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소비쿠폰, 시흥은 어떻게 살렸나..."시루팡팡데이·선셋마켓으로 골목 활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루팡팡데이...시흥 경제에 활력 불어넣다"
"쿠폰에서 축제로, 시흥의 상권 실험"
"소비쿠폰 효과, 시흥은 다르게 쓴다"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정부가 국민 90%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신청을 지난 22일 시작했다.

시흥 삼미시장에서 한 시민이 시루로 결제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차에서만 9조원이 풀리며 골목상권이 즉각적인 매출 상승을 체감한 가운데, 경기도 시흥시는 이를 지역경제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고 있다.

단순한 소비 촉진을 넘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활력'을 만들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소비쿠폰 효과, 골목이 증명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 이후 55.8% 점포의 매출이 늘었다. 전통시장 상인의 75.5%는 "소비쿠폰이 전통시장 이용을 유도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기적 소비 진작 효과를 상권 활성화와 연결하지 않으면 휘발성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시흥시 내수진작 프로젝트 시루팡팡데이 흥해라흥세일 포스터. [사진=시흥시]

시흥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역화폐 '시루'와 결합한 상권 활성화 전략을 내놨다. '소비쿠폰 → 지역화폐 할인 → 지역상권 이벤트'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소비가 일회성이 아닌 일상으로 정착되도록 설계했다.

◆ '시루팡팡데이', 할인+축제로 두 배 즐긴다

지난달 말 시작된 '시루팡팡데이'는 시흥시 지역화폐 모바일 시루를 충전·사용할 때 각각 10%씩 할인해 최대 20% 혜택을 주는 이벤트다.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일요일 진행되며, 총 1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8월 첫 행사에서는 사흘간 결제액이 41억6000만원으로, 평소 대비 2.7배 급증했다. 특히 9월 말에는 '갯골축제'와 기간이 겹쳐 소비 확대가 더욱 기대된다. 시흥시는 축제 현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시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 전통시장·골목상권, '체험형 이벤트'로 탈바꿈

8월 30일 옥구상가 앞에서 열린 흥해라 흘세일 이벤트 현장. [사진=시흥시]

시흥시는 전통시장을 단순한 구매 공간이 아닌 '즐기는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매달 마지막 주 진행되는 '동네 상권 소비 캠페인'은 상점이 직접 기획한 공연·플리마켓·체험행사를 펼쳐 시민 참여를 이끌어낸다.

9월 말부터는 ▲삼미시장 시민노래자랑 ▲정왕시장 플리마켓 ▲오이도전통수산시장 수산물 퀴즈와 경품 ▲신천문화의거리 추석맞이 노래자랑이 예정돼 있다.

10월에는 반려인들을 위한 '거북섬 멍셋 페스티벌', 매주 주말 열리는 '선셋마켓', 그리고 경기도 40여개 시장이 참여하는 '제11회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 시설 개선+전문 컨설팅, 상권 체질도 개선

시흥시는 단기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상권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통시장 아케이드 신설,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시민 편의를 높였고, 올해는 ▲은계호수공원 인근 ▲정왕동 49블럭 ▲거북섬 등 3개 권역을 '골목상권 특화거리'로 지정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거북섬 멍셋 페스티벌 이웅종 소장 산책교육. [사진=시흥시]

선정된 12개 업소는 전문 컨설팅을 통해 메뉴판·간판 개선, SNS 마케팅, 법규 교육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지원을 받는다. 연말에는 '소상공인 원스톱통합지원센터'를 열어 정책 안내, 상담을 한곳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 "소비를 일상으로, 상권을 지속가능하게"

시흥시 관계자는 "소비쿠폰 효과가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작동하려면 상권 자체가 매력적이고 체질적으로 건강해야 한다"며 "소비자와 상인이 함께 웃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이벤트, 시설개선, 상담 지원까지 전방위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결국 소비쿠폰은 불씨에 불과하다. 그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시루팡팡데이', '선셋마켓', '멍셋 페스티벌' 같은 체험형 이벤트와 체질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불꽃'으로 키워내는 것은 지자체의 몫이다.

아케이드 설치로 현대화된 삼미시장 모습. [사진=시흥시]

시흥시가 보여주는 실험은 정부 소비쿠폰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할 중요한 모델이 되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상겸 2억·유승은 1억 받는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1·2호 메달을 안긴 김상겸(하이원)과 유승은(성복고)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로부터 포상금을 받는다. 김상겸에게 2억원, 유승은에게 1억원이 지급된다. 협회는 10일(한국시간) "두 선수의 올림픽 메달 성과에 따라 사전에 공지된 기준대로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김상겸은 8일 오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열었다. 이어 유승은이 10일 오전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이들의 메달은 단순한 입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올림픽 두 번째와 세 번째 메달이자, 단일 올림픽 첫 멀티 메달이다. 협회의 포상금 기준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협회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당시에는 입상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동일하게 적용됐다. 협회의 포상은 메달리스트에게만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월드컵 6위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올림픽 기준으로 4위 5000만원, 5위 3000만원, 6위 1000만원이다. 결과뿐 아니라 과정과 경쟁력을 함께 평가하겠다는 메시지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고생 스노보더 유승은이 10일 빅에어 결선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02.10 zangpabo@newspim.com 실제로 협회는 지난해에만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낸 선수들에게 1억5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2016년 이후 누적 포상금은 12억원에 육박한다. 이 같은 지원의 배경에는 롯데그룹이 있다. 2014년부터 회장사를 맡아온 롯데는 설상 종목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낸 김상겸에게 축하 서신과 함께 소정의 선물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 회장은 서신에서 "포기하지 않고 획득한 결실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며 "오랜 기간 설상 종목의 발전을 꿈꿔온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여정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올림픽 일정이 마무리된 뒤 다음 달 중 포상금 수여식을 열 예정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0 09:27
사진
금감원장 "빗썸 오지급 코인 반환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라며 업권 전체를 대상으로 한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지급 된 코인을 둘러싼 일부 고객과의 반환 논란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조속한 반환을 촉구했다. 이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 및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02.05 mironj19@newspim.com 이번 사태는 지난 6일 오후 7시 빗썸이 이벤트 리워드 지급 과정에서 대상 고객 249명에서 2000원이 아닌 2000 비트코인을 지급하면서 발생했다. 총 62만개, 당시 거래금액 9800만원 기준 61조원 규모다. 빗썸은 20분만에 오지급을 인지하고 곧바로 거래 및 출금을 차단했지만 125개(약 129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은 이미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99.7%에 해당하는 61만8000여개는 회수된 상태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를 '재앙'이라고 표현하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빗썸이 보유하지도 않은 '가상'의 코인이 '거래'됐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신뢰도를 흔드는 사건이다. 다른 거래소들도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지급에 따른 일부 투자자들의 시세 변동에 따른 피해와는 별개로, 빗썸으로부터 비트코인을 받고도 반환하지 않고 현금화한 고객들에게는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오지급과는 별개로 이벤트는 1인당 2000원이라는 당첨금이 정확하게 고시됐다"며 "따라서 비트코인을 받은 부분은 분명히 부당이익 반환 대상이라며 당연히 법적 분쟁(민사)으로 가면 받아낼 수 있다. 원물 반환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9월 기준 자체 보유 175개와 고객 위탁 4만2619개 등 총 4만2794개에 불과하다. 14배가 넘는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오지급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58만개에 달하는 '유령' 비트코인이 지급된 셈이다. 이는 비트코인 거래시 실제로 코인이 블록체인상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우선 거래소 내부 장부에서 숫자만 바뀌는 이른바 '장부거래' 구조로 인해 가능하다. 이는 빠른 거래와 수수료 절감 등을 위한 구조로 장부거래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문제는 빗썸이 존재하지 않는 가상자산이 지급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보안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원장 역시 "어떻게 오지급이 가능했는지, 그렇게 지급된 코인은 존재하지 않는 '허상'임에도 어떻게 거래가 될 수 있었는지가 가장 큰 문제이며 정말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빗썸은 이번 사태를 이벤트 담당 직원의 실수라는 입장이다. 또한 대다수 오지급 비트코인이 회수된 점과 피해가 발생한 고객에 대한 충분한 보상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현금화된 것으로 알려진 30억원에 대해서도 고객 등과 회수를 논의중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오지급 사태에 따른 강력한 제재를 예고하고 있다. 아직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입법을 준비중이지만,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만으로도 과태료는 물론, 영업정지 등의 처분도 가능하다. 오지급으로 인한 파장이 빗썸의 가상자산거래소 운영 자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사태로 고객 자산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내부통제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거래소 인허가권에 제한을 줄 수 있는 조항을 디지털자산기본법에 포함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일단 장부거래 등의 정보 시스템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디지털기본법이 통과되면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인허가권에 대한 리스크가 발생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기에 이번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결과에 따라, 위법성이 있는 사안이 확인되면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09 1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