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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패브리넷 신고점 ② 통신·DCI 급성장과 HPC 시장 진출

기사입력 : 2025년11월06일 23:52

최종수정 : 2025년11월06일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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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부문 59% 성장, DCI 매출 92% 급증
HPC 시장 진출, 아마존 트레이니엄 수주
성장 가속화 예고에 월가 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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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브리넷 신고점 ① 사상 최대 매출·EPS 실적>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2분기 전망 '매우 공격적', 성장 가속화 예고

패브리넷(종목코드: FN)이 제시한 2026 회계연도 2분기(12월 26일 종료 예정) 전망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회사는 2분기 매출을 10억5000만~11억 달러로 예상했다. 중간값 기준 10억7500만 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수치로, 1분기 성장률 22%를 크게 상회한다.

패브리넷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주당순이익(EPS) 전망도 강력하다. GAAP 기준 EPS는 2.91~3.06달러, 비GAAP 기준 EPS는 3.15~3.30달러로 제시됐다. 비GAAP EPS 중간값 3.225달러는 1분기 실적 2.92달러 대비 약 10% 증가한 수준이다.

노스랜드는 "2분기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29%로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성장이 폭넓게 나타나고 있으며, 일관된 실행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된다"고 분석했다.

◆ 월가 반응 폭발적, 목표주가 일제히 상향

실적 발표 이후 주요 투자은행들의 반응은 일제히 긍정적이었다. 니덤의 라이언 쿤츠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440달러에서 540달러로 22.73% 상향 조정했다. 쿤츠는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으며, 시에나와 시스코 등 주요 고객사의 기여로 통신 부문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패브리넷의 제품 카테고리별 매출 [자료 = 업체 홈페이지]

로젠블라트의 마이크 제노비스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며 목표주가를 425달러에서 550달러로 29.41% 올려 잡았다. 제노비스는 패브리넷의 실적에 대한 지속적인 신뢰를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높였다.

JP모간의 사믹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430달러에서 530달러로 23.26% 올리면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재확인했다. 이는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을 시사한다.

노스랜드는 기존 목표주가 375달러를 550달러로 무려 46.67% 상향 조정하며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고수했다. 노스랜드는 "실적이 예상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었으며, 성장이 매우 폭넓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CNBC 집계에 따르면, 10개 투자은행(IB) 중 7곳이 '매수', 3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 리스크 요인도 존재, 부품 공급 제약 주시 필요

다만 일부 리스크 요인도 존재한다. 데이터 통신 부문을 중심으로 한 부품 공급 제약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향후 성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외환 변동성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다.

또한 자동차 부문의 전분기 대비 5% 감소, 산업용 레이저 부문의 성장 정체는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된다. 광학 통신과 HPC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만큼 이들 시장의 변동성이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수 있다.

◆ 장기 전망은 밝아, 구조적 성장 스토리 주목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브리넷의 중장기 전망은 매우 밝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5G 통신망 확대, 데이터센터 증설, 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 구조적 성장 요인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패브리넷의 글로벌 제조시설 [자료 = 업체 홈페이지]

특히 HPC 시장 진출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 가속기 칩 수요는 앞으로 수년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패브리넷이 아마존 외에도 다른 클라우드 업체나 AI 칩 제조사로 고객을 확대할 경우 성장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회사가 계획 중인 20억 달러 이상의 신규 생산 능력 확보도 긍정적이다. 이는 수요 증가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신호이자, 향후 매출 성장의 물리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실행력과 다각화, 밸류에이션

투자자 관점에서 패브리넷의 핵심 강점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검증된 실행력이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하며 시장의 신뢰를 쌓아왔다. 복잡한 제품을 높은 품질로 제조할 수 있는 기술력과 생산 능력은 쉽게 모방하기 어려운 경쟁 우위다.

패브리넷의 강력한 매출 트렌드 [자료 = 업체 홈페이지]

둘째, 사업 다각화와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다. 통신 부문의 강세에 더해 HPC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성장 경로가 다변화되고 있다. 이는 특정 시장 변동성에 대한 방어력을 높이는 동시에, 더 높은 마진을 기대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다. 주요 투자은행들의 목표주가가 530~550달러에 집중되어 있으며, 대부분 '매수' 또는 그에 준하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현재 주가 수준에서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을 반영한다.

◆ 구조적 성장 수혜주로서의 매력

패브리넷은 광학 통신, 데이터센터, AI 인프라라는 세 가지 메가트렌드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한 기업이다.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은 이러한 구조적 성장 기회를 회사가 성공적으로 포착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패브리넷 제조 부품 [사진=업체 홈페이지]

29%의 2분기 매출 성장률 전망, HPC 시장 진출, 20억 달러 규모의 설비 투자 계획 등은 향후 수년간 강력한 성장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다. 월가의 상향된 목표주가는 이러한 전망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다.

물론 부품 공급 제약, 외환 변동성, 특정 부문 의존도 증가 등의 리스크는 존재한다. 그러나 검증된 실행력과 폭넓은 성장 모멘텀을 감안할 때, 패브리넷은 장기 성장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킬 만한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레이디 CEO의 말처럼 패브리넷의 "여러 긍정적인 요인"은 단기적 호재가 아니라 구조적 성장 스토리의 일부다. 광학 제조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를 적극 활용하는 패브리넷의 행보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해 보인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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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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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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