 지갑이 평균 11만8천달러 가격대에서 총 130만BT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구간이 두터운 매수 방어선 역할을 하며, 가격 조정 시 하락 폭을 제한하는 핵심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더리움→비트코인 자금 재순환 가능성

강한 매수세와 거시경제적 호재를 고려할 때, 시장은 여전히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V트레이더의 스티브 그레고리는 "비트코인의 3개월 변동성이 2023년 9월 이후 최저를 기록하면서 12만달러 돌파와 함께 이더리움에서 비트코인으로의 자금 재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이더리움 지갑의 95%가 수익 상태여서 차익 실현 후 BTC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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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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