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2리, 구전설화 기반 주민극단으로 최우수 선정
다양한 활동으로 공동체 활력 증대·갈등 관리 효과
[단양=뉴스핌] 조영석 기자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했던 충북 단양군 마음이음사업이 올 한 해 풍성한 결실을 맺으며 마을 공동체의 새로운 활력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단양군은 주민 주도의 갈등관리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2025년도 마음이음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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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마음이음사업 성과 발표회.[사진=단양군] 2025.09.24 choys2299@newspim.com |
군은 지난 23일 평생학습관 세미나실에서 4개 마을 주민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발표회를 열고 올해 추진된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최우수 마을은 가곡면 대대2리가 선정돼 인센티브 1000만 원을 수상했다. 올해 마음이음사업에는 ▲가곡면 대대2리▲영춘면 사지원2리▲적성면 소야리▲적성면 대가리 등 4개 마을이 참여했다. 각 마을은 주민들이 직접 회의를 통해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며 공동체 활력을 키워왔다.
최우수마을로 선정된 대대2리는 '장원봉 소금단지 이야기'를 바탕으로 주민극단을 결성하고 연극제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다른 마을들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대가리는 대가천 유실수와 꽃길을 조성하고 마을 사진전을 열어 경관 개선과 주민 화합을 이끌었으며 사지원2리는 공동식사와 환경교육, 흥교 옛길 산책로 조성을 통해 귀농·귀촌인이 많은 마을의 특성을 살려 건강한 공동체 기반을 마련했다. 소야리는 스마트팜 교육과 요리강습, 꽃밭 가꾸기 등을 추진하며 미래형 영농 기반을 다지고 주민 교류를 활성화했다.
김문근 군수는 "군은 앞으로도 주민 화합과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