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코아스, '노벨티노빌리티' 인수…"바이오 사업 본격화, 글로벌 빅파마로 성장"

기사입력 : 2025년08월25일 09:01

최종수정 : 2025년08월25일 09:01

지난 3월, HLB와 HLB펩(구 애니젠) 공동투자
'노벨티' 국내 최정상 약물 특이적 항체개발력 보유·ADC 신약플랫폼 혁신 주자
알레르기·두드러기 치료제 등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美 FDA 1b 2a상 준비 중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사무가구 전문기업 코아스가 항체 기반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 '노벨티노빌리티'를 전격 인수하며 제약·바이오 산업에 본격 진출한다.

코아스는 25일 기관투자자 유치와 함께 총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 노벨티노빌리티를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항체 기반 자가면역질환 신약과 차세대 표적항암제 ADC(항체·약물 접합체) 개발의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노벨티노빌리티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항체 신약 개발 벤처로, 수십 년간 축적된 항체 분석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회사는 항암제 분야에서 기존 ADC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규 타깃과 차세대 페이로드(payload)를 적용한 NN3201, NN3206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NN3206은 높은 특이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올해 존슨앤존슨의 글로벌 인큐베이터 네트워크(JLABs)에 선정됐다.

코아스와 노벨티노빌리티 로고. [사진=코아스]

면역질환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C-Kit 기반 항체치료제 NN2802(알레르기)는 FDA 1a상을 완료하고 1b/2a상을 준비 중이며, 망막질환 치료제 NN4101은 리제너론의 '아일리아' 이후 차세대 블록버스터 후보로 주목받는다.

노벨티노빌리티는 NN2802 개발 과정에서 미국 발렌자바이오에 약 88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나, 인수 합병으로 파트너사의 임상 지연이 발생하자 기술을 조기 반환받았다. 이 과정에서 기술특례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자진 철회하는 결단을 내렸다. 단기적 상장 가치보다 신약 개발 속도를 우선시한 선택이었다. 코아스가 이번 인수에 나선 배경에도 이러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자리잡고 있다.

노벨티노빌리티는 반환받은 NN2802 권리를 바탕으로 내년 중순까지 임상을 진행, 글로벌 빅파마와 대규모 라이선스 아웃(L/O)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듀피젠트와 졸레어를 능가하는 차세대 치료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듀피젠트는 지난해 매출 20조원을 달성했고, 내년에는 2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시장은 5조 원규모로, 새로운 기전의 약물이 등장할 경우 초대형 기술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노벨티노빌리티는 NN2802를 포함한 복수의 파이프라인으로 2026년 복수의 대규모 기술수출을 추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민경중 코아스 대표는 이번 인수 배경에 대해 "코아스는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추구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사업을 통해 꿈을 펼칠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왔으며 동시에 상장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도 찾아야 했다"며 "노벨티노빌리티가 시가총액 수조 원대 잠재력을 지닌 바이오텍이기에 그 성장 동력을 함께 펼치고 싶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코아스는 바이오 회사로 전환해 글로벌 빅파마로 성장하는 꿈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민경중 코아스 대표. [사진=코아스]

그는 기술 반환과 상장 철회 과정에 대해서는 "일단 반환받은 것이 아니라 반환 해온 것이다. 노벨티노빌리티가 해외 IR에 집중하는 동안 일부 떠도는 시중의 소문과는 달리 이유는 기술성 문제가 아니라 파트너사의 경영 악화 때문이었다"며 "NN2802는 이미 FDA 1a상을 마치고 현재 1b/2a상을 준비 중이다. 내년 중순까지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민 대표는 "기술특례상장 예비심사에서 A, A 등급을 받고 통과했지만 상장보다 신약 개발의 시의적절성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자진 철회를 선택했다"며 "이 같은 과감한 전략적 선택이 오히려 회사의 원천 기술력과 파이프라인 가치를 증명해주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HLB와의 관계에 대해 그는 "우리는 당초 바이오 제약사업 진출의 꿈을 가지고 있었고 HLB펩이 유망한 기업이라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었다"며 "HLB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약 개발과 출시를 앞둔 리딩 기업이다. 현재 여러 기업들이 코아스의 변신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특검, 한덕수 전 총리 구속영장 청구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특검)가 24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이날 오후 5시40분 한 전 총리에 대해 내란우두머리방조, 위증, 허위공문서작성, 공용서류손상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전직 국무총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특검은 한 전 총리가 비상계엄 사태 당시 헌법적 책무를 져버렸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의 제1 보좌기관인 국무총리는 대통령이 헌법을 수호하고 헌법상 책무를 다하도록 보좌하는 동시에 견제의 의무가 있는데, 한 전 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방조해 그 책임을 져버렸다는 것이다. 우선 박 특검보는 "국무총리는 행정부 내 국회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하는 유일한 공무원"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대통령의 자의적 권한 행사를 사전에 견제할 수 있는 헌법상 장치인 국무회의의 부의장이자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인 모든 문서에 부서 권한이 있다"며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헌법기관이라는 국무총리의 지위와 역할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특검은 영장 청구서에 한 전 총리가 도주 우려와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도 적시했다.  아울러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위법한 계엄 선포를 적극적으로 제지하는 대신 총리의 권한을 이용해 '합법적 외피'를 씌워주려 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 대통령 집무실에 들어가 "다른 국무위원들도 불러서 이야기를 더 들어봐야 하지 않겠냐고 대통령을 설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특검은 한 전 총리의 이같은 행위가 국무회의 개의에 필요한 정족수 11명을 채우기에만 집중했을 뿐 국무위원 심의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하는데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이며, 사후 계엄선포문 작성·폐기 의혹 역시 단순히 절차적 하자를 보완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봤다. 한 전 총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번 주 중 열릴 예정이다. 한 전 총리에 대한 영장이 발부될 경우 한 전 총리는 전직 국무총리로서 첫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hyun9@newspim.com 2025-08-24 18:27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