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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해수부 임시 청사 부산 이전은 원도심 경제 실질적 전환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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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보안공사 부사장 홍춘호

부산 동구로의 해양수산부 임시 청사 이전은 단순한 행정 공간 이동 차원을 넘어 동구를 중심으로 중구, 서구, 영도구 원도심 일대에 광범위한 경제적 파급 효과와 도시 재생을 촉진하는 중대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필자는 이 같은 변화가 지역 경제, 주민 생활, 도시 활성화에 미칠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영향을 분석한다.

우선, 해수부 청사 이전으로 동구 원도심에는 약 600여 명 이상의 공무원이 새로 유입돼 인구 흐름을 바꾼다. 공무원과 방문객 증가에 따른 일일 평균 1000명 이상 유동 인구 증가는 동구 인근 식당·카페·소매점 소비의 연간 100억 원대 직접적인 경제 효과를 낳는다.

홍춘호 부산항보안공사 부사장

의류·식품·생활용품 업종은 물론, 교통·숙박·편의시설과 같은 서비스 산업에서도 동반 성장 효과가 기대돼 약 200억 원 이상의 추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

동구뿐 아니라 중구와 서구, 그리고 인접한 영도구도 긍정적 영향을 받는다. 부산역과 자갈치, 송도해수욕장, 국제여객터미널, 영도 태종대 등 주요 거점 인근이라 접근성이 좋아 관광 및 유통 중심지인 중구와 서구의 상권에도 유동 인구 증가 효과가 확산된다.

이들 지역에서 연간 수십억 원 규모의 소비 증대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영도구 역시 항만과 물류 기능 강화를 통해 해양수산 분야와 연계한 산업 및 문화 융합 발전 효과가 기대된다.

공공기관 이전은 동구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에 가속도를 붙인다. 낙후된 주거지와 쇠퇴한 상업지역의 재건축, 기반시설 정비, 주거환경 개선이 청사 이전을 계기로 탄력받으며, 민간 투자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견인한다. 이와 함께 지역 역사·문화 자산과 연계한 관광·문화 산업 개발로 연간 수백억 원대의 경제파급 효과가 가능하다.

해양수산 행정 부문의 동구 집중은 부산과 경남 원도심 산업 네트워크를 강화해 해양·항만 물류 및 첨단 수산가공 산업과의 시너지 창출에 주력한다. 이는 신규 고용 확대와 첨단산업 육성, 연구개발 활성화로 이어져 원도심을 첨단기술과 해양수산 융합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전략적 의미가 크다.

다만, 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교통 혼잡, 주차난, 임대료 상승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 따라서 지방정부는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교통 관리 대책 마련과 임대료 안정화 정책 추진이 필수적이다. 체계적인 도시계획과 지역사회 협력이 조화를 이룰 때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안정을 모두 이룰 수 있다.

결론적으로, 해양수산부 임시 청사의 부산 동구 이전은 동구를 중심으로 중구, 서구, 영도구까지 아우르는 원도심 경제에 실질적 전환점을 제공한다.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지역 공동체가 힘을 합쳐 상생과 혁신의 비전을 구체화한다면 쇠퇴한 원도심이 경제력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역동적 공간으로 재탄생할 기회가 될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부산 원도심의 미래를 재정비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전략적 기회임을 명심해야 한다. 부산 원도심 발전의 새 전기가 될 해수부 임시 청사 이전에 거는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사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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