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안철수·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를 비판했다.

대장동 개발사업지인 경기성남시 분당구가 지역구인 이들은 "대장동 주민들의 피눈물이 어린 7000억 원을 범죄자 주머니에 털어준 이재명 정부는 이미 대장동의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대장동의 이름 뒤에는 수많은 주민의 눈물과 되찾지 못한 국민의 재산이 있다"며 "검찰은 재산을 되찾을 마지막 기회를 스스로 내던졌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장동은 '민관 합작'이 아닌 '민관 협작'이었다"며 "관의 최종 결정권자는 이재명 대통령이었고 민의 최대수익자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대장동 사업의 총 수익금에 해당하는 약 7000억 원을 정부가 대장동 범죄자 일당에 귀속시켰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감옥에서 하루만 참으면 2억씩 불어나는 재벌의 문이 앞으로 몇 년 뒤 대장동 일당에게 열려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안 의원은 "이제 대장동 범죄자들이 저 돈 7000억 원 다 먹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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