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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상) 이재명 대통령 2026년도 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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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주요국 연쇄 회담 등과 관련해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 넣으며 총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회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서 "앞으로도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고 위상을 한층 높여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APEC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준 모든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 여러분의 응원과 국회의 협력에 힘입어 대한민국은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 단단히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5.11.04 pangbin@newspim.com

다음은 이 대통령의 2026년도 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 전문 일부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원식 국회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직접 설명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예산안 설명에 앞서,
경주 APEC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응원과 국회의 협력에 힘입어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의 번영과 교류 협력을 주도하는
글로벌 책임강국으로 단단히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APEC 정상회의 최초로
AI와 저출생·고령화 등 인류가 공동으로 직면한 도전과제를
함께 풀어가기로 합의했고,
문화창조산업을 APEC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명문화함으로써
향후 K-컬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공고히 했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경주선언'을 이끌어 내면서
대한민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교류와 번영,
역내 평화 증진을 위한 역할을 주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APEC 주간에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하였습니다.

우리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를 확보함으로써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대미 투자패키지에는 연간 투자상한을 설정해
많은 분들이 우려했던 외환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였고
투자 프로젝트 선정과 운영 과정에서도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함으로써 투자금 회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원자력 추진 잠수함 핵연료 공급 협의의 진전을 통해
자주국방의 토대를 더욱 튼튼하게 다지고,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위한 획기적 계기 마련으로
미래 에너지 안보도 강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서는
한중관계를 전면 회복하고,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실용과 상생의 길로 다시 함께 나아가기로 다시 합의했습니다.

무엇보다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공감대 속에,
양국 중앙은행 간 70조 원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과
초국가 스캠 범죄 대응을 비롯한 6건의 MOU를 체결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넣으며 총력을 다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고 위상을 한층 높여나가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오늘은 제가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한 지
정확히 5개월째 되는 날입니다.

불법 계엄의 여파로 심화된 민생경제 한파 극복을 위해
지난 5개월 동안 비상한 각오로 임했고,
다행히 지금 우리 경제는 위급상황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올해 1분기 마이너스로 후퇴했던 경제성장률이
3분기에는 무려 1.2%로 반등하며 6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가지수도 4천을 돌파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협력으로
주가를 옥죄던 지정학적 리스크, 지배구조 리스크,
시장 투명성 리스크가 일부 개선되고,
인공지능 등 산업경제 정책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간 덕분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안주하거나 만족하기엔
우리가 처한 상황이 결코 녹록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금 겪어보지도 못한 국제 무역 통상질서의 재편과
인공지능 대전환의 파도 앞에서
국가 생존을 모색해야 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변화를 읽지 못하고 남의 뒤만 따라가면 끝없이 도태될 것이지만
변화를 선도하며 반 발짝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릴 수 있습니다.

농경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산업 사회에서 정보 사회로 전환해 왔던 것처럼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필연입니다.

산업화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한 달이 뒤처지고,
정보화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일 년이 뒤처지겠지만,
인공지능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지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지난 정부는
천금 같은 시간을 허비한 것도 모자라
R&D 예산까지 대폭 삭감하며 과거로 퇴행했습니다.

출발이 늦은 만큼 지금부터라도 부단히 속도를 높여
선발주자들을 따라잡아야 우리에게도 기회가 생길 것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서,
도약과 성장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합니다.

정부가 마련한 2026년 예산안은
바로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입니다.

정부 예산은 모두 국민이 낸 세금이고,
그 세금에 국민 한 분 한 분의 땀과 눈물이 배어 있는 만큼
단 한 푼의 예산도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은 과감하게 편성하되
불필요하거나 시급하지 않은 예산은 대폭 삭감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성과·저효율 지출을 포함하여
역대 최대 규모인 27조 원의 지출을 삭감하였고,
모든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국민께서 제대로 감시하고 주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2026년 총지출을
올해 대비 8.1% 증가한 728조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 미래 성장과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전략적 투자인 만큼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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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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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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