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왼쪽 어깨 부상으로 재활 중인 김혜성(LA 다저스)이 트리플A에서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혜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터코마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터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를 상대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앞선 네 차례 타석에서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우중간 안타를 뽑아냈다. 팀은 7-9로 패했다.

김혜성은 지난달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회복에 집중한 뒤 22일부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재활 경기에 나서고 있다.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364(11타수 4안타)를 올렸다.

MLB닷컴은 "김혜성이 다음 주 주말 빅리그로 복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30일부터 치르는 애리조나와 홈 3연전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김혜성은 메이저리그에서 58경기에 출전,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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