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 AX가 AXA손해보험의 보험 서비스 전반에 AI를 접목한 '금융 AX 1단계 및 고객 채널 AX 플랫폼'을 구축하고, 보험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했다.

21일 SK AX는 'AXA손해보험 금융 AX 1단계 및 고객 채널 AX 플랫폼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하고 정확한 보상 절차를 구현하고, 일관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AX(Advanced eXperience) 플랫폼 구축의 첫 단계다.

SK AX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보험 서비스 전반의 AI 혁신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AXA손해보험은 상품·계약·영업채널·파트너 등 전 영역으로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SK AX 로고. [사진=SK AX]

이번 구축의 핵심은 보상 서비스 전 과정의 자동화다. 사고 접수 즉시 고객 계약정보와 담보 내역이 자동 조회·처리되며, 청구 서류는 AI OCR(광학문자인식) 기술로 입력된다. 보험금 산출 단계에서는 약관과 산출 규칙을 시스템이 자동 추출·반영하는 '4세대 보험금 추산 프로세스'를 적용해 업무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높였다.

이를 통해 고객은 이전보다 빠르고 간편한 보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보험사는 운영 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

고객 접점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강화됐다. SK AX는 모바일과 PC 전 채널에서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 채널 AX플랫폼'을 구축했다. 해당 플랫폼은 고객의 상품 보유 현황과 통계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담보·상품을 추천하며, 제3자 청구·실손보험 청구 절차를 간소화해 비대면으로도 손쉽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고객 데이터 실시간 분석 기능을 통해 계약 전환율·이탈률·유지율 등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전략 수립이 가능해졌다. 콘텐츠 관리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상품이나 정보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어 고객은 항상 최신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플랫폼 안정성을 위해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도 마련됐다. 오픈소스 기반 프레임워크를 도입해 최신 기술을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으며, 인프라 자원 이중화 및 재해복구(DR) 체계로 안정성을 확보했다.

백석흠 SK AX Digital서비스2본부장은 "AXA손해보험은 '고객의 인생 파트너'라는 비전 아래 국내 보험 혁신을 이끌어왔다"며 "SK AX는 AXA손해보험과 함께 고객 중심의 AX 서비스를 발전시키며 보험 산업의 AI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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