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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커스토리] 'LCK 후원' 주역 최계승 우리은행 부장 "MZ 마케팅 요체는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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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최초 LCK 후원 우리은행, 젊은세대 잡고 청소년 진로 개척 도와
단순 상품 판매 넘어서 10대부터 시니어까자 세대별 동반자 자처
"마케팅 본질, 고객의 삶·감정·고민 이해하고 해답 함께 찾는 것"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3년 전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당시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비롯한 e스포츠가 정식 경기 종목으로 선정됐다. e스포츠의 인기와 별개로 시선은 곱지 않았다. 아시안 게임인 만큼 아시아 지역의 특수성을 아우를 수 있겠냐는 고민, 개최국인 중국 내에서 인기가 많은 게임 위주로 선정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가장 큰 장벽은 "컴퓨터 게임이 스포츠가 될 수 있냐"는 회의적인 시각이었다.

그런 e스포츠를 은행에서 후원하고 나섰다. 금융권 최초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후원하고 있는 우리은행이다. 은행은 기본적으로 딱딱하고 보수적이다. 돈을 다루는 곳이라 그럴 수밖에 없는 측면도 있지만, 밖에서 바라봐도 못내 갑갑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이미지를 탈피하고 트렌디한 은행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LCK 메인 후원사 타이틀을 거머쥔 최계승 개인마케팅부 생애주기마케팅팀 부장은 이렇게 말했다.

2023 LCK SUMMER FINALS 경기장 전경

"'와, 이런 행사까지 후원하다니 우리은행에 덕후가 있나?'라는 커뮤니티 반응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요. 기존의 보수적이고 답답했던 은행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다양성에 대한 관심과 새로운 도전의 이미지를 갖는 것이 우리은행이 바라는 바입니다."

최계승 부장이 e스포츠를 이용한 마케팅에 관심을 가진 건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은 인터뷰를 앞두고 부하직원들에게 "부장님, 파이팅!"이라는 응원을 듣는 그도 그때는 밤새도록 '스타'를 즐기던 젊은 계장이었다. 최 부장은 스타크래프트 후원 담당 실무자였는데, 1년간 열심히 준비했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후원 기회를 다른 은행에 내줘야 했다. 최 부장은 "타행이 후원하는 걸 보고 안타깝게 생각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실무자가 아닌 팀장으로 LCK를 후원하게 되다니 인생이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심경을 전했다.

20년간 조직 문화가 많이 바뀌었지만 이번 LCK 후원 역시 내부 논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최 부장은 "젊은 세대를 잡으려면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접근해야 한다. 보수적인 이미지만으로는 젊은 세대를 공략할 수 없다는 의견들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던 윗분들을 설득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됐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후원사로만 머무르지 않고 직접 기획자로 참여하고 나섰다.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WOM뱅킹 고등 LoL 리그를 매년 진행 중이다. 마케팅도 마케팅이지만,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하느라 다양한 적성을 발견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의 현실을 고려한 '성장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공부에 재능이 있는 아이가 있고 다른 데 재능이 있는 아이가 있잖아요. 그런데 왜 아이들은 일률적으로 공부로만 평가를 받아야 할까요? 게임을 잘한다든지, 춤을 잘 춘다든지 그런 아이들도 기회가 있어야죠. 자신에게 재능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기회를 어른들이 만들어 줘야죠. 우리은행 고등LoL리그는 명실상부한 고등학생 선수들의 주요 실력대결 무대이자 프로선수로의 등용문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객의 '삶'까지 바라보는 최 부장의 태도는 현재 우리은행 마케팅 전략을 아우르는 키워드다. 은행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의 마케팅이 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지만, 우리은행은 금융 서비스와 연계해 고객의 삶의 질이 나아지는 걸 최종 목표로 삼았다. 이에 따라 세대별로 ▲미래고객데스크 ▲틴틴데스크 ▲직장인데스크 ▲시니어데스크 등 세대별로 마케팅팀을 구성했다. 고객의 삶의 여정을 함께하며 진정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포부가 드러난 조직 구성이다.

최 부장이 현재 전체 데스크를 총괄하는 생애주기마케팅 팀장을 맡고 있다. 고객의 삶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포부는 10대 고객 대상 서비스에서도 묻어난다. '우리아이' 서비스는 실종 방지를 위한 경찰청 지문 등록 서비스를 지원하고, '우리틴틴'은 시간표와 급식메뉴 관리 등 10대 학생들의 학교 생활과 직결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10대 고객은 '우리틴틴'에서 직접 자신의 계좌를 개설하고 조회 및 이용할 수도 있다. 최 부장은 "'우리아이'와 '우리틴틴'은 단순 용돈관리 앱이 아닌 직접 금융을 경험하며 배우는 살아 있는 금융 교육 플랫폼"이라며 "금융 교육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져 가는데 가장 실효성 있는 금융 교육이란 '백문이 불여일행'이다. 아이들이 직접 금융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최계승 우리은행 개인마케팅부장. 2025.05.30 pangbin@newspim.com

우리은행이 함께하고자 하는 삶이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2020년 15.7%에서 2040년 34.3%,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0명 중 4명이 노인이 되는 셈이다. 시니어 사업은 이제 시장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고, 은행들도 너도나도 시니어 특화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리은행도 예외는 아니다. 시니어 고객은 MZ세대와 비교했을 때 충분한 자산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수익성도 훨씬 높기 때문에 반드시 확보해야 할 고객층이다. 하지만 최 부장의 시니어 고객을 바라보는 시각은 조금 달랐다.

"저 같은 경우도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지금부터 궁금한 사항들이 많습니다. 은퇴하기 전에는 뭘 준비해야지? 마련해 놓은 자산들은 어떻게 운용하지? 부모님 상속은 어떻게 준비하지? 아이들이 성인이 되기 전에 해야 할 일은 뭐지? 사실 이런 것들을 은행에 가서는 직원과의 상담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지만, 비대면에서는 해결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온라인 환경에서도 영업점 상담을 받는 것처럼 시니어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 다 알려주고 싶습니다."

이런 고민의 결과가 최근 론칭한 시니어 통합 서비스 '우리 원더라이프'(Wonder Life)다. 기존 WON뱅킹 서비스 중 시니어에게 필요한 금융 서비스들을 한데 모은 것으로, 각종 상담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금융 관련 서비스뿐만 아니라 시니어들에 도움이 될 만한 여가, 건강 등 고객의 삶 전반을 돕는 '생활 속 금융 파트너'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부장은 "은행 앱이 단순한 금융 도구가 아니라 시니어의 일상 동반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100세 시대의 삶을 함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장은 인터뷰 자리에 점잖은 분위기를 풍기는 정장 한 벌, 트렌디한 디자인의 티셔츠와 통 큰 청바지를 따로 챙겨 왔다. 미래 세대부터 시니어까지 각 세대에 어필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금융권에서도 드문 '생애주기마케팅팀'이라는 독보적인 팀명에 어울리는 모습이다. 세대별로 고객의 삶의 모양이 조금씩 다른 만큼 세부적인 전략은 달리 짜야겠지만, 고객을 바라보는 그의 마음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하나다.

"마케팅 측면에서 MZ는 개성과 자율을 중요시하지만, 시니어는 안정성과 신뢰를 강조합니다. 마케팅의 언어도 MZ는 감성을 중시하고, 시니어는 명확한 조언을 중시하죠.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모든 고객이 '나에게 맞는 제안'을 원한다는 점은 같습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미래 세대와 이제 은퇴 후 안정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려는 시니어 세대들의 니즈는 접근 방법에서 차이가 있을 뿐 결국 인생을 바라봤을 때는 같은 이야기입니다. 세대별 구분에 맞춰 각기 다른 마케팅을 수행하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마케팅의 본질은 고객의 삶, 감정, 고민을 이해하고 해답을 함께 찾아가는 것입니다. 고객의 삶을 중심에 두는 마케팅, 상품 판매를 넘어서는 '경험'을 제공하며 모든 고객의 생애 여정을 함께하는 '동반자 은행'을 만들겠습니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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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대 5G 요금제 나온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 대표가 첫 공식 회동에서 2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와 AI 서비스 공동 개발에 합의하며, 통신 산업의 민생 기여와 AI시대 선도를 위한 민관협력의 출발점을 공식 선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배경훈 부총리가 9일 오후 2시 과총회관에서 이동통신 3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통신 요금 체계 개편과 AI 서비스 공동 개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SK텔레콤과 KT의 신임 대표 공식 취임 후 부총리와 이통3사 대표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로, 급변하는 통신 환경 속에서 국민 신뢰 회복과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09 gdlee@newspim.com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합의 사항은 통신 요금 체계 개편이다. 이통3사는 어르신 대상 음성·문자 서비스 확대와 함께 2만원대 5G 요금제를 포함한 통합요금제를 신속히 출시하기로 했다. AI 활용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기본적인 데이터 이용을 보장하는 정부의 기본통신권 정책에 대해 이통3사 모두 공감을 표하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 협력 측면에서는 통신사 플랫폼을 활용한 독자 AI 모델 기반 대국민 서비스를 공동 개발·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AI 네트워크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R&D와 대규모 실증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이통3사도 AIDC 투자뿐만 아니라 차세대 통신네트워크 투자를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AI시대를 뒷받침할 차세대·지능형 네트워크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국가 인프라 투자"라고 강조하며, 이통3사의 통신 본연의 투자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배 부총리는 이어 "지난해 해킹 사태를 겪으며 통신사들의 책임과 역할의 무게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이제는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과 기여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하철 와이파이의 LTE에서 5G로의 고도화, 고속철 품질 개선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화재 등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 소방청 긴급구조 통신이 상용망에서 우선 처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간담회 직후 이통3사는 국민 신뢰 회복, 민생 기여, 미래 선도를 위한 쇄신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협력을 공식화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오늘 간담회 의제들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은 국민 생활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인 만큼, 통신 산업이 민생 안정과 AI시대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기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04-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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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설문] 바람직한 정당체제는? [서울=뉴스핌] 김종원 정치부장 = 22대 현역 국회의원 10명 중 6명(60%)은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와 관련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학자 10명 중 5명(49%)도 현역 국회의원과 동일하게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적 지도체제'를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라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올해 창간 23주년을 맞아 14회 서울이코노믹 포럼을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면서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와 공동 기획으로 국회의원·정치학자를 대상으로 정치개혁 인식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역 국회의원 50명·정치학자 100명 심층 설문 올해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상황에서 뉴스핌과 한국정치학회 공동기획 설문조사 결과는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이라는 대주제 속에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한국의 정치개혁이 '정당의 민주주의, 당내 민주주의'가 선결되지 않고서는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이룰 수 없다는 문제 인식 속에서 진행됐다. 현역 국회의원 50명과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 간 ▲정당 민주주의 ▲정치신뢰 ▲정치제도 ▲국회 입법 생산성 분야로 나눠 심층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의 정당들이 크고 작은 공천 잡음과 난맥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정치개혁 인식 설문조사 결과가 한국 정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정당 민주주의 선결돼야 실질적인 정치개혁 가능해 무엇보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현역 국회의원 중 '당내 민주주의를 가장 저해하는 요인'으로 61.9%가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7.6%,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7.6%, '특정 계파 또는 정치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47.6%로 비슷하게 뒤를 이었다. 7개 예시 중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는 이번 조사에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 저해 1순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과 관련해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를 40%로 가장 선호했다.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34%)도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12%)가 대안으로 선택됐다. 현행 공천 관행이 폐쇄적이고 중앙집중적이라고 의원들은 봤다. ◆현역 의원 70% '현행 정당 지도체제 제도적 변화 필요' 특히 현역 의원들은 '현행 정당의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무려 70%('그런 편이다' 60%+'매우 그렇다' 10%)가 답했다. '향후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가 6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의 책임연구원인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명지대 정외과 교수)은 "당 운영과 원내 운영을 분리해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국회의원들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회장은 "당대표는 당 전체의 비전과 조직관리, 원내대표는 국회 협상과 입법, 의원단 관리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들은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원내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고 원내정당 체제와 상임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윤 회장은 "균형 있는 지도부 수립을 위한 원내 정책 정당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의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대표 중심 체제의 대안으로 당대표-원내대표 권한 분산과 원내 정당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공천 과정 중앙집중' 정당 민주주의 약화 핵심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바람직한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서도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49%로 가장 선호했다. '당대표를 폐지하고 원내대표 중심으로 운영되는 원내 정당체제' 20%, '중앙당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국회의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분권형 정당체제' 20%로 비슷했다. 다만 '현행 당대표 중심체제' 존속에 대한 선호도는 9%에 불과했다. 일각에서 제기돼 온 '집단지도체제'는 1%로 미미했다. 한국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정치학자들의 10명 중 8명인 81%가 '당내 민주주의 발전을 가장 저해하는 요인'에 대해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답했다. '특정 계파 또는 정치 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55.7%,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9.4%,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8.1% 순이었다. 정치학자들도 현역 국회의원들과 마찬가지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를 약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봤다. ◆6·3 지선 정국 속 공천 방식 '완전국민경선' '상향식' 선호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으로는 '당원 중심의 상향식 공천' 35%,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31%,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27%로 다소 비슷했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완전 국민경선제' 40%,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 34%,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12%인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윤 회장은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과 오픈 프라이머리는 공천의 민주성을 강조하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독립적 공천기구 설치는 공천 과정의 공정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정치학자들은 어떤 공천 방식이든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79% '당내 민주주의 수준 낮다', 60% '당대표 권력 집중' 특히 정치학자의 무려 76%('매우 그렇다' 14%+'그런 편이다' 62%)가 '현행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압도적으로 높은 의견을 보였다. 대다수 정치학자들은 현재 당 지도체제가 당내 갈등을 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당대표의 영향력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정치학자들은 '현재 한국 정당은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것에 대해 60%('매우 동의한다' 8%+'동의한다' 52%)가 동의했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해서도 무려 79%('매우 낮다' 22%+'낮은 편이다' 57%)로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낮다고 평가했다.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높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정당 민주주의 취약성과 수직적 당 운영 구조의 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윤 회장은 "정당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대표와 중앙당 지도부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과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점에 현역 의원과 정치학자 집단 간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두 집단 모두 정당 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면서 "정당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고 바람직한 지도체제로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권한 분담을 통한 이원화 체제'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한국 언론 첫 '4당 원내대표' 정책 토론장 마련 뉴스핌은 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포럼 당일인 9일 오전 11시부터 한국 정치의 개혁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정책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윤 회장 사회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김영배 의원,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한국 언론 사상 처음으로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참석하는 정책토론이 진행된다.  입법 당사자인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직접 정책토론에 나와 실질적인 정치개혁 입장을 밝힌다는 것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이번 토론은 뉴스핌TV 유튜브 방송으로도 실시간 라이브 중계된다. 이번 설문조사의 공동연구원으로는 한의석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최현진 경희대 정외과 교수, 윤성원 한양대 정외과 조교수, 임희수 연세대 정치학과 BK21 박사 후 연구원이 참여했다. 뉴스핌은 설문조사 결과를 이번 포럼 토론 이후에도 뉴스핌TV '이슈터미네이터' '정국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개혁 차원에서 실질적 해법을 강구하는 정책 공론화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   kjw8619@newspim.com 2026-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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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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