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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 인수합병 '러시'…24시간 만에 800억달러 넘게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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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의 완화적 규제 환경도 한몫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미국 기업들이 27일(현지시간) 단 하루 동안 814억 달러 규모의 인수합병(M&A) 거래를 성사시켰는데,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대한 M&A 정책을 배경으로 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짚었다.

FT에 따르면 미국의 유틸리티 기업 아메리칸 워터 웍스 컴퍼니(American Water Works Company)와 에센셜 유틸리티스(Essential Utilities)가 통합해 기업가치 630억 달러의 거대 공익기업으로 탄생했다. 두 기업간 합병은 수자원 분야의 M&A로는 최대 규모다. 합병기업은 미국 17개 주 470만개 지역에서 상수도 공급과 폐수처리를 담당하게 된다.

지역은행 헌팅턴 뱅크세어즈(Huntington Bancshares)는 남부의 지역은행인 카덴스 뱅크(Cadence Bank)를 74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헌팅턴의 카덴스 인수는 이달 들어 피프스 서드(Fifth Third)가 코메리카(Comerica)를 109억 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지역 은행간 인수합병 사례다.

전액 주식 결제 방식의 이 두 거래는 27일 오전 공개됐다. 앞서 26일 오후에는 스위스 제약그룹 노바티스가 미국의 바이오테크기업 아비디티 바이오사이언스(Avidity Bioscience)를 110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들 3건의 M&A 거래 규모는 기업가치로 따져 총 814억 달러에 달한다.

에버코어의 수석 전무이사인 빌 앤더슨은 "전 산업에 걸쳐 대규모 M&A가 활발하다"면서 "전략적 통합, 우호적 반독점 환경, 긍정적 시장 반응이 거래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의 M&A 바람은 트럼프 정부의 관대한 인수합병 승인 정책 외에도 금리 인하, 관세 불확실성 제거로 거래 환경이 나아진 점이 작용했다.

독립자문기업 PIT 파트너스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폴 토브만은 "CEO들이 행정부의 규제 완화로 조성된 우호적 거래 환경에서 M&A 거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서비스, 미디어, 공익기업(utilities), 수송 분야에서 대규모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FT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총 M&A 거래액은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올 들어 거래 규모 100억 달러가 넘은 M&A 건수만 50건이 넘는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는 1995년 이후 최대 규모의 ' M&A의 해'로 기록될 예정이다.

커클랜드 앤드 엘리스의 M&A 파트너인 조나단 데이비스는 "몇 년만에 처음으로 빠르게 움직이지 않으면 자산을 잃거나 경쟁에서 뒤처질수 있다는 인식이, 특히 통합 분위기가 무르익은 산업에서 커지고 있다"면서 "딜이 딜을 부른다"고 덧붙였다.

스위스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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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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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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