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신간] 미국 사회의 모순을 드러낸 회고록...'헤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 작가 키에스 레이먼 '헤비' 한국어판
'뉴욕 타임스' 선정 '21세기 최고의 책 100선'
사랑과 폭력이 교차하는 가족사 그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현대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키에스 레이먼의 회고록 '헤비'(교유서가)가 출간됐다. 이 책은 출간 직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미국도서관협회가 수여하는 앤드루 카네기 메달을 비롯해 각종 문학상을 수상한 화제작이다. 또 '뉴욕 타임스' 선정 '21세기 최고의 책 100선'과 '지난 50년간 최고의 회고록 50선'에 이름을 올리며 동시대 최고의 회고록으로 평가받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美 작가 키에스 레이먼 '헤비' 한국어판 표지. [사진 = 교유서가] 2025.10.10 oks34@newspim.com

'헤비'는 단순한 개인의 고백이 아니라, 한 인간의 몸과 기억에 각인된 사회적 모순을 드러낸 기념비적 텍스트다. 저자는 억압받는 몸과 지워지지 않는 가족사의 상처, 인종차별이 남긴 깊은 흔적을 정직하고 고통스러운 언어로 기록했다. 책의 중심에는 사랑하면서도 폭력을 가했던 어o머니와의 관계가 놓여 있다. 이 모순적 관계를 통해 사랑과 폭력이 공존하는 방식, 그 상처가 몸에 새겨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책은 유년 시절의 성적 학대, 어머니의 도박 문제, 흑인 남성의 몸을 위협적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 등 가장 은폐된 진실들을 드러낸다. 저자는 체중이 늘고 줄어드는 몸의 변화를 통해 굶주림과 중독, 자기혐오와 생존의 욕망을 보여주며, 개인의 몸이 곧 사회적 기록물임을 증언한다. 독자는 레이먼이 자신의 몸을 해부하는 과정을 따라가며, 한 개인의 고통이 어떻게 공동체의 상처와 겹치는지를 목격하게 된다.

문학적 형식 또한 주목할 만하다. 레이먼은 어머니에게 직접 말을 건네는 이인칭 시점을 택해 독자를 감정의 최전선으로 끌어들인다. 그의 문장은 남부 흑인 공동체의 구술 전통과 힙합의 리듬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거칠면서도 음악적인 흐름 속에서 개인적 고백과 사회적 증언을 동시에 구축한다. 특히 그가 강조하는 '고쳐 쓰기(revision)'는 단순한 글쓰기 기법을 넘어, 자기 삶과 역사를 다시 쓰는 치열한 실천으로 확장된다.

'헤비'가 던지는 메시지는 미국 사회를 넘어선다. 강한 남성성, 성공 신화가 지배하는 시대에 레이먼은 자신의 가장 연약한 부분과 실패를 숨김없이 드러낸다. 이는 한국 사회 독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가족 관계의 모순, 몸에 각인된 트라우마, 번아웃과 정신적 불안은 국경을 넘어 보편적 경험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값 18,900원.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